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뉴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3.22 포르노UCC도 문제지만, 성폭행 기사도 보고 싶지않다. 8
UCC의 포르노 게재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견해왔던 일이다.
그리고, 계속 있어왔다.
그것이 이제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인데...

나는 그것보다 성폭행 관련 뉴스를 더이상 보고 싶지 않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성폭행 사실에 대한 문제 제기나 기획 기사 같이
자세하고, 사회 고발성 기사면 모를까...

요즘의 언론에 보이는 성폭행 기사는...
단순 사건 사실을 무감각하게 전하는 목적 이외에는 아무런 것도 제공하지 못한다.

이렇게 무감각하게 전하는 사건 뉴스들이

1. 성폭행에 대해서 이제는 무감각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임계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으면 그 자극은 이제 더이상 자극이 아니듯이...
왠만한 뉴스는 충격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제 보다 엽기적인 뉴스만 눈에 들어오게 되고, 기자들은 그런 뉴스를 찾는다.

2. 성폭행 피해자에 대해서 2차 피해도 우려된다.
성폭행은 피해자에 대해 "사회적 살인"이라고까지 불리는데,
이런 기사를 가명이지만, 뉴스에 실리므로, 사실상 주변인들에게 피해자를
노출시키된다...동의를 받았는지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다.
피해자는 최대한 보호해야하는데, 이런 문제가 알려지게 되면서
도리어 이사를 가거나, 학생의 경우 전학을 강제당하는 경우도 많다.

3. 실제 일어났다는 일만으로 너무나 자극적이고, 이런 뉴스에 대해서는 어떤 접근 방지 장치도 없다.
포르노는 19세미만이지만, 이런 뉴스는 아무나 볼 수 있다...
합의로 풀려났다는 기사까지 보게된다면, 성폭행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착각마저 어떤 사람은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

4. 성폭행 뉴스가 과연 뉴스로 올리는 것인지, 클릭을 위해 올리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이제 거의 야설을 쓰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중앙일간지야 덜하지만,
지하철의 주간신문 뉴스들은 뉴스가 아니가 제목과 중간 제목만 보면 너무한 수준이다.
갈수록 자극적인 기사가 나오는데, 이것이 사회 공익을 위하는 것인지
자사언론의 트래픽을 위한 클릭 유도인지조차 의심스럽다...

오늘만 해도 2건의 기사가 금방 눈에 띈다

여고생 성폭행 사주, 감금
모녀 성폭행

기사에는 단순 사실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