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는 코드인사라고 비판하던 조선일보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 쓰려다 인사파동을 불렀다고 쓰고 있습니다. 코드인사와 아는사람.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는 사람이 뭔가 친근해 보이기는 합니다. 사실 코드인사라는 말은 최초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가 맞는 사람"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 뒤로 인사가 있을때마다 코드인사라는 비판이 있었죠.

그런데, 누구든 코드인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사권자의 정책에 맞는 사람, 정책방향에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이명박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장관들은 그의 코드에 맞는 인사들을 선택한 것입니다.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맞게 정책을 실행하기에 가장 맞는 사람들을 고른것입니다.

그러나, 다 알다시피 문제는 그러기에 도덕성이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은 장관들 낙마의 단골 사유입니다. 코드가 맞는 어윤대 총장의 낙마 사유도 부동산 투기였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소한 위의 문제들에 고르고 검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한달간 밤새우며 5천명을 검증한 결과로 고른 인물들입니다. 낙마한 3명을 제외하고도 의혹은 너무 많습니다.

결국 인재풀의 한계로 귀결됩니다.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노무현 정권에 대해 인재풀이 너무 좁다고 항상 비판해왔습니다. 돌려먹기라고 하더니, 이제는 좌파 10년 동안 대부분 인재들이 "가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범위가 좁아졌다고 합니다. 핑계일 뿐입니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인재풀의 한계를 자인하는 말일 뿐입니다. 이명박과 코드가 맞는 인사들은 이정도 도덕성 추락은 당연하다고 이야기하는 꼴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전반적에 걸쳐 냉소적으로 평가한다면, 소위 "능력"있으신 분들 중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등 각종 문제 안 일으킨 사람이 그만큼 없다는 것입니다. 청백리를 볼 수없는 사회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참 슬픈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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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을 임명하였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숙명여대 총장을 4번이나 연임하며 여성계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혀왔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당선자는 개혁성과 참신성, 상징성을 고려하여 뽑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경숙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5공화국 출범시 신군부의 국보위 입법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를 무슨 문제냐며 무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입법위원으로 활동한 것에 그치지 않고, 민정당의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의원 활동도 하였습니다. 그녀의 역할이 5공 초기에 어떤 역할이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경숙 위원장은 이명박 당선자가 다니는 소망교회의 같은 교우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소망교회로 이제 많은 사람이 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지난 주말 5백명의 교우들과 일일이 악수했다는 당선자의 모습. 이명박 장로와 이경숙 권사의 소망교회가 이제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을 배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흠도 있고, 연도 있는 인사로, 전형적인 코드인사로 보이는 이명박 당선자의 이번 위원장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적어도 이경숙 위원장은 5공 시절 활동에 대해 사과 성명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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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도 "코드"가 안맞아 내치려면서
앞으로 집권하면 어떻게들 하시려고 그러시나요?

노무현 정권 내내 코드 인사가지고 물고 늘어지셨는데...
한나라당이 잡을 정권에서의 한나라당만의
코드 인사는 너무 당연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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