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0 20대, 투표 포기와 한나라당 지지 이유 40
  2. 2008.01.07 취업난? 심각하지 않은적은 있었나? 16

20대 투표율은 19.2%이고 그중 53.1%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합니다. 이것에 대해 절망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어찌보면 민주당이 선택받지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투표한 20대들이 50%가 넘게 한나라당을 지지했다는데, 그것도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또, 투표 포기도 말이죠.

20대의 가장 큰 요구가 무엇입니까.
등록금과 취업일 것 입니다.

등록금 상승률이 갑자기 올해만 그렇게 올랐습니까? 과거 부터 계속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은 상승 금액은 더 많아졌죠. 비슷한 인상률이라도, 복리로 오르기 때문에 금액은 급수적으로 늘수밖에 없으니까요.

등록금 인상을 막겠다는 목표, 그것을 과거 5년동안 민주당은 거의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사립대 인상 뿐만 아니라 국공립대 인상률도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4년간 방치하다 앞으로 4년동안 잘하겠다? 민주당은 등록금 폭등의 원죄가 있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한나라당 지지는 말이 안되긴 합니다. 참교육학부모회에서 평가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의 등록금 대책 질의에 대해 모두 답변 거부로 일관했습니다. (다른 당들은 대책에 대해 찬성했습니다.)

18대 국회 공약에서 등록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손학규 대표가 학생 대표단을 면담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지만, 그 동안의 실망에 대해 앞으로도 큰 기대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표 포기와 한나라당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층이 적극 투표하고 이외의 층은 투표를 포기했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민주당> : “보통”
△등록금 문제 적극적 언급
△시민단체 정책요구 수용
△그러나 ‘등록금액 상한제'가 공약에서 빠진 점, 구체적 실행계획 부재 등은 문제

<한나라당> : “매우 소극적”
△‘반값 등록금' 약속 식언(食言)
△국가 장학금 제도 확립 외에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토론 회피
△등록금에 관한 모든 질의에 대해 답변거부

<민주노동당> : “매우 적극적”
△눈에 띄는 등록금 150만원 공약제시
△‘등록금액 상한제' 최초 입법발의
△당 차원에서의 가장 적극적 활동
△구체적 예산 계획과 실행 가능성이 문제

<창조한국당> : “적극적”
△ 등록금 상한제 약속
△무이자대출 통한 10년 거치-10년 상환 공약
△그러나 당 차원에서의 활동을 더 강화해야

<진보신당> : “매우 적극적”
△등록금 고통지수 발표
△맞춤형 등록금제 도입 등 적극적인 총선공약
△역시 구체적인 예산 수립 계획 및 실행 가능성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청년 취업 문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당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대해 주요 공약사항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당도 딱히 이것이다 하는 공약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취업문제 해결은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한나라당은 규제완화와 금산분리,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투자 유도 및 대운하로 청년 실업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취업으로 이어질지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다른 당의 정책도 애매모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총선 공약에 대한 경실련의 평가에도 실현 불가능하고 숫자놀음에 불과한 목표치 제시 남발의 예로 취업 대책 공약이 끼어있습니다.

▷ 통합민주당 : 6%대 경제성장 달성, 연간50만개 일자리 창출
▷ 한나라당 : 청년 금융전문인력 1만명 양성, 해외인턴 3만명, 해외취업 5만명 달성, 해외봉사단 2만명 달성,

또, 경실련은 위 공약을 "현실 가능성, 적실성이 떨어지는 공약 열거"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자리 개수 목표만 있지, 정책의 차이도 변별력도 없습니다. 결국 청년 실업 대책은 어떤 당이든 큰 묘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20대 청년들의 가장 큰 두 문제를 본다면, 기존의 정치 세력인 민주당에 4년간 실망했고, 그것으로 변화를 쫓았다고 생각됩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무엇인가 하지 않겠냐는 막연한 기대감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 선택이 지금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선택으로 보이는 것이 앞으로 4년간의 가장 큰 문제겠지요.  그리고,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어떤 놈들이 되도 똑같을 것이라는 사람들은 포기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이것이 20대들의 저조한 투표율과 투표한 사람들의 한나라당의 지지 이유일 것입니다.

Posted by isss :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네. 심각한 것 맞습니다. 언젠가부터 계속 그래왔습니다.
(정확히는 대졸자 취업난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 그래왔을까요? 궁금했습니다. 연도별로 취업난에 대한 기사를 조선일보에서 찾아봤습니다.
1990년부터 찾아봤습니다. 그때도 취업난은 심했습니다. 공무원에 대졸자들이 몰렸습니다.
대기업 경쟁률도 엄청났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2000년대 기사량에 비하면 취업난에 대한 검색결과는 덜합니다.

1996년부터 대기업들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7년 IMF 시대가 왔습니다. 그때부터는 취업난이 당연히 엄청났습니다.
취업난뿐만 아니라 실업난도 심했던 시기니까요. 경제성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직장인들은 해고됐던 시기입니다.
1997년, IMF이후 10년간에도 취업난은 모두들 알다시피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지방공무원 응시 47% 대졸;취업난 여파 5천7백명 몰려;7급행정직 백64대1;
1991년 학년 30%가 희망한 학교도;학교신설 부족 수용 한계;합격선 인문계 크게 웃돌아;임금격차 줄고 대졸 취업난 반영;
1992년 "구직자 많아도 쓸만한 사람 드물다"(대졸취업난 1);정원늘려 공급과잉 현장 몰라;
1993년 대졸취업난 하반기도 지속;30대그룹 만2천명 채용;경기침체 장기화 "긴축경영";
1994년 고학력 고실업;대졸이상 8명중 1명꼴(20~24세);남자,5명중 1명 "20% 돌파";기술직 인력난 인문사회계 취업난;작년;
1995년 여대생 취업전망--- 좋은 일자리는 여전히 바늘구멍 

1996년 [96취업가이드] 대졸 27만명…일자리 9만여명…
1997년 올 들어 취업난 급속히 악화 
1998년 [사법연수생도 취업난] 28기 496명중 100명 "발 동동" 
1999년 대학졸업생 80% 갈 곳없다

2000년 [대졸 취업난] 대기업 모집 줄고...中企는 자취감춰

2001년 2001 경제..'.취업대란' 20代 실업률 7%
2002년 고급인력 구인업체 감소...취업난 심화
2003년 기업 인턴경쟁률도 수백대1 달해
2004년 취업난… 불경기… 이사도 못할지경 

2005년 대학생 최대희망뉴스 `취업률 100%'

2006년 신규 취업난 가중..재취업시장도 '꽁꽁'
2007년 심각한 청년실업… 정부 대책은 무엇인가요?
이미, 취업난은 누가 어떻게 한다고 될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면서 발생한 필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이지요. 그리고, 대졸자가 증가한만큼 일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수요 공급이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2001년 노동연구원의 아래 연구 결과가 눈에 띕니다.
"대졸 취업난 일시적 현상 아니다"

노동연구원은 취업난을 구조적 변화에 따른 필연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대졸 인력이 95년 32만명에서 2001년 47만명으로 15만명이나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대졸자의 취업률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경력자 채용비율도 증가하여 신규 취업자의 문은 줄었습니다.
거기에 기업의 효율화를 이유로 구조조정되어 97년 152만명이던 3대기업군(대기업,공기업,금융기관)의 일자리가 123만명으로 무려 28만명이나 감소하였습니다. 따라서 구조적인 문제를 단기 대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노동연구원은 아래를 대책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교육기관과 노동 수요간 연계를 원할히 하는 정책수행
▲지방출신 신규 대졸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 노력
▲취업알선시스템의 확충과 원활화
▲시장수요에 적합한 교육 커리큘럼 및 직업훈련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제공 및 인식전환 노력
▲대학학과별 취업률 공개 및 대학 학기제의 유연화
▲지역별 산학정 협의체 운영
▲직업상담원의 전문성 확보
▲중소기업에 대졸자를 유인하기 위한 개선책 마련
▲대졸자들의 직장에 대한 눈높이 조정

차기 대통령인 이명박 당선자의 취업공약을 찾아봤습니다. mbplaza 공식 홈페이지에도 없고 찾기 어렵네요. --;
오죽하면 구글에서 "이명박 취업 공약"을 찾으면

이명박 후보가 취업 공약이 있나요? - 야후! 지식검색


이것이 제일 위입니다. 그야말로 굴욕이네요.--'; 어쨌든 찾아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3백만개를 만든다고 합니다. 경제성장 7%를 달성하여 250만개를 자연히 창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규제 개혁과 조세 인하 그리고, 대운하 --;로 만든다고 합니다.
7% 경제성장에 논란이 많기는 하지만, 어쨌든 경제 발전하여 취업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략

 일자리창출 효과

 비고

 경제성장정책

 250만개

 경제성장 7%

 규제개혁정책

 20만개

 출총제폐지 등

 조세인하정책

 3만개

 법인세 및 소득세 10%인하

 청년실업해소

 1만개

 GSF 사업

 한반도 대운하

 30만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α

 

 합계

 약 340만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