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노회찬 의원은
"임채진 총장 후보자가 삼성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부산고 선배인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부산고 후배인 삼성 전략기획실 장충기 부사장과 골프를 쳐왔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하며, 같이 골프를 친 적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임 후보자에 대한 관리를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과 장충기 부사장이 나눠 맡아왔다는 것을 확인 받았다"
이에 대해 임채진 총장 후보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억이 없다"안 쳤다고 말하지는 못하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들었던 답변들입니다.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비리 국회의원들, 장관들, 기업 총수들이 했던 말들이 생각납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제 그 말을 총장 후보자가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일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이 말 한마디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