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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3 유명 패밀리레스토랑, 손님에게 물대신 락스 제공

생쥐깡, 칼참치에 이어 이번에는 락스물을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인 빕*에서 손님에게 락스를 물로 착각하고 제공했다고 합니다.
SLRCLUB.com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간 모님은 물을 달라고 했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곧 아이가 "락스같다"는 말을 하고, 직원은 주문을 받다가 물컵을 들고 가버려서 손님이 쫓아가서 물컵을 뺐었다고 하네요.

냄새를 맡아보니 세제 종류같아서, 아이 입을 헹구고 직원과 이야기하는데, 점장은 죄송하다고 말만 할 뿐, 무엇을 먹였는지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컵만 달라고 했답니다. 컵을 들어서 뭐할려고 했을까요. 곧 근처 순천향병원으로 가서 의사가 물으니 그제서야 "스테인레스 세척제"라고 했답니다.

원액통을 의사에게 가져다 주고 아이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소량이라 다행히 당장 탈은 없었지만, 이 성분은 많이 먹었다면 식도를 태우고, 장기손상, 위염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태는 빕*에서 피쳐에 세척제를 담아 정수기 꼭지 같은 것들을 세척하는데, 여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물로 착각하여 따라 주었다고 최초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물컵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는걸 봤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직원은 아이가 정수기 쪽에 가보니 물컵에 물처럼 담겨 있길래 물인 줄 알고 갔다줬다고 했습니다. 즉, 물을 새로 떠다준것이 아니라 정수기 앞에 물컵이 있자 그냥 갔다줬다는 것이죠.

사건 발생후 CJ측은 여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위생관념없이 발생한 이번 사건은 과연 우리가 어떤 식당을 믿고 찾아야할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수 이후에도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손님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책임만 회피하려는 태도도 올바르지 않고, 이후 회사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해당 여직원은 아르바이트생도 아니고, 정식직원임을 생각하면 평소 위생 교육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과 세제를 구분하지 못하게 방치한 것도 잘못이죠.
겉만 번지르르하게 장식하고, 겉으로 보이는 친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CJ측은 단순 실수로 몰지말고 제대로된 운영시스템과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원문보기 아래 사진은 해당 세척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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