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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9 [박근혜] "열차 페리, 너무 아무 것도 모르면서 비난한다"
- (고진화 질문)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21세기에 운하를 파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게 타당성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식수원 오염도 많이 걱정된다. 얼마 전 독일 운하에서 바지선이 뒤집어져서 큰 사고가 난 적이 있고, 독일은 운하를 식수원으로 쓰지는 않는다.

인구 3000만 명의 식수원인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해 운하를 만드는데 거기를 지나가는 화공약품이나 시멘트를 실은 바지선이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할 거냐? 강물 죽으면 사람도 죽는 거 아니냐? 상당히 문제 있다. 19개의 관문을 따라 바지선이 운항할 때 과연 연안을 돌아서 오는 것만큼 빠를까?"

- (고진화 질문) 열차 페리 구상은 TCR·TSR 다 연결되면 무용지물이다. 그런 걸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하겠다는 것이 이해 안된다. 경제적 효율성을 찾아보기 힘든 구상이다. 철회해야 한다.
"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중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2002년도에 김정일과 직접 합의까지 한 사람이다. 그런데 북이 핵실험했기에 마냥 북만 바라보고 있을 수 없는 실정이다. 장기적으로는 TSR 등을 연결해야 하지만 중국과의 열차페리도 필요하다. 제 열차 페리에 대해 너무 아무 공부도 안하고 말한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아무것도 모르세요."

- (이명박 질문) 세출을 줄이기 위한 특별한 방안이 있냐?
"방만한 정부규모를 줄이면 매년 9조원씩 3년 동안 26조원에 달하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이명박, "세출을 줄이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논평)

- (홍준표 질문) 대처리즘은 20년 전의 리더십이다. 실지로 지금 노동조합과 싸워서 바로잡혀지지 않는다. 20년 전 영국이 대처리즘 하면서 굉장히 국가적 손실을 입었다. 아일랜드처럼 사회대타협하는 게 옳다. 아일랜드가 노조와 싸우지 않고 협력해 20년 만에 선진국이 됐다. 박 후보의 줄·푸·세 정책은 한나라당이 지난 5년간 정부를 상대로 줄기차게 주장하던 정책을 다소 구체화한 것일 뿐이다. 열차 페리는 TCR(중국대륙횡단철도)이 연결되면 의미 없다."
"노조와 싸워서 될 일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누구랑 싸운다는 걸 얘기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공권력·법질서가 너무나 무너졌다. 떼를 쓰면 통하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노사문제는 기본적으로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줄·푸·세 운동은 대표 시절에 '작은 정부 큰 시장'으로 가는 것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제안한 것이다. 대표 시절 정책으로 개발한 것인데, 후보가 됐다고 쓸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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