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인터뷰 내용 중...
입소 전 마지막으로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미국에 있는 동안 1년 전 거부했던 시민권이 다시 통과됐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는 “마치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시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부모님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면서 저를 설득하셨다"며 " ‘9.11테러 이후 시민권에 대한 심사가 강화됐다’며 ‘만약 지금 시민권을 따지 못한다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부모님과 생이별을 할 수 있다고"라고 말했다.

사실은 신체검사 후 공익 판정이 나자, 병무청에게 일본 공연을 한다는 이유로 출국하여 미국으로 가버렸지요. 병무청속였고, 국민들도 속였죠.
그리고, 영주권이 있으면 미국은 계속 다닐 수 있지요. 따라서 부모님 생이별은 말도 안되지요. 괜히 감성자극하려는 유치한 말입니다.

어린나이의 한순간의 실수라고 하는데, 실수가 아니죠. 선택을 한 것인데...
아마, 그렇게 선택해도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판단이 섰겠죠. 그리고 어린 나이라니요. 2002년이면 당시 27살입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만한 충분한 나이 입니다.

한국에는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 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운동선수들도 있습니다.
한국 국적 포기하고, 국방의 의무 포기하고 활동하는 연예인 있기는 하지요. (아르헨도 같은 경우) 그러나, 대부분은 애초에 미국 국적으로 활동하고 있지요. 처음부터 미국 국적으로 활동하고 군대간다고 건실한 이미지 안 내세웠으면 인기도 덜 했을테지만, 한국 활동도 할 수 있었겠죠. 그 이미지 팔아먹고서는 왜 그러는지...

입국 금지 사유가 빈 라덴하고 똑같다구요? 빈 라덴이 병역 기피했습니까?
병무청이 밝힌 입국금지 사유는 병역 면탈 목적으로 국적이 상실된 자가 입국, 연예활동시 장병 사기저하와 병역의무 경시풍조 조장 우려 ▲외국국적 취득을 통한 병역 면탈 악용 우려라고 합니다(2003년)

지금도, 한국을 공연 목적이 아니라면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못 들어온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들어와서 친구만나고 할 수 있습니다. 영리목적만 아니면...
열심히 성룡하고 영화찍고 스타 되세요. 그런데, 미국이나 중국에서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나봐요. 이렇게 기를 쓰고 다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을 보니...

마지막으로, 유승준 "통곡" 인터뷰를 대표 "보수"지라 자부하는 조선일보 계열에서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컬 하네요. 하기야 거기 사주 아들들은 군대 안 갔으니 스티브 유가 억울하다가 생각할 만도 하겠네요.



Posted by isss :

같은 사안도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한 예입니다.

먼저 열심히 MB에 아부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장·차관 87.4% 병역의무 이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장·차관급 공직자 111명(여자 3명 제외) 가운데 복무를 마친 사람은 97명(87.4%), 면제된 사람은 14명(12.6%)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의 병역의무 이행율 80.0%보다 7.4% 높은 수치다.

참여정부와 비교해서 우수하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조중동을 따라잡으려 안감힘 쓰고 있는 문화일보도 다르지 않습니다.

李정부 ‘병역이행률’ 盧정부보다 높아

긍정적인 타이틀을 쓰면서 MB 정부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컷뉴스 기사를 보면 좀 다릅니다.

이명박 정부 장관 3명중 1명은 '병역면제'

장관에 대해 이야기하고 직계 비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보다 높다고 합니다. 장관은 특히 3명 중 1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강부자, 고소영 내각의 연장 선상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병역 면제율은 참여 정부 때보다 높았다. 장차관 직계비속 중 병역의무 이행 대상자 107명중 87명(88.8%)은 복무를 마쳤거나 복무를 대기중이며 11명(11.2%)은 면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참여정부 때 면제율 9.5%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MBC 뉴스는 신문은 아니지면, 첫 언금을 아래와 같이 했네요. 중립적 보도 태도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새 정부 장차관급 공직자들의 병역의무 이행률은 참여정부 초기보다 높지만 그 자녀들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있는 내각에 대해 아래처럼 상당히 비판적인 기사도 있습니다.

MB정부 “병역면제 세습도 수준급”

오늘 촛불문화제에 대해서도 같은 사실을 가지고 얼마나 왜곡되게 이야기하고 있나 아실만한 사람은 다 아실 것입니다. 큰 사건부터 시작해서 이런 것까지 수구 언론은 철저히 충성할 것입니다.

Posted by isss :
"영어 잘하면 군대 안 간다"고 합니다.
인수위원회는 학교에 영어교육요원(가칭)을 배치하고, 현역(!) 요원 중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에게 병역특례와 같이 영어 교육을 돕게한다고 합니다. 쏟아져나오는 어설픈 정책에 놀랄뿐입니다..

"영어 잘하면 군대 안 간다", 이런 정책은 병역 특례에 대한 예외를 줄여가고 있는 지금까지의 방침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지금까지 병역의 예외 혜택에 대해 수많은 위법 사례가 적발되고 병무 행정에 대해 불신이 커지기만 했는데, 차차 병역에 대한 예외를 줄여서 지금은 많이 그 반발이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돈이 많다고 면제받기 힘들고, 병을 속여 인정받는 길도 많이 줄었습니다. 떳떳이 다녀와서 활동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연예계의 풍토도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교육요원을 양성하겠다는 것은 다시 한번 병역의 큰 틀을 흔들겠다는 것입니다.
또, 교육요원이 겨우 100명, 200명으로 될 것은 아닐 것이니, 가뜩이나 부족해지는 병역자원을 얼마나 빼돌리겠다는 것입니까.

그리고, 이 방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해외 영어 연수에 대한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계층의 합법적인 (사실상)병역 면제 혜택을 인정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입니다.
서민은 겨우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킬 수 있지만, 부유층은 방학때마다 영어 연수를 보낸다든지 학기중 혹은 몇년간 영어를 배우러 해외 유학을 다녀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이제 아들가진 여유있는 학부모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입니다. 유학 광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역에 대한 이런 예외는 서민들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질 뿐입니다.  잘못하다가는 영어 교육 잡겠다고 하다가 국가 기틀을 흔들 수도 있는 정책입니다.

영어에 대해서 불필요한 광풍을 바로잡으려고 하지않고, 기름을 들이붓겠다는 대한민국 차기 정부. 과연 영어가 왜 이렇게 중요해야하는지 근본부터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 인수위는 공식방침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인수위가 자초한 '영어논란'
          항상 오해라고만 말하는 인수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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