1. 디도스 공격은 5:50 부터 9시까지, 그리고 그 뒤로 꾸준히 일정 수준이 있었음 2. 회선은 3개. 2개는 KT, 1개는 LG U+. 각각 155MBps (대략 1.5Gbps)의 대역폭 3. 메모리 100%는 0시부터 이미 존재했다고 자료에 나와있으며 6:52, 6:54에 데몬 재시작으로 통해 해소 (이 메모리 100%는 선관위의 웹서버 프로그램의 버그였다고 선관위가 발표)
4. 선관위는 6:30과 6:50에 각각 IP차단과 회선 증속을 했다고 추가 발표(엊그제) 5. 선관위 내부망은 방어장비와 방화벽, IPS 등에 의해 보호받고 있어 전혀 영향이 없었음 6. 4의 조치를 취해도 디도스 공격이 계속되자 7시에 KT 회선을 차단함 (선관위 결정)
7. 살아있던 LG U+망에는 디도스 공격에 의해 BGP Up/Down 현상 발생으로 30MBps(초기) 이후 10MBps 의 트래픽만 발생함 (선관위 주장) 8. 결국 길 3개 중에서 2개는 선관위가 끊었고, 나머지 1개는 빙판이 얼어서인지 제대로 통행이 안됨 9. 이에 따라 450MBps 회선을 이용해야 할 사용자들이 10MBps에 몰리면서 사이트를 열어본 사람이 거의 없음
이에 대해
1. 사전에 대응 준비는 왜 안했냐? 2. 사전에 준비가 안되었어도 왜 이리 대응이 늦었냐? 선관위의 답은 (순서를 바꿔서)
2. KT망은 클린존이 있지만 선관위는 PUBNET(국가 초고속망)을 이용하는데 여긴 그런거 없다. 그런데 추가 보고서에 보면 7:30까지 해결이 안되서 PUBNET의 사이버대피소로 이동해서 8:32에 열었다고 나옴. 즉, 처음 5:50에 그 조치를 취했으면 늦어도 7시면 해결됐다는 소리 1. 이건 총선이나 대선같은 큰 선거가 아니라서 총선때만큼 대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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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관위 홈페이지는 KT망과 LG U+망이 병렬로 되어 있어 KT망이 끊어지면 LG U+망이 작동하도록 되어 있지만 당일 이 병렬 대응 체계가 정상 작동하지 않음 2. KT망으로 KT망 용량(약 300MBps)보다 조금 적은 양(약 240MBps)의 디도스 공격이 들어왔음 3. 디도스 공격이 줄어들고 있고 LG U+망으로의 우회가 작동하지 않는 시점이었던 7시경, 선관위는 강제로 KT망을 차단했음 4. KT망을 강제로 차단한지 1시간 32분이 경과한 후에야 KT의 디도스 대응 서비스인 클린존을 통해 들어오도록 조치하여 다시 KT망을 연결함. 이 과정에서 7시 30분경에 KT 회선 중 한 개가 열렸는데 40MBps 정도의 트래픽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다시 차단됨 5. 이후 서비스가 어느 정도 정상화 됨 6. KT망이 차단된 1시간 32분 동안 누구는 됐다고 말하는 이유는 LG U+망이 “부분적으로” 작동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7. 결론적으로 선관위는 반드시 KT망을 차단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KT망을 차단했음. 선관위는 그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함
소위 \"깃발사건\"으로 김근태의원이 85년도에 고문을 당한 내용입니다. 아래글은 85년 12월19일 법정에서 김근태의원의 증언입니다.
\" 본인은 9월 한 달 동안,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각 5시간 정도 당했습니다.
전기고문을 주로 하고 물고문은 전기고문으로 발생하는 쇼크를 완화하기위해 가했습니다. 고문을 하는 동안 비명이 바깥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하기위해 라디오를 크게 틀었습니다. 그리고 비명때문에 목이 부어서 말을 하지 못하게 되면 즉각 약을 투여하여 목을 트이게 하였습니다. (어지러운듯 말을 중단하고 난간을 붙들면서 잠깐 쉬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9월4일 각 5시간씩 두차례 물고문을 당했고,9월5일,9월 6일 각 한차례씩의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골고루 당했습니다. 8일에는 두 차례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했고. 10일 한차례,13일.......... 13일의 금요일입니다. 9월 13일 고문자들은 본인에게 \"최후의 만찬이다.\"\"예수가 죽었던 최후의 만찬이다.\" \"너 장례날이다.\" 이러한 협박을 가하면서 두차례의 전기고문을 가했습니다.....
그 다음에 20일날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한차례받았습니다. 그리고 25일날 집단적인 촉행을 당했으며 그 후 여러차례 구타를 당했습니다. 물론 잠을 못잔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밥을 굶긴것도 대략 절반쯤됩니다. 고문때문에 13일 이후에는 밥을 먹지 못했고 그 후유증으로 지금까지 밥을 먹지못합니다.
가방을 갖고 다니면서 그 가방에 고문도구를 들고 다니는 건장한 사내는 본인에게 \"장의사 사업이 이제야 제철을 만났다. 이재문(남민전 사건의 주범,옥사했음)이가 어떻게 죽었는지 아느냐.. 속으로 부서져서 병사를 했다. 너도 각오해라. 지금은 네가 당하고 민주화가 되면 내가 그 고문대 위에 서줄테니까 그때 너가 복수를 해라\"
이러한 참혹한 이야기를 하며 본인에 대한 동물적인 능욕을 가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문을 받는 과정에서 본인은 알몸이 되고 알몸상태로 고문대 위에 묶여졌습니다.
추위와 신체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태에서 본인에 대해 성적인 모욕까지 가했습니다. 말씀드리면 제 생식기를 가리키면서
\"이것도 좆이라고 달고다녀? 민주화 운동 하는놈들은 다 이따위야!\"
이렇게, 말하자면 깔아뭉개고 용납할수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고문을 할때는 온몸을 발가벗기고 눈을 가렸습니다. 그 다음에 고문대에 눕히면서 몸을 다섯군데를 묶었습니다. 발목과 무르팍과 허벅지와 배와 가슴을 완전히 동여매고 그 밑에 담요를 깝니다. 머리와 가슴,사타구니에는 전기고문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물을 뿌리고 발에는 전원을 연결 시켰습니다.
처음엔 약하고 짧게 점차 강하고 길게, 강약을 번갈아하면서 전기고문이 진행되는 동안 죽음의 그림자가 코앞에 다가와 (이때 방청석에서 울음이 터지기 시작, 본인도 울먹이며 진술함)
이때 마음속으로 \"무릎을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 (방청석은 울음바다가 되고 심지어 교도관들조차 숙연해짐) 는 노래를 뇌까리면서 과연 이것을 지켜내기 위한 인간적인 결단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를 절감했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울때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연상했으며 이러한 비인간적인 상황에 대한 인간적인 절망에 몸서리쳤습니다.
(방청석 통곡)
그들은 고문을 하면서 \"시집간 딸이 잘 사는지 모르겠다.\"
\"아들놈이 체력장을 잘 치뤘는지 모르겠다.\"는 등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애정어린 말들을 주고 받았으며 본인에게도 이야기 했습니다.
어떻게 이처럼 고문과 폭력적 행위를 자행하는 자들이 개인의 가족들에게는 인간적인 사랑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이렇게 양면성이 공존할 수도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인간에 대한 희망이 다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고문을 전담하던 자 중의 한사람은 -이름을 밝히진 않겠지만- 나중에 혼자서 제 손을 잡고 이야기하기를
\"고문하는것을보고 구역질이 났다. 여기서 빨리나가라. 허위로라도 다 인정해라. 여기있으면 당신은 죽는다\"고 울면서 얘기했습니다.
결국 9월20일이 되어서는 도저히 버텨내지 못하게 만신창이가 되었고 9월 25일에는 마침내 항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만 더 버티면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마지막 날이 된다는것을 알았지만 더 버틸 수 없었습니다.
그날 그들은 집단폭행을 가한 후 본인에게 알몸으로 바닥을 기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빌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할수밖에 없었고 그들이 쓰라는 조서내용을 보고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 인터넷 이용률이 매우 높은 한국은 새롭고 공격적인 방법들로 인터넷을 통제(policing)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그들의 지도자와 사회, 몇몇 경우에는 적대적 이웃국인 북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줄이고 있다.
이러한 전술은 위협에 항상 자신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훈련된 정부의 모습을 반영한다.
관계자들은 한국을 이념적으로 분단된 상황에서 (특히 김정일의 죽음으로 인해 더 취약해진)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방법들을 필요로 하는 영속적인 방어 모드에 있는 민주주의 국가라고 이야기한다. -한국의 인터넷 감시 기구 (Internet Watchdog Commission)의 임원인 한명호는 “우리는 사회 질서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의 80%가 광대역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인터넷 서핑에서 정부의 간섭은 이미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예를 들어 평양의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고자 하면, 해당 웹사이트는 정부의 규제에 의해 법적으로 폐쇄되었다는 경고 메세지를 받게 된다.
그러나 최근 몇몇 경우에는 비평가들은 한국 정부는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는 등 과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번주에 한국 대법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팟캐스트를 공동 진행하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 commentator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정봉주씨(51세)는 주가조작에 이명박 대통령이 관련되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는 명목으로 유죄를 선고했다. 정봉주씨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정봉주씨는 최근 대법 선고 전에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며-번역인 첨가)공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이러한 부분에 대해 언급할 경우 규제가 쉽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의 보수당은 현존하는 법 (이전 정권이 사실상 별로 필요를 못 느낀)을 이용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감시기관인 방통위는 2008년에 만들어져서 인터넷 상의 음란물 명예훼손과 국가 안전을 해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감시를 하도록 강화되었다. 방통위는 형식적으로는 독립된 기관이나 이기관의 9명의 멤버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었다. 2010년 5월에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 관리는 방통위는 “본질적으로 감시 통제 기구”라고 이야기했다.
방통위는 직접적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막지는 않으나 여기서 제안한 것들이 이행이 안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이에 대해 순응하지 않을 경우, 그들은 과중한 벌금을 물어야 하고, 이를 메세지 게시판을 운영하는 사람은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3년 전에 한국은 국가 보안을 해칠 수 있다는 명목으로 약 2000개 웹사이트를 폐쇄(block)했다;현재는 8만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폐쇄했다. 몇주전에 방통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제하기 위한 팀을 신설했다. 김정일의 사망 후 몇몇 한국 네티즌들은 조의를 표명할 경우 처벌받는 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메세지를 트위터에 포스팅헀다. 법무부는 단순한 조의 표명 메세지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했다
풍자가 허용되지 않음
한국은 특별히 그들의 정치인에 대한 비판에 매우 민감해졌다. 서울의 금융 종사자인 송진명(41세)의 경우에서 보듯이, 2010년 6월 송진명씨는 한국 대통령을 풍자하기 위해 사용하는 트위터 계쩡을 만들었다. 그 계정 자체가 일종의 공격이었다. 그 계정은 이대통령의 별명(2MB)을 사용했는데 그 계정은 한국의 욕과 비슷한 발음이다.
올해 방통위는 송씨의 트위터 계정이 “공인을 모욕”한다는 이유로 계정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경찰은 이를 문제삼아, 송씨는 850달러의 벌금에 처해졌다.
송씨는 오랫동안 본인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했으나, 이명박 대통령 집권 후, 한국에서 아주 많이 회자된 문제들 (증가하는 소득 격차, 가계부채 증가, 정부 부패) 에 대해 절망하였다. ......송씨는 방통위에 계정 이름은 욕설과 비슷한 “창의적인” 이름이었지, 그 자체가 욕설은 아니라고 소명했다.
방통위의 부대표인 권혁부씨는 “대통령은 다수의 국민에 의해 선출되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에 대해 욕설을 삼가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씨는 ‘나는 모든 사람이 대통령을 풍자하고 비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방통위는 송씨의 소명을 기각했다. 그 중 한 명 만이 그들의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타지표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언론의 자유
한국은 25년간의 군부독재를 민주주의로 변화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변화를 일구어냈다. 그러나 한국의 구세대들은 여전히 그들의 젋은 시절 행동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들은 국가의 의사 결정자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을 들어본 경험이 미미하다.
정부는 몇몇 방송사 임원의 채용에 관여한다. 결과는 한국의 주요 언론은 국가에 대해 동일한 이야기를 제공하고, 인터넷 사용자들은 주류 언론사보다 보수적인 온라인을 수용하고 있다
2011년 UN 이 발표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리포트에서 한국은 인터넷 사용이 매우 활동적이고 역동적이나 최근 애매모호한 법에 의해 규제를 받고 검찰에 기소되는 케이스가 생김에 따라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가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언급했다
Popular South Korean podcast host sentenced to a year in jail
인기있는 한국의 팟캐스트 진행자가 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 member of a popular South Korean free-speech performance group on Thursday was sentenced to a year in jail in a move activists call a government crackdown on the Internet.
사회운동가들이 정부의 인터넷 단속이 과한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와중에, 나는꼼수다 맴버중 한명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Jung Bong-ju, 51, one of the four hosts of the popular South Korean podcast “I’m a Weasel,” or "Naneun Ggomsuda,” was found guilty of spreading false rumors. The one-time legislator will also lose his eligibility for reelection for 10 years.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의 네명의 사회자중 한명인 정봉주는 허위사실 유포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국회의원을 한번 역임했던 그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잃어버리게 된다.
Many here call the judge’s decision a political death sentence.
많은 사람들은 이번 재판의 판결을 정치적 사형 선고 라고 부른다.
Jung, a member of the opposition Democratic Unity Party, reportedly accused then-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in 2007 of being affiliated with BBK, a company that forged stock prices.
통합민주당의 일원인 정봉주는 2007년 대선당시 이명박 후보가 주가조작을 행한 BBK라는 회사와 연관이 있다는 혐의를 주장했다.
“I’m a Weasel,” a free weekly audio podcast, which can be downloaded from Apple's iTunes store and Korea’s “Daily Tackle” website, ranks as the world's most popular political podcast, with 2 million weekly downloads and 6 million hits in average.
애플의 아이튠즈와 한국의 딴지일보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무료 주간 오디오 팟케스트인 나는 꼼수다는 평균 200만 다운로드와 6백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분야 팟케스트로 자리 잡았다
The unscripted program features host Kim Ou-joon, a radio personality, and a supporting cast — former legislator Jung, an investigative reporter and a radio producer — in a format that is equal parts talk show, rant session and comedy skits.
대본이 없는 프로그램인 나꼼수는 라디오에서 유명한 진행자 김어준과, 보조진행자 - 전 국회의원 정봉주, 탐사 기자, 그리고 라디오 PD 로 구성되는데, 토크쇼, 소리치며 깔깔깔 웃는 부분, 그리고 웃긴 풍자 부분의 분량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있다.
In November, the podcast was awarded the Democratic Media Award, a top honor in the South Korean media.
11월에는, 이 팟캐스트 방송이 한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민주언론상을 수상하였다.
Many are raising questions about the timing of the trial and Jung’s arrest. Postponed for three years after he was indicted, the verdict is seen as a push to stop the popular podcast.
많은 사람들은 재판과 정봉주의 구속의 시기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가 기소된 이후 3년간의 유예가 되어온 상황에서, 이번 판결은 인기있는 팟케스트를 중단하기 위한 압력으로 보여진다.
“I’ve been involved in both politics and law, so I knew that the Supreme Court is a very political place,” Choi Jae-cheon, a lawyer and former legislator who belongs to the same party as Jung, said in an interview with a news blogger after the verdict. “To be honest, internally we didn’t have much hope.”
"저는 정치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양쪽 모두 몸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나는 대법원이 매우 정치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고 판결 이후에 정봉주와 같은 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최재천 변호사는 뉴스블로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내심 우리는 그리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The Democratic Unity Party held a press conference at the National Assembly Thursday.
통합민주당은 목요일날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Finding Jung guilty is a political verdict and a political revenge where the judicial justice has been torn down,” a statement read.
"정봉주의 유죄판결은 사법부의 정의가 갈갈이 찢겨진, 정치적 보복이다." 라고 대변인이 말했다.
Jung Bong-ju, relatively unknown before the podcast rose to fame, played a character with endless self-bragging comments. He was given the nickname of "funnel,” because everything he says boils down to self-praise. But his barbs of South Korean politics, and often President Lee, were often seen as straight on.
팟캐스트가 뜨기전에는 무명에 가까웠던 정봉주는, 끝없는 자기자랑 발언을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깔대기" 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그가 말하는 모든건 결국 자기자랑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정치의 폐해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비판을 할때는, 아주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했다.
His online fan club “Jung Bong-ju and the future powers,” has nearly 150,000 members. His book on current issues, "Run, Jung Bong-joo," came out a month ago and is still ranked among the top-selling books.
그의 인터넷 팬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은 거의 15만명의 회원수를 가졌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그의 책 "달려라 정봉주"는 한달전에 출판되었고, 여전히 베스트셀러 탑순위에 머무르고 있다.
On Thursday morning, in front of the South Korean Supreme Court where the trial was held, hundreds of citizens gathered to rally for Jung. After the verdict that found Jung guilty was made, the former legislator came out to make a short speech.
목요일 아침, 그의 재판이 열렸던 대법원 앞에서 수백명의 시민들이 정봉주를 응원하기 위해 모였다. 정봉주가 유죄판결을 받았다는것이 알려진 후 이 전직 국회의원은 짧은 연설을 하기 위해 앞으로 나왔다.
“I had my hopes up, but now it looks like the rest of three hosts will have to carry on with the podcast,” Jung said. “I believe the three hosts will keep on doing the job of informing you on what you all must know.”
"조금 기대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남은 세명이 팟캐스트를 끌고 가야만 하는것으로 보이는군요" 라고 정봉주는 말했다. "저는 여러분이 알아야 할것을 여러분에게 알려주는 일을 이 세명이 여전히 잘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Many broke into sobs as Jung added, “Maybe today or tomorrow I will be going to jail.” After he finished the speech, Jung took a deep bow on the ground, with his forehead resting on the gray asphalt.
많은 이들이 흐느끼고 있을때 정봉주는 말을 이었다. "아마 오늘 혹은 내일 저는 감옥으로 갈것 같습니다" 그는 연설을 마친 후에, 차가운 아스팔트에 이마가 닿도록, 그는 큰 절을 올렸다.
Through various social media platforms, the South Korean netizens voiced their anger over the verdict.
여러 소셜미디어들을 통해, 한국의 네티즌들은 판결에 대한 그들의 분노를 토해내었다.
“Where is justice in this country?” one blogger ranted. “I can’t believe that the government thinks its citizens are blind. If they can’t read that, they’ve done something that would ignite the built-up public discontent on them, they are in a big trouble.”
"이 나리의 정의는 어디있는가" 라고 한 블로거가 외쳤다. "난 이 정부가 국민이 다들 봉사취급하는걸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정부가 이러한 민심을 읽지 못한다면, 많은 대중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며, 정부는 큰 문제에 처하게 될것이다.
The main host, Kim Ou-joon, said “the podcast will continue until President Lee’s term of office ends.”
진행자인 김어준은, "우리 방송은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But now, with Jung’s arrest, the podcast faces uncertainty.
그러나, 정봉주의 구속으로 인해, 팟캐스트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되었다.
"There are a lot of people inquiring about what's to happen to the podcast," Kim told a South Korean newspaper. "But we will announce our position only through the podcast."
"팟캐스트가 어떻게 될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라고 한국의 신문에 김어준이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팟캐스트에서만 밝히겠습니다."
Right after the verdict, the team reportedly recorded the last episode that will feature Jung Bong-ju -- at least for now.
판결 바로 직후에, 나꼼수팀은 정봉주가 참여하는 마지막 에피소드를 녹음했다.. - 적어도 지금까지는....
한국 대통령 이명박을 풍자함으로써 국가적 명성을 얻은 인기 온라인 비평가가 이대통령의 주가조작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는 혐의로 지난 월요일 감옥에 수감됐다. 웹 인기스타 정봉주(51세)는 “나는 꼼수다”의 네 명의 출연자 중 한 명이었다. 그것이 4월에 시작된 이래 그 주간 온라인 토크쇼는 전 국가적인 청취자를 갖게 되었고 애플 아이튠 스토어에서 세계 최다 다운로드 정치 팟캐스트가 되었다. 한국에서 유래가 없는 형태의 이 프로그램은 이대통령 목소리 풍자에서 인기있는 별명에서 제목을 따왔다. 정씨와 그의 동료들은 이대통령을 풍자하거나 이 대통령 및 한국의 주류 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다른 정치, 경제 지도자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하는 식으로 폭로해 왔다. 지난 목요일, 대법원은 하위 법원의 정씨에 대한 징역 1년형을 확정했다. 판사는 정씨가 2007년 12월 대선 전에 “이씨가 주식 스캔들에 연루되어 있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퍼뜨렸을 때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 발언을 했을 때 국회의원이었다. 판결이 팟캐스트보다 먼저 있기는 했지만, 정씨의 지지자들은 판결의 시점이 나꼼수를 질식사시키기 위한 기획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대법원은 이것이 정치적인 이유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정씨는 월요일에, 검찰이 이대통령의 무죄라며 종결한 주가 조작 사건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레임덕에 접어들어 감에따라 수개월 내에 다시 시작될거라고 말했다. 정씨는 서울 중앙 지검 앞에 등장했을 때 그 말을 했다. 야당 의원들과 지지자들은 “정치 검찰”이나 팟캐스트의 모토인 “쫄지마!”를 외치며 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한시간 후, 검찰은 그를 수감했다. 한국은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으며, 법에 따라 이대통령은 연임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선거의 해가 시작됨에 따라 “나는 꼼수다”는 반정부 시각의 영향력있는 채널로 부각되었다. 많은 한국인들이 코메디라고 생각하고 웃거나 혹은 저널리즘과 루머 팔기의 경계를 허문다며 적대시하는 가운데, 다른 이들은 종교적인 정도로 추종하고 있다. 그들은 이 프로그램이, 그들이 친정부 보수라고 여기는 주류 언론의 대안이라고 간주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시장 선거를 위한 10.26 재보선의 웹사이트 해킹 어택과 관련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들 중 하나였다. 뒤이은 수사에서 적어도 한 명의 여당 관계자가 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피해을 줄 목적으로 한 공격에 연루된 것이 드러났다. 군사 독재 시절의 학생 운동가였던 정씨는 팟캐스트 방송이 시작되기 전에는 자신의 서울 지역구 이외의 지역에서는 무명에 가까왔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전직 정치인이 한국 정치의 뒷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를 듣는게 속 시원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의 집요함과 깔때기만이 그의 명성에 더해졌다. “이것은 나꼼수에 대한 파괴 시도의 시작입니다” 라고 정씨는 월요일에 그가 검찰에 출두하기 전에 있었던 전화 인터뷰에서 짧게 밝혔다. “이것은 정치적 보복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법이 얼마나 전근대적인가를 보여줍니다.” 그의 기소와 유죄 판결은, 의혹 제기가 범법 행위이고 이를 증명할 책임이 의혹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게 종종 부여되는 한국의 발언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대통령의 치하에서 한국의 권력은 정치적 이견을 탄압할 목적으로 명예 훼손 소송을 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남용하는 고소를 해왔다. 지난 5월, 의사 표현의 자유에 대한 UN 특별 보고관 Frank La Rue는 한국의 선거 기간 동안 “표현의 자유가 금지된 곳에서 무엇이 허락된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라고 말했다. “많은 명예 훼손 범죄는 진실이고, 공공의 관심사이며, 정부를 비판하는 의견을 가진 개인을 곤경에 빠트리려는 의도로 기소됩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개개인은 체포에 대한 일상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재판 전에 구금되며, 비싼 재판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무거운 벌금형에 처하고, 수감되며, 호적에 빨간 줄이 가고, 사회로부터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뉴욕 타임즈에 게재된 정봉주의원 유죄 판결 및 수감 관련 기사를 번역해 봤습니다.
밖에서 아이폰으로 급히 작성해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 A Leading Critic of South Korea’s President Is Jailed
수꼴들 단골 레파토리 촛불집회는 좌파좀비들의 선동탓이다 하면서 대표적으로 지목하는것이 광우병입니다 이당시 정말 말도안되는 유언비어들이 돌아다녔죠 뭐 공기로 전염된다 먹으면 무조건 죽는다 하지만 이 광우병 촛불집회를 자세하게 알면 그 유언비어들이 어디서 파생되었는지 알수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확실하게 알려면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로 돌아가서 볼필요가 있는데
이당시 참여정부는 미국산 쇠고기를 30개월 미만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하겠다 통보를 합니다 그때 조중동 기사들을 모아놔봤습니다
01. [美 광우병 충격]日, 濠-뉴질랜드産 쇠고기확보 비상 2003.12.25 (목) 02. [美 광우병 충격]뉴욕타임스 ‘쇠고기 안전하게 먹는 법’2003.12.25 (목) 03. [사설]‘광우병 쇠고기’ 협상대상 아니다 2003.12.30 (화) 04. [자연과학]‘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그리고 숨겨진 치매’ 2007.03.10 (토) |08.07.08 | 중앙일보 광우병 기사 |미루나무님 01. 노화방지 크림 광우병 위험 1999.11.03 (수) 02. 영국, 광우병 관련 환자 계속 늘어 1999.12.19 (일) 03. 영국 광우병 발병 매년 20-30%씩 증가 2000.07.19 (수) 04. 광우병 다른 동물 전염 가능성 우려2000.08.30 (수) 05. 영·불 각료들 광우병 관련 살인혐의로 기소될 듯2000.12.29 (금) 06. 수입 화장품업계에 광우병 불똥2001.01.10 (수) 07. 맥도널드 납품 伊도축장서 광우병 의심 소 발견2001.01.16 (화) 09. "우리 선조들 광우병 대비했다"2001.02.07 (수) 10. 노출된 인간광우병 '빙산의 일각'2001.05.15 (화) 11. EU, "광우병에 성역 없다"2001.09.11 (화) 12. 맥도널드 재팬, 광우병 파동으로 타격2002.03.18 (월) 13. 중국, 광우병 우려로 일본제 화장품 수입금지2002.07.18 (목) 14. "수혈 광우병 감염 환자 사망"2003.12.18 (목) 15. "美워싱턴주 작년 7개월간 광우병검사 全無"2004.01.16 (금) 16. 美농무부 '광우병 소' 자료조작 논란 수사2004.03.04 (목) 17. 英·美 '인간 광우병' 확인2004.03.17 (수) 18. 英 정부가 감추고 싶은 59가지 진실2007.03.06 (화)
01. "역시 대영제국"… 광우병 파동에 차분히 대처 1996.04.18 (목) 02. 광우병과 CJD 연관성 입증증거 발견..영과학자1996.04.25 (목) 03. [영국] 광우병소 도살-소각때 토양-지하수 감염우려 1996.06.11 (화) 04. [유럽] 이번엔 가축 `구제역' 파동 1996.07.15 (월) 05. [광우병 파문] EU, 가축성분 포함 화장품 판매금지 1997.01.21 (화) 06. [보건복지부] 광우병 관련 화장품 수입금지 1997.05.27 (화) 07. [영국] 광우병, 신종 뇌질환 유발 1997.09.29 (월) 08. [토픽] 광우병 겁나 도둑질한 화장품 반납 1997.11.10 (월) 09. [복지부] "CJD 오염가능 혈액제제 610명분 수입됐다" 1997.12.16 (화) 10. [인간 광우병] 10-15년내 유행 가능 1998.02.12 (목) 11. [사설] 광우병, 제대로 알려야 2001.02.07 (수) 12. 광우병 '맥'빠진 맥도널드 2001.03.15 (목) / 신용관기자 13. [시론] ‘No’ 할 수 있는 장관을 ..... 정진홍 2001.03.25 (일) 14. [광우병소 확인] 일본 축산물 전면 수입금지 2001.09.23 (일) 15. [사설2] 광우병 파동 통상마찰 대상 아니다 2003.12.29 (월) 16. "미국에 광우병 소 더 있을것" 2004.02.13 (금) / 이동혁기자 17. 미국서 태어난 소 광우병 첫 확인 2005.06.26 (일) 19. 불가사리 콜라겐 화장품 수산과학원서 개발 출시 2006.07.26 (수) / 권경훈기자 20. 초식동물에게 육식 강요한 인간 탐욕의 말로 광우병 2007.03.09 (금) / 이영완기자
링크까지 걸어드립니다
[사설] 미국 쇠고기 안전 확신 책임은 미국의 몫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8/03/2007080301037.html
[사설] 광우병, 제대로 알려야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770257 농림해양수산위, 광우병 대책 '오락가락'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870331 100개國이상 광우병 위험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870379 "오락가락 정책이 광우병 공포 확산"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1470401 [시론] 광우병과 알츠하이머......서유헌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1970358 [이규태 코너] 인간 광우병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2170423 [의견] 애완동물 사료는 안전한가 (애완견까지 걱정? 지금 국민들 걱정은?ㅋㅋ)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2070327 [건강] 광우병 공포 확산… 한국 안전지대 아니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13170358 일본 광우병 우려 화장품 판매금지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170210 [팔면봉] 우리 대책은 "문제 터진 뒤에 봅시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170343 "소 골·등골·눈 먹지 마세요"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270247 [우리 나라는 안전한가] '음식물 찌꺼기 사료' 광우병 발병 논란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570305 [사설] "우리는 광우병 걱정 없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20570328 광우병 환자수 '빙산의 일각'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51570047 [과학] 인간 광우병 - 병걸린 쇠고기 먹으면 감염…사망률 100%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2042170369 광우병 파악못한 죄책감에 日보건소 여직원 자살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2051470018 [캐나다] ‘사스· 광우병 공포’ 확산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3052970361 [기자수첩] 광우병에도 '힘의 논리'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4010270326 [책마을] 오염, 당신의 자녀가 맛 있게 먹고있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83170299 [미니 칼럼] 공업용 먹어도 害없다? http://www.chosun.com/svc/content_view/content_view.html?contid=2001070270190 홍문표 "올 학교급식 美쇠고기 3t 이상 사용"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0/15/2007101500658.html 초식동물에게 육식 강요한 인간 탐욕의 말로 광우병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3/09/2007030901015.html
이외에도 KBS MBC등 KBS스페셜 MBC의 피디수첩등 광우병에 대한 정보를 퍼뜨렸었죠.. 이런 이유로 참여정부때는 미국쇠고기가 수입이 안됩니다
이후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죠... 그리고 이 정권은 미국소를 수입하고 30개월넘는 것도 수입해버리면서 아예 쇠고기
검열권을 미국에 줘 버립니다 그런데 그 후론 조중동이 더 난리 쳐야하는데 조용합니다 오히려 광우병은 10억분의1의 확률이라고 지금까지 정보는 괴담으로 치부해버리죠 그 이후 광우병은 좌파 선동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자신들이 퍼뜨린 정보를 좌파의 괴담으로 바꿔버리는 이들의 뻔뻔함이 정말 치를 떨게하네요
3년만에 '미니 광우병'… 트위터 좌파가 주도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03/2011110301661.html 인간 광우병? FTA는 식민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111873661 “ISD는 ~카더라”…광우병 포비아 재연?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1103000353 아직도 광우병 믿는 20~40대 http://www.new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437
광우병 선동의 내막은 이렇습니다 떡밥은 조중동 그리고 지상파에서 충분히 투척했고 시민들은 이것을 아무 의심없이 받아먹었죠.. 설마 신문 TV에서 이런걸로 사기를 치겠어? 하는 마음이였겠죠 그리고 이 정보를 접한 시민들은 이런 병균덩어리 고기가 온다고하니 살기위해서 촛불집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고나서 광우병은 갑자기 10억분의1의 아주 희귀한 질병으로 변해버렸습니다 20년간 5명 미만으로 죽은 사람이없는 위험하지만 거의 걸릴일이없는 질병 정권만 바뀌었을뿐인데 갑자기 세균덩어리 미친소 고기는 안전한 고기로 바뀝니다 거기다가 참여정부시절엔 30개월 미만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했던것을 미국에게 검열권을
넘겨줬음에도 불구하구요 그리고 이 시위를 예를들어 한미FTA 시위까지 폭도로 만들고있네요...
광우병은 선동으로 시작된것이아닙니다 괴담유포자는 주류언론이였고 핵심은 이명박정권이 그 위험하다는 미국소 소고기 검열권을 미국에
주어버렸다는것이 핵심이였습니다 노무현때 한국이 검열을하고 30개월 미만 뼈없는 살코기만 수입한다했을때도 나라 망할것처럼
쇼를 했던 조중동에 분노를 해야하는겁니다 광우병은 소위 좌빨들이 선동이 아니였습니다 이것은 조중동 TV에서 시작했고 시민들은 그 정보를 접하고 생존을 위해 나섰던것일 뿐입니다 광우병 괴담 어쩌구하는것은 오히려 조중동등 지들이 한짓을 지들이 욕하는 셈이죠...
광우병의 문제는 단순히 생물학적 확률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검역 주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광우병 발병의 확률이 아무리 낮다고 할 지라도 그것을 국민을 상대로 실험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선택할 수 없는 위험에 가장 큰 공포를 느낍니다고 합니다. 광우병 쇠고기도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국민들의 공포감을 자극하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왜 중국과 호주, 그리고 많은 유럽국가에서는 일절 수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촛불집회를 괴담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물타기의 한 일환이기도 했습니다
2008년 촛불시위의 본질은... 이미 수입 중인 미국산 쇠고기, 이 수입규제를 완화시킨 것에 대한 반발이었죠.
사실상, 이 본질만 본다면... 촛불시위를 깔 수가 없으니까...
괴담, 선동 등을 빌어, 촛불시위가 마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체를 전면 거부하는 것처럼 몰아가서... 노무현은 봐주면서 현정권에 반발하다는... 이명박 정부에만 반기를 갖는 반정부세력의
색깔을 씌우기 위한 물타기였습니다.
아직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미산 쇠고기를 제한적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몇 만분의 일이라도 굳이 위험을 안고갈 이유가 없다는 계산이겠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정부에서 욕먹었던 것은 쇠고기 수입할 나라도 많은데, 미국에 퍼주기 위해서.. 그것도 아무것도 받아오지도 못하고 전연령의 전부위를 풀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수입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수입하게 해 준' 것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이끌어낼껍니다. 소위 괴담이란 것도 확율일 뿐이지 없다고 증명된 바도 없다면 굳이 그 위험할지도 모르는
고기를 먹어야 할 이유는 멉니까? 결국 미국에 퍼주면 뭐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X꾸녕 빠는 사람들이 자기 좋으려고 다른
상황 생각 않고 열어준 것 뿐이죠.
미국산 들소고기 들어오고 나서 고기 가격 떨어진 것 없습니다. 미국업자들이 호주랑 가격 비슷하게 다 올려버렸죠. 결국 미국업자들만 배불려주고 있는 샘이죠..
▣가수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진행 중인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배포한 공식입장
오늘 오후 기사화된 이지아씨 소송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말씀 드립니다.
가장 먼저 이지아씨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죄송한 마음입니다.
현재 이지아씨는 서태지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동안 이지아씨는 원만한 관계 정리를 원했으나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재산분할청구소송의 소멸시효기간이 다 되어 더 이상 협의가 힘들 것으로 판단되어 지난 1월19일 소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소를 제기하면서도 이 사건 소의 제기로 두 사람 사이의 의견 차이가 현재와 같이 심각한양상으로 발전하고 사태가 확대 될 것을 예상하지 못하였던 탓에 현재 몹시 당황하고 있으며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지아씨는 지난 199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같은 해 미국 현지에서 열린 LA 한인공연에서 지인을 통해 상대방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후 이지아씨는 미국에 머무르고 상대방은연예 활동 등으로 한국에 머무르며 서로 편지와 전화로 계속적인 연락을 하며 연인 관계로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은 1996년 초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왔으며, 상대방이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이지아씨가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계속적인 연인 관계로진심으로 사랑했고, 이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 후 애틀란타와애리조나를 이주하며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2000년 6월 상대방이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했고 이지아씨는 혼자 지내다가 2006년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습니다. 이혼의 사유는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이지아씨는 2004년 말 잠시 한국에 왔을 당시 우연한 기회에 모 휴대폰 광고에 출연하게 되었고,촬영장에서 현재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를 만나 연예활동에 대한 관심 가지게 되었습니다.2005년 초 미국 생활을 정리하면서 한국으로 건너 왔고, 이 후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치열한오디션을 거쳐 여주인공 배역을 맡아 정식 데뷔를 하게 되었으며 2007년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 밖에 없었고, 모든 사실을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 부분에 대해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본인 스스로도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모습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지아씨는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해드린 점과 미리 솔직하게 말씀 드릴 수 없었던부분에 대해 그 동안 아껴주신 소속사 및 모든 지인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기사화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1964년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등은 좌익 계열 정당인 인혁당이 "북괴의 지령을 받고 대규모적인 지하조직으로 국가를 변란하려던 인민혁명당 사건을 적발, 일당 57명 중 4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6명을 전국에 수배중에 있다."고 발표한다.
김형욱이 발표한 1차사건의 개요를 살펴보면 '1962년 1월 북괴로부터 특수사명을 띠고 남하한 간첩 김영춘의 사회로, 통일민주청년동맹 중앙위원장이었던 우동읍과 동 간사장 김배영, 김영광, 민주민족청년동맹 간사장이던 김금수, 동 경북도 간사장 도예종, 사회대중당 간사였던 허표, 전 진보당원 김한득, 빨치산 출신의 박현채 등이 참가하여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외국군 철수와 남북서신, 문화경제교류를 통한 평화통일을 골자로 한 강령과 규약을 채택하여 발족한다. 이후 조직을 확대해오다 1964년 4월 북한 중앙당의 지령을 받고 중앙상임위원 도예종, 정도영, 박현채 등이 한일회담 반대 데모를 유발토록 획책하며 동시에 학생데모를 4월 혁명같이 발전케 하여 현 정권을 타도할 것을 결의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 사건으로 8년간 옥고를 치른 정만진씨 등은 인혁당은 실체가 없으며 피고인들의 법정진술까지 변조할 만큼 철저히 조작된 사건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차 인혁당 사건은 그해 8월 18일 서울지검에 송치되었는데 중정의 발표와 달리 송치받은 검찰은 18일간의 철야수사에도 기소할 만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다. 또한 사건 관련자들이 중정의 조사과정에서 심한 고문을 당한 것을 밝혀낸다. 결국 사건담당 검사 중 최대현 검사를 제외한 부장검사 이용훈, 김병금, 장원찬 검사는 "양심상 도저히 기소할 수 없으며 공소를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기소 거부와 함께 사표를 제출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되자 검찰과 중정은 궁지에 몰리게 되고 김형욱은 숙직담당 검사에게 압력을 넣어 서명토록 해 간신히 기소하게 된다. 사건은 국회로 비화되고 관련자들의 전기고문, 물고문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자 검찰은 서울 고검 한옥신 검사에게 재수사를 지시한다. 그 결과 당초 국보법 위반혐의로 구속, 기소된 26명 중 학생 등 14명에 대한 공소 취하했고, 도예종 등 나머지 12명의 피고에 대해서도 국보법 위반을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등의 반공법 위반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고 법원은 이들에게 최고 3년에서 1년까지 가벼운 형량을 선고한다.
1972년, '10월 유신'으로 시작된 소위 유신정국이 가속되는 가운데 1974년 4월 3일 학생들의 대규모 반유신 저항운동을 분쇄하고자 긴급조치 4호를 선포한다. 그리고 4월 25일 중앙정보부장 신직수를 통해 학생데모의 배후에는 공산당의 조종이 있었다는 민청학련 사건을 발표한다.(현재,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한국현대사 박사 1호' 권위자인 서중석 교수가 이 사건 겪었던 분이십니다.)
발표요지에 따르면 민청학련은 공산계 불법단체인 인혁당 재건위조직과 재일 조총련계 및 일본 공산당, 국내 좌파, 혁신계 인사가 복합적으로 작용, 74년 4월 3일을 기해 현정부를 전복하려 획책했다는 것이다.
법무장관 황산덕을 통해 학생시위를 배후조종한 것은 인혁당이라고 새로운 주장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와 같은 발표와 더불어 이전 인혁당 연루자들은 1974년 5월 27일 비상군법회의의 검찰부에 의해 국보법, 반공법 위반, 내란예비음모, 내란선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다. 6월 15일부터 시작된 재판은 비상보통군법회의, 비상고등군법회의를 거쳐 대법원 확정까지 10개월이 걸렸다. 3심을 거치는 동안 피고인들의 형량은 변함이 없었고 특히 도예종, 서도원, 하재완, 이수병, 김용원, 우홍선, 송상진, 여정남 등 8명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형이었다.
이들 인혁당 연루자들은 수사기관에서 혹독한 고문을 당했으며 이 사실을 폭로한 조지 오글 목사와 제임스 시노트 신부는 강제 추방당했다.
1975년 4월 8일 대법원에서 인혁당 및 민청학련 사건 관련 피고인 36명에 대해 원심대로 형을 선고한다. 그리고 선고 바로 다음 날 이례적으로 도예종, 사도원, 하재완, 이수병, 김용원, 우홍선, 송상진, 여정남 등 8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루어졌다. 박정권은 이들이 심한 고문을 당했다는 사실이 폭로될까 두려워 유족의 동의 없이 멋대로 화장시켜 버렸다.
이들에 대한 고문과 전격 처형, 시체 화장 등의 잔혹성과 의혹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기독교 인권위원회에서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사법 살인이라고 상당한 비난을 받았으며 스위스의 국제법학자협회는 형이 집행된 1975년 4월 9일을 사법 역사상 암흑의 날이라고 규정하였다. 그리고 엠네스티에서도 판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전격 처형된 8명을 비롯해 이 사건으로 전창일, 김한덕, 나경일, 강창덕, 이태환, 이성재, 유진곤씨가 무기징역을 김종대, 정만진, 조만호, 이재형씨가 징역 20년을 이창복, 황현승, 임구호, 전재권씨가 징역 15년을 장석구씨 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이들 중 장석구씨가 1975년 10월 15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사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1982년 3월 2일 형집행정지로 유기수 석방, 8월 15일 무기수 20년으로 감형, 12월 24일 형집행 정치로 20년형 유기수 석방등의 조치를 통해 출소했다. 그러나 출옥 후 전재권, 유진곤 씨가 지병으로 병사했으며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룬 박현채 전남대 교수가 95년 사망했다.
사건의 발단에서 진행, 결과에 이르기까지 석연치않은 일 투성이로 사실 그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려해도 득보다는 해가 많은 사건으로 도대체가 왜 이런 악수를 두었는지 이해하기 힘든 사건.
설령 이들이 실제 간첩이었다 하더라도 너무나 성급한 형 집행은 이해를 벗어난다. 스파이란 존재는 죽여서는 아무 가치가 없다. 살려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있는대로 짜내고 나중에는 인질로서 적국과 거래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보전의 정석이다. 당시 중정이 발표한 대로 그들이 고위 간첩이라면 당장 죽여야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공안정국을 만들려 했다고 봐도 달리 같은 해 일어난 장준하 의문사 사건과 함께 국내 여론의 반발만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또한 72년 7.4 남북공동성명으로 기대에 한껏 부풀었던 실향민들의 가슴에는 또다시 대못을 박는 짓에 불과했다.
후폭풍도 상당했다. 이 사건에 대한 해외의 비난 여론은 상당 기간 외교적인 짐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보수파 언론조차도 이 사건의 부당성을 강도높게 비난했을 정도인데 특히 다음해 미국의 지미 카터 정권이 도덕/인권 정치를 외치며 들어 섰을때 한미관계도 급격하게 냉각되게 만드는 간접적인 원인으로 열거될 정도이다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인혁당이 실제로 존재했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충분한 증거 없이 법원이 판결을 내리고 사형 선고를 했으며, 그 사형 집행 또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적법하게 수집된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를 바탕으로 범죄가 확실히 증명되었을 때만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으며, 사형 판결이 확정되어도 실제 사형 집행에는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백번 양보해 인혁당의 존재 여부가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왜 그 당시의 검찰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적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법원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재판을 진행하고 판결을 진행했던 것일까?
오늘날 인혁당 사건은 유신정권이 자행한 만행으로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학생들과 재야세력, 종교세력등 조직적인 연결을 차단하고 반유신세력을 철저히 탄압하기 위해 조작한 최대의 조작극이자 국가권력에 의해 무차별적인 고문이 가해진 인권 탄압 사건으로 기록되있다.
나는 모지역에 있는 모대학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음대생 출신으로, 지금은 음악을 접고 다른 일을 하고 있다.
내가 이 사건에 관련한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맨 처음 났던 기사의 제목은 「서울대 음대교수, 제자 폭행 혐의」였다. 초기의 기사는 단지 서울대 음대교수라고 애매모호하게 나왔으나, 나는 기사를 읽으면서 대번에 이건 100% 성악과 교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이지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내가 대학 다닐 때 우리 교수가 하는 행동과 그렇게 똑같을 수가 없다는 말이지. 사건의 혐의자는 과연 성악과 김인혜 교수로 밝혀졌으며, 대학들이 개강을 며칠 앞 둔 지금 서울대는 김인혜 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나는 이번 사건 터지고 과연 서울대라고 생각했다. 일부 사람들은 서울대 학생들을 비난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학생들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연대 포함 다른 음대였으면 그저 꾹 참고 당하는 것을 당하는게 아니라 교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뿐이니 이런 사건은 터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인혜 교수도 서울대가 아니라 다른 학교 교수였다면 이런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음대세계의 연줄을 모조리 교수들이 쥐고 있으니 크나큰 용기가 필요 했을텐데, 이번에 확실히 문제제기한 서울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다.
음대. 나도 졸업했지만 치사한 각종 비리의 온상이다. 신문 기사를 뒤져보니, 김인혜 교수는 “때린 것이 아니라 이렇게 가르치는 것이 음대의 교육이다”라며 선처를 호소하는 듯 하고, 그 외 많은 음대 교수들이 그 행동이 폭력인지 아닌지에 대해 찬반이 분분한 듯하다.
정말, 여기까지 읽고 나니 쓴웃음을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김인혜 교수 포함 음대교수들이 어떻게든 ‘폭력인가 아닌가’로만 연관지어, 행여나 재 점화될 수 있는 ‘음대의 관습화된 비리’를 어떻게든 쉬쉬하며 어물쩍 넘어가려하는 태도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우스운 일이다. 이러면 안 된다.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 사건이 단순한 음대 내에서 교수의 폭행 사건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 이 사건은 음대 자체의 폐쇄적인 분위기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사건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 교수 직위해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음대 내에 만연해있는 비리를 공론화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한다. 관습화된 악법을 유용하는 상당수의 교수들에게 경각심을 주어야하는 것이다.
고로 이번 기회에 내가 아는 음대, 특히 성악과에 대한 모든 것을 써보려한다. 비록 모든 학교의 시스템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니 일부 잘못되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며, 모든 음대 교수가 이렇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 (나는 정말 성심성의껏 활동하시는 음대 교수님을 욕보일 생각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음대 자체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내가 아는 부분만큼은 모두 진실이라고 장담할 수 있으며 이는 현역 음대생 후배들도 증명해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음대는 어째서 내부비리가 많은가에 대해
첫째. 타 학과 교수와는 다른 음대교수의 특성 때문이다.
이번 사건에 관련한 루리웹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다, 내 눈에 들어온 리플이 있었다.
[살다살다 대학교수한테 체벌 받았다는 건 처음 들어본다]
[나는 자연대 학부졸업하고 공대 대학원 재학 중인데 학생 때리는 교수는 한 번도 못 봤다]
바로 이런 종류의 글이다.
이런 글을 쓴 여러분들은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이 분들은 ‘음악’을 해서 교수가 된 사람들이다. 결코 ‘공부’를 해서 교수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음대 역시 「공부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다. 음대는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다. 여러분들이 다녔던 공부로 대표되는 인문대, 경상대, 공대에서 통하는 상식은 음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성악과 교수들은 사실 제대로 된 학술적 논문 한 편 써본 적도 없고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그럼 대학평가에서 교수는 연구실적으로 몇 년에 한 번씩 논문을 학교에 제출해야하는데 그건 어떻게 하냐고? 음대 교수들은 무대에 출연하는 것으로 논문과 똑같은 점수를 학교에서 받는다. 오페라나 연주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타 학과 교수들이 연구하여 발표하는 논문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이다.
즉, 음대 교수는 애초에 일반적인 공부(국,영,수)등에 대해서는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상식적인 배움과 지식을 얘기 해봐도, 음대 교수들은 현역 교교생보다도 뒤떨어진다. 바로 여기에서 문제가 된다. 음대 교수들은 전공 외의 공부는 거의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타 학과 교수라면 학생들의 눈치가 보여 조심해야할 행동들이나 교수로서 생각도 못할 행위도, 음대 교수는 잘 인식하지 못하기에 비상식적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일을 저지르고는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 3교시가 시작된 현재 음대생 A군은 교양수업을 듣고 있다. 그는 오늘 6교시에 레슨이 내정되어있다. 그런데 수업 중에 자신의 지도교수에게 연락이 왔다. 자신에게 사정이 생겼으니 오늘은 레슨을 지금 당장 하잔다. A군이 정중하게 지도교수에게 수업 중이라고 연락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교수는 그냥 수업에서 빠져나오란다. “너는 음악 하는 사람이지,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지 않냐”는 거다. 이유는 필요 없다. 제자들의 사정 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본인들도 애초에 일반 과목 공부라는 것은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제자들이 음악 말고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 제자는 음악 말고 다른 과목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러나 교수의 명령에 울며 겨자 먹기로 수업에서 빠져나와 결석처리 되었다.
⒝ 음대생 B양은 며칠 뒤 중요한 가족 행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꼭 참석해야하는 행사다. 그런데 교수가 자신의 연주회가 며칠 뒤로 잡혔으니 그 날 전부 모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필 그 날이 가족행사가 있는 날이다. B양은 고민 끝에 교수님께 연주회에 가지 못하겠다고 사죄드렸고, 교수는 떫은 표정을 지으며 그러라고 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교수에게 불려간 클래스 선배들에게 B양은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한다. 선배들은 “네 친척이 돌아가시는 게 아닌 한 그 무슨 일도 교수님의 일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B양을 다그친다. 그러한 일이 반복되자 결국 노이로제에 걸려버린 B양은, 가족 행사가 뭐고 전부 불참하고 교수의 연주회에 이를 갈며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내가 음대생들의 고민을 실제로 들어보고 읽은, 아는 사실 중 일부를 적은 것이다. 이와 같거나 비슷한 일이 음대에서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Yes. 음대는 일반 세상의 상식과는 동떨어져있다. 폭력에 대한 문제도 같다.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고로 ‘성인이 돼서 어떻게 교수에게 맞을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상식은 음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음대는 교수나 학생이나 「우리는 예능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일반적인 사고를 갖지 않는다. 고로 클래식 음대 교수들은 타 학과 교수들과는 다르다.
전공 외에는 특별히 공부해 본 일이 없는 사람들의 사회이기에, 극히 갈라파고스화 되어 폐쇄적인 분위기 내에서 살고 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음대의 부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 다른 과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을까? 물론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학과는 이러한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다. 어째서인가?
일반적인 학과의 교수들은 그만큼 공부를 하고 학위를 따내 성취한 사람들이다. 물론 부정이 개입되었을 수는 있으나, 그 사람들이 최소한 학문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이다. 또한 해당 일반계열 학과 학생들 역시,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어차피 학문에 뜻을 두고 대학원으로 나가 연구원 등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런 교수의 부정에 눈을 감아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둘째, 음대 교수와 제자의 일방적인 관계가 악영향을 끼친다.
음대는 일반계열 학과와는 달리, 전부 도제식 교육을 채택하고 있다. 모르실 분은 없겠지만, 굳이 쉽게 설명하자면 1:1 과외와 똑같다. 즉, 1주에 한 번 1시간 정도 교수의 방으로 들어가 1:1레슨을 받는 것이다. 이는 음대의 매학기 필수전공과목으로, 이른바 [전공실기]라고 불린다. 즉, 같은 필수전공이라도 학과생 수십 명이 와글와글대며 강의실 하나에서 공통으로 수업 받는 타 학과와 달리, 음대는 교수와 제자의 1:1수업으로 엄격한 분위기가 요구된다.
그럼 여러분이 생각하는 음대 교수와 제자의 관계는 어떨 것 같은가? 도제식 교육이라 했으니 다들 아시겠지만, 쉽게 얘기하면 군주와 신하의 관계요, 주인과 노비의 관계처럼 일방적이다.
더욱 노골적으로 말한다면, 음대 교수와 제자는「군대에서 소원수리를 적는 것이 일절 허용되지 않는 부대의 선임과 후임의 관계」에 가깝다. 이해가 가나? 내가 내 후임을 괴롭히든, 겁나게 쥐어 패든, 가혹행위를 시키든 걸리지 않는다. 바로 완전무결한 권력인 것이다.
음대 교수들은 ‘신(神)’이다. 이 세계에서 제자들에게 신과도 같은 대접을 받는다. 짐이 곧 국가라고 얘기한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농담 안하고 루이 14세 따귀를 때렸으면 때렸지 그 이하는 아니다. 세상 어딜 내놔도 불편함 하나 없을 정도로 제자들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이게 유독 심한 곳이 음대에서도 성악과다. 성악과의 경우 교수가 제자를 마구 패거나 견디기 어려운 욕설을 퍼붓거나 책을 집어던지며 나가라고 하면, 제자는 눈물을 머금고 그리해야한다. 교수가 제자에게 개새끼 흉내를 내보라고하면 정말 깨갱 소리를 내며 개새끼 흉내를 내야하며,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도 해야 한다. 여교수는 제자가 예쁜 백이나 목걸이를 가지고 오면 노골적으로 탐을 내서 그것을 받는 일이 상당하다.
믿기지 않는가? 그것이 음대다. 교수는 절대적인 왕권을 쥐고, 자신에게 충성을 다 바치는 선배 음대생들을 수족삼아 후배음대생들을 다스린다.
사실 우리나라 자체에서 음대뿐만 아니라 모든 일반 계열 대학도 교수와 학생의 관계가 일방적인 것은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어째서 유독 음대에서 이러한 일이 문제로 자주 불거지는가? 그건 바로 음대 교수들(특히 성악과) 대다수가 상식적인 선 이하에서 성인인 제자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음대 학생들은 교수들에게 속된 말로 이른바 ‘쪽’도 쓰지 못할까?
답은 간단하다. 취업 때문이다.
일반계열 타 학과는 영어 열심히 공부하고 특정 부분 자격증을 따며 열심히 준비한다면 전공과는 관계없이 취업을 할 수 있다. 허면 음대 나와서 할 수 있는 음대만의 취업이 무엇이 있겠는지 생각해보라. 음대의 취업이란 정말 눈물 나게 뻔한 법이다.
예능이 다 그렇다만,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면 참 고달픈 삶이 기다리고 있다. 피아노와 작곡은 그나마 낫다. 피아노 전공자는 피아노 학원을 차리면 되고(피아노 학원도 포화상태일 테니 입에 풀칠만 하면 다행이겠지만) 작곡은 그쪽 계열 회사에 취업하면 된다. 비록 긴 시간동안 박봉을 받으며 일하겠지만, 그래도 전공을 살려 일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성악이랑 기악은 참 고달프다. 이쪽 계열에서 취업이라 말할 수 있는건 딱 두 가지밖에 없다.
시립, 국립 합창단(오케스트라단)에 TO가 나면 시험을 쳐서 합격하는 방법과 유학을 간 뒤 나이 서른 중반에 돌아와 귀국독창회 후 국내 대학의 강사로 일하는 것이다.
그렇게 강사로 일하면서 기회를 보다가, 교수 자리 TO가 생기면 거기에 지원하는 것이다. 그나마 후자는 비정규직이니 취업이라 말하기도 애매하지만 아무튼 길은 이것뿐이다.
이쯤 말하면 읽는 여러분들도 당연히 짐작이 갈 것이다. 즉, 두 가지 방법 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힘 있는 전임교수를 통하지 않으면 그나마도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이른바 지저분한 연줄이다.
교수는 제자들이 자신에게 목매다는 것을 알고 있고, 자신에게 생사여탈권이 있다고 생각하여 그 권위를 무소불위로 휘두른다.
그러니 음대생이 되면 여기에서 파생되는 음대 비리의 온갖 참상을 목격할 수 있다. 음대 교수들, 위에 적었다시피 음악외의 공부는 하지 않은 사람들이다보니 어떤 면에서 보면 참으로 순진하고 단순하다.
부정을 저지르는 것도 머리를 좀 쓰거나 눈치를 봐서 그러면 욕을 덜 먹을 텐데, 너무 단순하게 행동하니 문제가 된다. 자신들이 저지르는 부정은 분명 누가 신고하면 사법처리까지 받을 수 있는 범죄인데도, 위기의식은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져서 그러한 것들은 「음대의 일반적인 관습」이니 이해해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번 김인혜 교수의 사건도 마찬가지다. ‘나도 맞고 자랐고, 그게 음대에서 훌륭한 음악인을 키워내는 관습이다. 이해해 달라’고.
그런데 사건이 벌어진 곳은 교수나 학생이나 국내 최고의 지성들이 모이는 서울대 아닌가. 서울대 일반계열의 교직원들도 음대에 대해서는 완전 동떨어진 세계니 잘 모르고 있다가, 이번 사건에 대한 서울대 음대교수의 소명을 듣고 있자니 웃기는 거다. 그건 관습이고 뭐고를 떠나서, 음대의 기준이 아니라 세상의 상식으로 봐야하거든.
그런데 어떤 음대교수들은 왕처럼 대접 받다 이런 일이 터지니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자신이 하는 말이면 하늘의 별을 따오라 해도 따올 제자들뿐이니 흡족해하다가, 교수가 눈꼴시려워 음악 그만둘 각오하고 가끔 폭로하는 사건에 “나는 제자들이 잘되기만을 바랐다. 나는 제자들이 나를 이해해줄줄 알았다”며 억울해하고 제자를 원망하는거다.
교수들은 아주 간단한 것을 생각 못한다. 때린 자는 쉽게 잊지만, 맞은 자는 결코 잊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자라고해서 상처가 어찌 가슴에 남지 않겠는가? 폭행을 포함한 여타 음대의 부정적인 관습에 대해서는 다음에서 자세히 쓰겠다.
○ 음대의 부정적인 관습들
⒜ 폭행
이번에 주요 논란이 된 사건이다. 사실 난 폭행에 관한 부분은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공감을 한다 해도, 실제 폭행을 당한 기분이 얼마나 억울하고 비통할지는 그 당사자 외엔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난 김인혜 교수의 문하도 아니다. 사건 자체는 어떻게 된 건지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으나, 적어도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한쪽 손을 들기는 어렵다.
김인혜 교수는 수업 중 배나 등을 때리고 머리를 흔든 것은 도제식 훈육의 일환일 뿐, 폭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제자의 입장에서 스승의 이러한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본다.
여기까지는 김인혜 교수의 발언이 틀렸다고 할 수 없으나, 음대생들 역시 그것을 스승의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상식은 있다. 실제로 성악을 가르칠 때는 배를 때리기도 하고 머리를 잡아 누르기도 한다. 이는 제자들이 결코 교수의 폭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제자는 교수의 폭행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 다른 제자들의 증언도 그러하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실제로 교육이 폭행에 가깝게 이뤄졌다는 뜻이다. 김인혜 교수의 어떤 제자는 실제로 뺨이 퉁퉁 부어 치료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폭행 관련한 부분은, 음대 교수들(성악과 교수들)이 유일하게 ‘성악과식 교육’이라며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김인혜 교수 외 다른 교수들도, 어떻게든 문제를 이 부분만 심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보인다. 왜냐,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일체 변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사(私) 레슨
음대에서 교수가 용돈이나 해볼까하고 제자들이 피 흘려 모으는 쌈짓돈마저 꿍치는 일을 말한다. 이는 음대의 모든 학과 전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악습으로, 학생과 학생의 부모를 두 번 울게 하는 일이다. 생각해보자.
사 레슨은 음대에서 배정되는 정규시간 레슨을 제외하고, 교수에게 별개로 수업을 더 받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1주에 한 번 교수에게 정규시간으로 레슨 받는 것이 규정이면, 레슨을 한 번 더 받고 10~20만원의 돈을 교수에게 페이로 지불하는 것이다.
사 레슨은 학교에서도 윗선에 걸리면 크게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교수들은 휴일에 제자를 자신의 집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사(私) 연습실에서 하기도 하고 그러기도 뭣하면 대범하게 아예 자신의 교수실에서 레슨 한 번 더해주고 돈을 받는다. 교수 입장에선 당연히 쏠쏠한 수익이다. 1시간 투자해서 기십 만원 가량의 현금이 주머니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사 레슨은 그 자체로도 금지지만, 문제는 교수가 형편이 좀 되는 제자에게(혹은 안 되더라도) 사 레슨을 받으라고 은근히 종용하는 것이다. 당연히 사 레슨을 받는 제자는 교수의 예쁨을 받는다. 그리고 사 레슨을 받지 않는 제자는 당연히 정규 레슨에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사 레슨을 하는 교수가 정규 강의를 하는데 성의가 있을 리 없다) 점차 교수의 눈에서 멀어지게 된다.
차별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교수에게 나중에 떡고물 좀 달라고 요청하는 제자는 사 레슨을 받은 제자일 수밖에 없다. 즉, 사 레슨을 받는 제자는 매월 큰 액수의 돈을 교수에게 따로 헌납한다. 이는 본인이 번 돈일수도 있고, 부모님이 내주시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교수가 아닌 강사에게 실력 조금 더 늘려보겠다고 레슨 한 번 더 받는 것까지 뭐라 하고 싶지는 않다. 교수와는 달리 음대 강사는 입에 풀칠이나 하며 살면 다행일 정도로 상황이 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직 전임교수에게 받는 사 레슨은 정말 크나 큰 문제가 된다. 이는 모든 음대에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악습인데도, 교수나 제자나 전부 어떻게든 쉬쉬하고 있으니 참으로 가슴 아플 따름이다.
⒞ 티켓 강매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이 만약 음대 출신이 아니라면, 하나 퀴즈를 내보겠다. 만약 제자가 자기 교수가 하는 연주회에 출석한다면, 자제 자신은 관계자니까 연주회 표가 공짜일까 아닐까?
답은 No다. 아니, 관계자이기에 오히려 초대권 등으로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는 모순이 팽배하다. 우습지 않은가? 일반 관객들이 거의 초대권으로 공짜로 보는 교수의 연주회인데, 정작 관계자인 제자들은 표 값 일체를 부담하는 것이다.
표 값을 받지 않는 교수도 물론 있다. 그러나 일체의 표 값을 제자들에게 다 받는 교수는, 표 한 장당 얼마 x 제자(수)라는 공식을 대입해서 미리 그 돈을 제자들에게 걷는다.
예를 들어 자신이 주연으로 나오는 오페라 표 한 장에 5만원, 제자가 10명이면 공연 전에 50만원을 클래스의 회비를 전담하는 학생에게 말해 가져가는 것이다. 그럼 그 학생은 울며 겨자 먹기로 클래스를 돌아다니며 난색을 표하는 선후배들에게 그 돈을 받아내야 한다. 교수의 연주회에 예외나 불참, 그런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럼 여기에서 끝나나? 아니!
제자들은 또 따로 회비를 걷어서 교수 연주회에 필요한 꽃과 케이크과 선물을 산다. 그야말로 교수 연주회 한 번에, 제자들은 생돈을 털어가며 며칠 전부터 정신없이 준비하는 것이다.
이 정도는 사실 약과고, 정말 문제 되는 것은 집이 부유한 제자들에게 표를 몇십만원 씩 팔고 친구를 데려오라고 강매를 하는 것이다. 이번 김인혜 교수의 경우, 그 혐의도 받고 있다.
⒟ 수업일수 조작
이번 사건에서 서울대가 학생 폭행만큼이나 크게 문제로 삼는 부분이다.
수업일수 조작은 일반적인 음대에서 교수는 보통 제자 한 명을 1주에 한 번 1시간씩 레슨을 잡는데 그 레슨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모든 대학 수업은 16주까지 있으므로 학생은 한 학기에 16시간의 정규 레슨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까지 교육하는 음대 교수는 없다고 봐도 좋을뿐더러(언제나 그렇듯 타 학과보다 성악과가 월등히 심하다) 대부분의 제자들 역시 그렇게까지 레슨을 full로 받지는 못한다.
생각해보라. 교수는 특별히 열과 성을 다해 제자를 지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은 교수가 되었으니 제자를 맞고 교육한다. 이미 성공을 이룬 입장에서 제자를 받는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연장인 것이다.
일단 교수가 되었으면 그 다음부터는 만사가 귀찮다. 제자들 레슨을 하루에 몰아넣고, 툭하면 그 날 교수가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학교에 안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다른 학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음대는 자체 내에서 소원수리를 막는 막사처럼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즉, 음대교수는 언제나 땡땡이를 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이 경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음대생들 1,2학년은 별 불만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포인트다. 즉, 본인들도 비싼 돈 내고 음악을 배우면서 연습 안 해가면 막상 혼나니까 레슨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다. 게으른 교수와 게으른 제자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음대는 제자 한 명당 강의록 하나씩을 두고, 매주 해당 제자에게 어떤 곡을 가르치고 어떤 수업을 진행했는지 상세하게 적게 되어있다. 참말로 우스운 일이다. 본인이 장담하는데, 난 이걸 직접 본인 손으로 작성하는 성악과 교수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음대 타 학과 교수도 마찬가지겠지만 혹시나 모르니 이것은 장담은 안하겠다)
그럼 어떻게 하냐고? 종강에서 몇 주 남기고 교수는 제자들에게 해당 강의록을 배포한다. 즉, 내가 어떻게 너희를 가르쳤는지 교수가 직접 작성한 것처럼 써오라는 거다-_-; 이는 일반적인 계열의 학과등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런데 음대는 자체 내에서 일을 처리하니, 얼마든지 이런 악습이 가능하다.
⒠ 선물 강요
돈 없는 학생들에게는 정말 눈물 나고 심각한 일이다. 가끔 음대교수(무엇보다 성악과)를 보면 저렇게까지 철이 없나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제자에게 노골적으로 선물을 요구할 때다. 그러면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 과연 교수인지 애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참 순박한(?) 음대 교수들이 보통 손꼽아 고대하는 날은 스승의 날과 당신 자신의 생일이다. 그리고 그 교수의 ass를 빠는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1인당 큰돈을 낼 것을 요구한다. 나 같은 경우, 스승의 날에 매년 6~7만원 정도를 내야했다. 정말 악랄한 교수의 클래스는 1인당 10만원 이상을 걷는다. 백여만원을 넘어가는 목돈이 단번에 생기는 것이다. 제자는 클래스당 10명 이상인데, 그 큰 돈을 모아 뭐하냐고?
뻔하잖냐. 명품 선물을 사 바친다. 남자교수는 골프채 세트를 선물로 받기도 하며, 여자교수는 보통 명품으로 통일된다. 돈이 많이 드는 일이기에 애초에 교수들은 웬만하면 자신의 제자들을 집이 꽤 사는 학생들로 채워 넣는다. 돈 없는 학생은 특별히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교수 제자가 되기에는 버겁고 서럽다.
그냥 제자들의 선의라도 큰 문제가 될 건인데, 위기의식 없는 교수들은 한 술 더 뜬다. 그게 뭐냐고? 자신이 받고 싶은 선물을 미리 정해놓고 내가 올해 받고 싶은 선물은 이거라며 제자들에게 귀띔하는 것이다. 그러면 제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걷어 그 선물을 준비해온다. 교수들은 자신이 무슨 선물을 받을지 뻔히 알고, 만족스럽게 받는 것이다.
선물로만 끝나나? 스승의 날이나 교수 생일에는 교수를 모시고 나가 제자들이 밥을 산다. 제자는 교수에게 있어 충실한 용돈 지갑이다. 선물이란 것은 제자가 적정 금액 안에서 스승에게 마음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음대에선 그런 게 없다. 옆구리 찔러 절 받는 것을 넘어서 이젠 음대의 심각한 부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학생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대학은 음대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 외 연주캠프 강요 등과 타 대해서는 생략하겠다. 이러한 부정과 비리들은 ‘관습’이라는 표현으로 음대에 너무나 만연해 있으며 이는 음대생들이 눈물을 떨구게 하는 이유가 되고는 한다.
위 기준은 어디까지나 성악과 기악과가 기준이다. 작곡과는 음악에서도 유일하게 연주가 아닌 학문을 다루는 영역이며, 피아노과는 애초에 제자들이 부자가 적어서(집이 부유하면 보통 피아노를 하지 않는다)특별한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문제는 항상 성악과에서 일어난다. 행여나 이 글을 보는 피아노과, 작곡과 후배들은 “우리 교수는 안 그런데”하고 필요이상으로 깊게 받아들이지 말기 바란다.
○ 마치며 - 음대 후배들, 성악과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후배들이여-!
나는 후배들이 이 글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마음속으로 공감하는 이도 있고, 별 생각 없이 글을 넘기는 이도 있을 것이며 “음악 관둔 패배자가 여기서 왜이래” 할 수도 있다.
그래, 나는 이미 음악을 그만뒀으니 선배라 불릴 자격이 없다. 그러나 내가 졸업한 이후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음대의 세계는 아직 변한 것이 없으니, 이번 사건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선배로서 마음을 담아 충고와 조언을 한마디 하려한다.
후배들아-! 너희 인생은 소중하다. 그리고 너희의 인생은 교수가 보장해주지 않는다.
특별한 재주가 없는 20대 중후반의 음대생이라면, 이제 음악의 짐을 벗어놓아라. 스물 후반에도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미련을 버리고 다른 일을 찾아라.
음대는 [끝까지 하는 자가 이기는 자]라는 말이 있다. 바로 이 말 때문에 고민하는 여러 후배들이 쉽게 자신이 배운 음악의 끈을 끊어버리지 못한다.
성악과 남자 테너 후배들아. 네가 모나코, 스테파노, 파바로티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 바리톤 베이스 후배들아. 네가 드리트리나 터펠, 토마스 햄슨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가? 여자 후배들아. 하다못해 국내의 조수미와 신영옥의 재림이라 불릴만한 소리를 내고 있는가?
그래, 재능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음악은 재능과 노력과 돈이라는 삼박자의 요소가 모두 갖추어졌을때 가능한 것이다.
그나마 재능이 아예 없는 사람은 차라리 낫다. 어설프게 잘하는 녀석들이 바로 끝까지 교수들의 타깃이 되는 것이다. 교수들은 너에게 꿈을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한다. 그 꿈을 나이 몇에 이룰 것인가? 네 부모님 얼굴은 보면서 그런 생각 하는가?
후배들아. 꿈은 달콤하지만 현실은 쓰디쓰다. 네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네 삶의 시간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아라. 교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음악 계속 하겠다고 하지 말아라. 지금은 옛날이 아니다. 지금의 음대 교수들처럼, 아무 공부도 안하고 그저 음악만 붙잡고 파서 국내에 돌아와 음대 교수가 될 수 있는 세상 따윈 옛날 옛적에 지나갔다.
그 시대착오적인 시스템에 재수 좋게 안착해서 편하게 안주하며 제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무의미한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바로 너희의 대다수 음대교수인 것이다.
특히 음대 중에서도 성악과 후배들아. 이 선배는 너희를 볼 때마다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 너희 교수도 분명히 너희에게 사 레슨을 요구하고 선물과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잊지 마라. 그 돈은 너희가 버는 것이 아니라면 너희 부모님이 내주시는 것이다. 시간당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비싼 돈, 너희가 번 것이 아니다. 너희 부모님의 피와 땀과 눈물이다.
음대를 졸업해서 무엇을 할거냐? 음대 후배들아. 현실을 직시해라.
너희는 타 과에서 너희가 무슨 과냐고 물었을 때 “음대에요” 소리에 “와-!”하고 놀라거나 부러워하는 사람들을 보며 우쭐하지 않았는가?
답답한 후배들아. 사회에서 음대 출신은 놀림감이다. 아예 쳐주지도 않는다. 기업에서 음대의 학력은 고졸과 똑같다. 아니, 고졸 출신보다도 못하다.
음대 나와서 뭐하냐고? 음대를 택한 이상 후배들이 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밖에 없다. 음악을 계속 하던가, 학벌 안 보는 영업을 뛰던가, 장사를 하던가. 그것이 음악을 전공으로 선택한 순간부터 후배들의 운명인 것이다. 음악을 계속하는데에 대한 일말의 망설임이 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음악의 끈을 벗어던지고 취업 준비를 해라. 매년 주름살이 늘어가는 어머니가 머리에 떠오르지 않는가?
후배들. 될지 안 될지 모르는 미래에 목숨을 걸지 마라. 그것은 교수들의 꾐이다. 정말 될 성 싶은 학생은 자신이 음악해도 괜찮을까하는 조금의 의구심도 갖지 않는다. 그런 학생에게는 자신의 인생에서 음악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음악으로 무대에 솔로로 설 수 있는 연주가는 음대인 중에서도 0.1%다. 그리고 아쉽게도 후배들 대다수는 냉정하게 말해서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다.
1. 교수는 결코 널 돌봐줄 사람이 아니며, 네가 왕이나 여왕처럼 떠받들어 모실 존재도 아니다. 너는 너를 사랑해주는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이다. 결코 교수가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교수에게 머리를 조아릴 필요 없다.
교수의 눈 밖에 나면 안 된다고 질 나쁜 교수에게 굴복하지 말고 예는 예 아니오는 아니오라고 당당하게 말하라. 그런 학생들이 많아져야 음대가 개혁이 되는 것이다. 네 자신을 사랑하라. 네 자신의 가치를 높여라.
2. 교수의 사 레슨은 받지 말라. 다만 음악 계속할 생각이 있고 형편이 어려운 강사 선생님의 제자라면 그건 본인에 따라 달린 것이다. 교수는 너희를 사랑하는 제자로 보지 않는다. 너희는 교수에게 있어 돈이자 봉이며, 그나마도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내칠 수 있을까 시시탐탐 도발을 한다.
제자는 교수에게 있어 “사랑하는 부사수”라기 보다는 “잠재적인 적이자 라이벌”에 가깝다. 교수는 그나마도 네가 정말 뛰어난 학생이라면 네가 잘되는 길을 막아설 것이다.
3. 제발 부탁이니, 성악과는 이태리어니 독일어니 하지 마라. 그 언어들 너희가 다 익히지도 못하지만, 설령 마스터한다고 해도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부탁이다. 영어를 해라. 세상의 모든 대학에서 음대만큼 영어나 토익 얘기가 안 나오는 학과가 없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냐. 세상일에 귀를 막고 사는 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대체 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냐. 성악과 후배들아. 전공실기보다 영어가 먼저다. 고음 반음 뚫는 것보다 영어 천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네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
4. 정말 음악하고 싶으면, 국내 대학 가지마라. 국내에서 연줄 만든다고? 그 연줄 만드는데 네 부모님의 수천만원이 그냥 깨진다. 그리고 그 연줄이라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줄 아나? 교수가 변덕 한 번 부리면 말짱 꽝이 되는 것이란 말이다. 정말 음악을 하고 싶다면,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가든가 아예 시작부터 외국에 가서 눌러 살아라.
돈 되는 후배는 가능하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미국으로 가라. 음악 정말 할 생각이 있으면 외국에 안착해서 그 곳에서 살아라. 안되면 한국에 돌아올 생각하는 너는 이미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음악을 한다고 자신의 전공만을 하지 말기 바란다. 이제는 음대 내에서도 자신의 전공과목 하나만을 잘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다. 전공외에, 성악과는 지휘를 배운다던가 피아노과는 서양음악사를 마스터하거나 잡지에 기고를 해본다던가하여 다방면으로 진출할 기회를 마련해야한다.
이제 무대에만 서는 음악인의 시대는 끝났다. 음대의 수요와 무대의 소비를 생각해볼때 극히 소수만이 가능하다는건 가슴 아픈 현실이다. 그러니 전공 과목말고 음악의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를 해놓아야한다.
이런 말을 해서 선배로서 미안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탁한다. 교수가 잘못하는 점이 있으면, 참지 말고 당당히 학교 총장을 찾아가라.
- 마치며
물론 음대만 이런 것은 아니며, 같은 예술인 미술과 그 외 모든 일반계열 등도 마찬가지일 거라고는 생각한다. 경우의 차이는 있지만, 나는 음대만이 힘들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디나 파벌 문제가 있고, 연구실 같은 곳은 선후배의 위계질서가 극히 엄격할 것이다. 다만 음대의 세계는 워낙 좁으며 악습이 고쳐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이렇게 적었으니, 타 학과생의 양해를 부탁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음대 후배들이여. 음악은 아름답다. 클래식을 하는 사람은, 결국 음악 없이는 살 수 없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나는 후배들이 교수들에게 돈을 바쳐가며 전공으로 음악을 계속하는 것을 말리고 싶다.
그 음악 하는 시간동안 후배들이 낭비한 시간은, 나중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너를 옥죌 것이다. 너는 나이를 먹고 비로소 음악을 계속할 수 없는 사정에 처했을 때 내가 왜 그때 용기 있게 그만두지 않았나 하면서 후회할 것이다.
그럼에도 음악에 자신의 열정을 모두 투자하겠다는 후배라면 말리지 않는다. 집 종교상 자신이 음악하는 것을 응원하고 후원해주는 가정이라면 말리지 않는다. 집에 돈이 넘쳐난다면 말리지 않는다.
후배들이여. 너를 사랑해주는 것은 네 자신뿐이다. 네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
후배들이여. 건투를 빈다. 그 외에 똑같이 고생하는 다른 예능과 학생들. 미술과 학생들. 체육과 학생들. 그 외에 공부로 대표되는 모든 학과들 학생들의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