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년 6개월이나 지나서 재산 기부를 '청계'재단 설립을 통해서 약속을 지켰다고 발표했습니다. 언론사들은 찬양 기사 올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재단설립을 하면서 피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하네요. 기부형 재단은 그동안에도 재벌들의 상속이나 여론 회피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재단 자체에서 훌륭한 일도 많이 하지만요)

1. 재산상속세를 피할수 있다.
2. 비자금과 떡값을 기부금으로 받을 수 있다.
3. 재단 이사장과 법인 이사직을 통해 무세금 상속이 가능하다.
4. 재단은 국가가 관여할 수 없음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5. 지출과 수입은 재단의 이사회만 통과 하면 모든것이 끝이다..
6. 재단내 내분과 형법을 벗어난 비리에 대하여 경찰과 검찰이 관여할 수 없다.
7. 퇴임후 재단 이사장을 역임함으로 전직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
8. 자신의 비리를 재단으로 위임시킬 수 있다.
9. 직원의 고용과 정관은 설립자에 의해 만들어 진다..
10.기부금으로 친일 뉴라이트와 민간사찰에 쓰여질위험이 있다

설립위원장과 이사진은 아래와 같이 최측근 인사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오해도 받을만한데도 이렇게 채워놓았습니다.

설립위원장 송정호 이명박 대통령과는 고려대 61학번 동기

재단 이사진입니다.
-이명박 정부 초대 교과부 장관 김도연 울산대 총장
-이명박 대통령 경영학과 동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대통령 실장으로 일하다 촛불 사태때 퇴진한 류우익 서울대 총장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으로 임명 후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정책자문단 출신인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명박 대통령 큰 사위 이상주 변호사
-테니스 모임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 등
-감사 : 이 대통령의 고향 친구 김창대 세일이엔씨 대표와 주정중 삼정컨설팅 회장

마지막으로 박정희는 정수장학회와 육영 재단을 세워서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줬습니다.
전두환은 일해 재단을 세워서 노태우를 뒤에서 조종하려고 했었습니다.
청계 재단은 아마 박정희 대통령의 정수장학회를 벤치마킹하여 상속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사진부터 자기사람들입니다.

정말 기부의 진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위와 같은 재단 설립이 아니라, 김장훈과 문근영처럼 완전 기부를 해야 할 것입니다.
Posted by isss :

지만원의 올인코리아가 해킹됐군요.

지만원이 문근영 관련해서 평화 방송과 했던 인터뷰 전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문에 재미있는 해킹이 들어가 있군요.

아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행간마다 모두 "지만원 바보"라고 적고 있습니다. 하얀 글씨로 되어있어 보이지 않을 뿐, 긁어서 보면 모두 적혀있습니다.

또, 이 해커는 마지막에 hacked by err0r2#javaphile 라고 자신을 알리고, 아래와 같이 하고 싶은 말도 적고 갔습니다.  좀 재미있는 해킹이네요.

hacked by err0r2#javaphile 지만원을 보다 못해 이렇게 담백한 해킹을 함.
냉전은 이념의 表象하에 국가적 대치일뿐이고 끝난지도 20년
아직도 이념 전쟁을 하는 대한민국이 가소로울뿐이다

기사 보러 가실 분은 클릭

Posted by isss :
오늘 미담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래 기사인데요...

연예계 ‘여자 김장훈’ 있었다…공동모금회 10년 기부천사는 20대 여..

"올해 창립 10년을 맞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개인은 20대 유명 여성탤런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 시작하는 이 기사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8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CF에 맹활약하고 있는  인기 여성 탤런트라고 합니다. 본인과 어머니가 신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아,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하네요.

여기까지만 읽어도 연예뉴스에
조금만 관심있는 분은 누구인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이름만 적지 않았을 뿐이죠. 그러나, 좋은 일은 많이 알릴 수록 좋지 않을까요?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국민과 약속하고도 1년이 다되도록 하지않는 사회 '지도층' 인사도 있는데, 20대 탤런트가 아무도 모르게 기부하고 있으니 얼마나 훌륭합니까. 이런 좋은 일은 많이 알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기사 참고하세요.

선행천사' 문근영, 남몰래한 생일파티 뒤늦게 알려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에서 ‘문근영님. 감동과 행복 가득했던 생일 파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근영의 스물 두번째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문근영의 생일 나흘 뒤인 지난달 10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생일파티는 2003년부터 문근영이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던 CF출연료 등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치료받은 아이들이 문근영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 문근영은 거액을 기부하면서도 기부자로 나서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거절할 수 없어 생일파티에 참석했다.
요즘 국민 여동생이 많아지긴 했지만(^^;) 역시 원조 "국민 여동생" 답습니다. 문근영은 연예계 진출을 하면서 진출 조건으로 부모님과 해마다 일정액은 기부를 하기로 약속하고 연예활동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아래와 같이 기부하기도 했지요.
문근영 ‘아름다운 기부’…해남땅끝 아동센터 준공

PS 바람의 화원도 잘 보고 있어요~~~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