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또 왜곡 보도를 했었군요.

바닥 드러낸 안동 임하댐 사진 환경부 장관과 같이 게재했는데, 사진속 임하댐 바닥은 원래 물이 없는 접근 수로부라고 합니다. 현재 임하댐 수위는 139m로 용수 공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수자원공사의 발표네요. 물론, 이 수치는 예년 평균인 145m 보다는 낮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런 의도적 사진 조작은 너무 했다 싶네요.

아래 같은 신문을 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고민하는 환경장관의 모습과 물이 하나도 없는 댐 수로 사진... 4대강 정비 사업 여론 조성을 위해 참 애쓰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사진 조작, 바닥 드러낸 건 취재 윤리?
Posted by isss :

김이태연구원 아내입니다


가난한 연구원 아내로 살아가는 과정 역경... 힘들었습니다

연구원 2년차 때..하수도 맨홀 뚜껑에 엄지 발가락 윗부분이 절단 된 일이 있었습니다.

팀장의 과실로 난 사고.. 이 바부퉁이 아무 말도 못하고 산재 처리도 못하고

목발 짚고 다닙니다.

이 팀장 이 미안함도 모르고 밤낮없이 일거리를 가지고와 상주를 합니다.

마누라 배가 불러 있어도.. 결국 큰 아이 친정집에 맡기고 둘째 낳으려고 혼자 산부인과에 가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9시에 가서 ..주사 맞고.. 오후 다섯시쯤 너무 위험하여 촉진제 맞아가며

혼자서 아이를 낳는다는 서러움 말로 다하지 못합니다.

이때도 이 남자 회사에서 일밖에 모르는 사람

동료들은 아들넘 낳았다고 한턱내라고..

이 바부퉁이 한턱 턱빠지게 냈습니다.

이 남자 지금도...엄지 발가락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축구도 오래 걷는 것도 힘들어서 못합니다

지금까지 연구원하는 일에...No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오후 늦게 집에 들어오니

웬 부랑인 같은 할아버지랑 새 이불에서 꼭 끌어 앉고 잠이 들어 있습니다

난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남자가 미쳤나?"

저 할아버지 누구야?"

저 바부퉁이가 제 입을 틀어막습니다.

조용히 하라고...?"

전 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다음날입니다

보호자가 와서 고맙다고 할아버지를 모셔갔습니다

띠리링.. 경찰서인데요

잠시 나와주세요." 조사할게 있습니다.

저희야 영문을 모르니 경찰서로 갔지요!!

그 할아버지 보호자가 할아버지가 찼던 비싼 시계가 없어졌다고

혹시 ( 가져갔냐 그 소리더군요 ) 황당에 화까지.. 당연히 저희야 모르는 일이지요

나중에 그 보호자가 말을 하더군요... 아버지가 치매라고...시계는 집에서 찾았다고

미안하다는 단 한마디...

전 어찌나 화가 나던지.. 재워주고 먹여주고 도둑누명까지..

이 바부퉁이 이 남자 그래도 할아버지 걱정에...안절부절.. 이렇게 오지랖이 넓은사람

길에 누워있는 불쌍한 사람 데려오는 일이

20년 같이 살아오면서 비일비재 한 일입니다

세상일은 혼자서 다 고민합니다 

오로지 일밖에 모르는 가난한사람

아부할지도...타협할지도 모르는사람

고지식한 사람.. 가장으로써는 빵점인 이 남자

연구원일은 천직으로 아는 사람


이런 이 사람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일을 시작하고부터... 헛소리에 밥먹는 것도..거부

저같은 아지메가 어찌 국가일을 알겠습니까?"

밤마다 헛소리하는 남편의 잠꼬대소리로...가슴이 철렁

이후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남자

남편이라기 보다.. 동정어린 연민이 느껴졌습니다.

이후 이 남자 소신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아닌것을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이 시대 절충은  절대없습니다

최후의 심판을 받는 징계회부의 날

연구원 권위, 신뢰, 실추 문제로...

중징계..시나리오는 나와 있습니다.

승복해서도 안 되고..승복해야만합니다

이 민주주의 새천년에 살고 있는 이 시점

그 누구도 발설자는 없고 밀고자만 있어야 합니다

발론도 있어서도 안됩니다

왕도(?).. 아성에 쌓여 있습니다

이 시대 숨도크게 쉬면 안됩니다

무조건 YES..머리만 조아리면 잘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지식층 ( 고등학력자) 아주 단순하게 살아가고 있고

제가 바라는 것도 이것입니다.

이 바부퉁이 이렇게 살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 가난한 연구원의 표류는 어디까지 갈런지

뭔 속설이 있습니다( ?)가 싫으면 (?)가 떠난다고..

정녕 이 연구원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시길 바라는 건지...

이 시대에 지식인들한테 묻고 싶습니다

그래도 적은 인원이나마... 이 엄동설한에 촛불의 지키미를 지켜주셨던 대외

모든 관계자 여러분 한분 한분께 머리숙여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반대 ( 4대강 정비)

80%에 가까운 국민이 왜 반대를 하는지

굳이 하신다면

세계적 환경 분야 석학들을 모시고 심도 높은 토론과 빅5 외 건설사

컨소시엄을 거쳐 국가의 안일을 위해서 수익과 이윤율을 분명히 당위성을 따져  투명하게 공론화 하십시오 .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또 하나의 바램은_

한반도 대운하 반대 (4대강 정비 )는 건기연 전체의 생각이 아닙니다 .

당사자  개인의 생각 일 수도  다수의 생각이 들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이 문제로 제일 피해를 많이 보신 분은 양심고백하신분이 아니라

건기연은 물론  다른 국책 연구기관에서

아직도 땀 흘리고 본연의 연구에만 힘을 쓰고 계시는 연구원들입니다.

이제는 정부도 국민도" 중재가 필요 할 시점입니다

시끄러운 현안 조속히  시원하게 매듭지어주시고

연구원들 연구에만 몰두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국민들 개개인 본연의 생업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많은 덕망을 베풀어 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신 // 저는 글쓰는 재주도 없습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출근길 큰 시름에 잠긴 남편을 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김이태연구원도 원내의 출근길이 무겁기만 할 것입니다.

제가 남편한테 무엇하나 해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에...모든일이 조용해지길 바랄뿐입니다.

건설기술연구원 모든님들 너무도 죄송합니다.

- 가난한 연구원아내가-)
Posted by isss :

대한민국 대운하 - 제대로 돌아간다.

물동량 적으면 - 만들면되고
다리공사 다 해야된다니 - 5천톤급에서 천톤급으로 바뀌고
경제성 없으면 - 관광하면 되고
대운하 느려서 안된다면 - 하루 먼저 선적하면 되고
비용이 많이 든다면 - 민자의 자발적 참여니 상관없다고 하고

누가 관광오냐면 - 중국에서 천만명 몰려올것이고
누가 그거보러가냐니 - 배가 산으로 가니 장관이지 않냐 하고
대운하 요트가 말이되냐면 - 나중에는 네집건너 하나씩 요트 살 시대되고
뭘 보냐고 하니 - LG,삼성 창업주 생가나 방문하라고 하고
어이없어 웃으니 - 3시간 세계 최장 터널도 보라고 하고
물고기 걱정하면 - 물고기가 알아서 도망가면 되고
식수 걱정하니 - 지하수 먹으면 되고

터널 2개면 된다니 - 8개로 다시 늘어나고
겨울에는 없는 물 어떡할거냐니 - 준설해서 채우면 된다고 하고
여름에 비오면 홍수난다니 - 홍수 안난다고 하고
겨울에 물 언다니 - 안 언다고 하고
물 오염된다니 - 스크류 돌리면 깨끗해진다고 하고
왜 깨끗해지냐고 물으니 - 그것이 상식이라고 하고

10년 연구했더더니 - 아직도 계속 검토중이라고 하고
추진안하겠다더니 - 정부내 조직도 이미 있고
교수가 대운하 비판하니 - 정치적이라고 하고
그래도 반대하니 - 경찰이 정치성향 조사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해명 듣고 있으니 - 반대를 위한 반대하지 말라고 하고
문화재 어떡할거냐니 - 훼손 최소화한다고만 하고
바다로 돌아가면 된다니 - 무조건 대운하여야 한다고 하고
제대로된 설명 좀 해달라고 하니 - 대운하 반대는 모르는 사람만 반대한다고 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니 - 1시간만 생각해보면 알 것이라는 말만 하고

자전거보다 느린 운하, 경제성없는 운하, 부동산 투기만 조장할 운하.
삼천리 금수강산을 조각낼 대운하.
대구가서 항구도시 대구, 광주가서 항구도시 광주 만들어준다고 하고,
정작 국회의원 공약은 쏙 빼버리고
제대로 돌아간다 대한민국 대운하

반대하면 - 선거법위반   ㅋㅎㅎㅎㅎㅎㅎㅎ 정부가 대운하로 대동단결이구나

2천명 교수 반대한다고 하니 - 5천명 동원할 수 있다고 하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isss :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불과 며칠인가요?

손댈곳은 손 못대고 손 안댈곳은 손대고 있습니다. 제대로 한 것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과시용 행동과 삽질만 반복하고 있지요. 무엇인가 희망을 보여주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희망은 고사하고, 절망만 보입니다.

세계 경제는 이미 하향기로 접어들고 원자재와 식품가는 폭등하고. 대운하 파야된다는 소리는 계속하고, 장관들이나 고위공직자들의 임명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대충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봅니다.

---------------과시용 삽질----------------------

설렁탕에 사리 넣어먹는 것이 역발상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기사.

중소기업 방문했다는 기사. - 정책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1주에 한번씩 방문하겠다니..

라면값 100원 이상에 큰 관심 - 이건 뭐, 라면값 얼마인지 알기는 했을지.

유류세 10% 인하(실제적으로는 6%) - 논란이 있지만, 크게 혜택이 없습니다.

공공요금 인상 억제(대책이 없더군요)

---------------대충 기억나는 문제들----------------------

고소영, 강부자 내각 논란과 낙마

무뇌아적인 장관들의 자아 고백발언

박미석 수석 논문 표절 사태

추가로 제기되는 국정원장을 비롯한 삼성 뇌물 수수의혹

대통령 국정원장 독대 복원 검토

기업인과 핫라인 개설했다는 기사

방송통신위원회 최측근 내정

출자총액제한 완화

대기업 은행 소유 허용 검토

환란주역, 강만수 장관 IMF는 축복이었다

강만수 장관 환율은 시장에 맡기면 안된다

강만수 장관 50만원 접대비 제한 폐지 검토

대운하해야 경제살릴 수 있다는 경제 장관

한나라당 국회의원 친이계 대거발탁

학원비 자율화 추진

인수위 이후 영어학원 문전성시

8시 장관 회의

대운하 무조건 추진

낙동강 페놀 유출 사태

기강해이 이유 소방관 특별비상대기

삼일절, 일본에 과거 묻지 않겠다.

의료보헝 강제지정제 폐지 추진

YTN 돌발영상 삭제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Posted by isss :
운하를 개통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곳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파나마 운하(길이 77Km)와 수에즈 운하(길이 190.25㎞)입니다.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가는 배는 파나마 운하를 지중해에서 홍해로 가기 위해서는 수에즈 운하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동량

수에즈 운하의 경우 세계 해상 물동량의 7.5%가 이용하고 있다고 하고, 파나마 운하는 세계 물동량의 5%가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거리를 단축시켜주기에 이 두개의 운하는 엄청난 경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파나마 운하와 수에즈 운하를 가지고 있는 파나마와 이집트도 이 운하의 수입으로 국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는 국가 수입원의 세번째가 수에즈 운하이며, 파나마는 국내총생산(GDP)의 80%가 운하 관련 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간수입

그런데, 1년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의 통행료 수입은 얼마나 될까요?
파나마 운하의 경우 15억달러(2006년) 수준이고, 수에즈 운하의 경우 40억달러(2007년)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2005년 기준으로 파나마의 경우 국내총생산(GDP)가 152억 달러이고, 이집트의 GDP는 930억 달러 수준입니다. 국내총생산과 수입을 단순 비교하기에 약간 무리는 있으나, 운하가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규모를 차지하는지는 알 수 있을 것입니다.(GDP 출처 : 위키피디아)

경제규모와 비교하면

그러나, 15억달러, 40억달러 수준은 우리나라 경제규모에 비하면 생각만큼 크지 않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의 2005년 GDP는 7930억달러 수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2007년 10월까지의 수출액이 190억 달러로 수에즈 운하 수입보다 5배가 넘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수입이 우리나라에 있다면 당연히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파나마와 이집트는 지리 여건이 좋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

그런데,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은 어떨까요? 일단, 중국으로 가는 선박이 한반도 대운하를 이용하여 갈 일은 없습니다. 통행료도 추가로 들고, 시간도 더 걸릴테니 남해와 서해를 우회하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선박 수요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죠.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운송업의 전체 매출액은 90조원 규모라고 합니다. 이것은 말그대로 모든 운송업입니다. 승객운송, 버스, 전세버스, 택시, 지하철, 비행기 및 여행사까지 모두 포함된 것이죠. 위의 자료에서 운하를 대체할 수 있는 육상 운송업은 40조원 정도입니다. 이중에 근거리 화물이나 승객 운송을 제외한 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정확할 수 없기에 저도 추정은 못하겠습니다.--;)

경제성?

당연히 육상 운송업 40조원 모두를 대체할 수도 없겠죠.
그렇다면, 과연 경제성에서 파나마 운하를 능가할 수 있을까요? 15억달러라면 1조 4천억 규모입니다. (간접 비교로 근거리 운행 포함이겠지만, 경부고속도로 통행료 수입이 연간 6천억원 규모라고 합니다.)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성에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물론, 경제성 20%와 관광 80%라는 어이없는 답변에서 경제성만 생각해본 것입니다.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도 우리나라 경제 규모로는 수입이 큰 규모가 아닙니다. 그런데, 한반도 대운하의 경제적 효과가 클까요? 그리고, 관광이 80%라는 어이없는 발상은 또 뭘까요? 이래도 경제적인 이유로 대운하를 찬성하시렵니까?

Posted by isss :

새해를 맞아 각 언론사에서는 많은 여론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도 있었고,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나 요청 사항등에 대한 조사도 있었습니다.
그 중 저의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반도 대운하 관련 여론 조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운하에 대한 생각은 절대 반대입니다.
주위에도 물어보면, 이명박 후보는 찍었어도 대운하는 반대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죠.

그런데, 오늘 동아일보의 여론 조사는 대운하 건설의 찬성이 48.7%이고 반대가 39.8%라고 보도하였습니다.
헉! 소리날 결과입니다.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반대의견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찾아보면 재미있습니다.

오늘 서울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재검토나 폐지가 65%로 찬성 의견 24.4%를 두배 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같은 사안을 가지고 정반대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한국일보 12월 31일 여론 조사 결과는 동아일보와 비슷합니다. 찬성 의견 48%와 반대의견 39%입니다.
그런데, 한국일보 계열사인 서울경제신문은 정반대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대운하 건설 반대여론이 대선이후 오히려 늘었다는 소제목까지 붙이면서 찬성 26%, 반대 59%의 의견입니다.
이것은 서울신문과 비슷한 결과입니다.

적어도 둘 중 하나는 잘못된 여론 조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적어도 반대 65%의 의견이 정확하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isss :
- (고진화 질문) 모TV 토론 후 여론조사를 해보니 8(반대)대 2(찬성)이라는데, 무리하게 추진해서야 되겠나? 물은 가둬두면 썩는다 (일부 청중 박수) 박수 치려면 크게 쳐주세요(또 박수). 우리는 식수의 80%가 강에 있는데 운하를 만들면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명박 전 시장이 결단력을 자랑하는데 나라를 절단 내는 결단력을 내지 말고 환경과 경제를 생각하라.
"운하는 어떤 나라에서도 물을 맑게 한다, 물 부족한 나라는 물 보관하게 돼있다, 물 보관하면 썩는다는 건 잘못됐다. 바이칼 호수든 뭐든 가둬놓은 물은 안 썩는다. 소양강 물이 팔당호 보다 맑은 이유는 팔당호에 오염물질이 더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강도 가둬놓은 물이다. 잠실과 김포에 있는 수중보 사이에 가둬놓은 물이다. 그 물을 깨끗하다고 하고 있다. 물이 갇혔다고 더럽고, 물이 흐른다고 맑다는 말은 맞지 않다."

- (홍준표 질문) 경인운하가 18㎞인데, 1조8000억원 든다. 15년간 경인운하을 추진하다가 환경단체 반대로 무산됐는데, 여기에 투입된 예산 손실이 2700억원이다. 그런데, 530㎞에 달하는 운하를 추진해도 되겠나?
"경인운하는 18㎞의 육지를 그대로 뚫는 방식이기 때문에 돈도 많이 들고 나도 반대한다. 내가 하려는 운하는 돈이 얼마 안 든다. 있는 강을 그대로 쓰고 연결만 하면 되니 비용은 14조원정도 든다."

- (홍준표 질문) 청계천 복원은 훌륭한 일이지만, 대운하는 환경파괴다. 이 대운하를 4년 내에 하겠다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
"청계천 복원한다고 할 때도 그 당시 많은 시민단체·전문가들이 반대했다. 그러나 진행되는 과정에서 반대가 모두 찬성으로 바뀌었다. 유럽의 운하도 환경을 복원한다. 이 운하가 환경을 파괴하고 환경에 반한다면 그건 할 수도 없고 지금이라도 포기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환경 복원된다는 설명이다."

- (홍준표 질문) 내가 강물을 관리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다. 흐르는 물도 1급수로 만들기 어려운데, 물을 가둬놓고 1급수로 만들겠다는 발상을 이해하기 힘들다. 대구·부산·구미 합쳐서 낙동강 물 먹는 시민이 2400만명이다. 배가 다니게 되면 대형 해상오염사고가 있을 수도 있는데, 낙동강 운하에 배가 침몰이라도 하게 되면 부산·대구 시민은 한두달 생수를 먹어야 한다. 수원지에 운하를 띄우는 나라가 없는데, 대책이 있나?
"그런 생각 하는 분이 많으니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낙동강 수계에서 물이 점점 오염되고 있는데, 환경부가 2015년까지 낙동강 수계에만 9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가 운하를 만들겠다는 낙동강과 한강에 20조원 가까운 돈을 수질 보존하는 데 쓰이게 되는데, 이 돈을 가지고 운하를 만들면 정부 돈 20조원 절감되고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온다. 그런 점에서 근본적인 수질 대책은 운하라고 생각한다."

- (원희룡 질문) 물류 목적이 20% 밖에 안되는 사업에 그처럼 엄청나게 막대한 돈을 들여 국운을 걸어야 하는가? 관광목적으로 운하를 개발하는 것은 더욱 안 된다. 교육·복지·과학 등에 우선적으로 예산 순위를 돌려야 하는 것 아닌가?
"유럽에 가니 운하가 관광명소가 돼서 한국 국민 60만 명이 별 것 아닌 로렐라이에 간다고 한다. 강가를 따라 우리 역사가 있다. 대운하 반대하면 뭔가 되는 정치적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 (원희룡 질문) 나중에 공식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중에 또 한명의 지율이 나올 수도 있고 국론이 분열될 수 있는데도 강행하겠나?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답하겠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의사에 반하고 환경에 반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서울시장 선거 때도 청계천에 대해 '대재앙'이라는 극단적인 지적을 많이 받았다."

- (원희룡 질문) 92년도에 정주영이 아파트 반값 공약을 제시했을 때 허황된 공약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다. 지금 신혼부부에게 아파트 한 채씩 주겠다는 것도 선심성 공약 아니냐?
"반값 아파트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이 토지와 아파트 가격을 규제하는데, 저는 정부가 할 역할은 집 없는 사람에게 집을 제공하는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이 투기 목표로 사는 것은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세금만 잘 거둬들이면 된다. 직장 15년 다녀도 아파트 못산다. 저출산 문제가 발생한다. 인프라를 깔아야 한다. 아이를 낳을 때 되면 실비로 살 수 있도록 복지 차원에서 검토되어야 한다."

- (박근혜 질문) 이 후보의 7·4·7은 저의 주장과 같다. 대통령 임기는 5년인데 왜 10년에 걸쳐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공약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매년 7% 경제성장 하더라도 세계7위는 불가능하다. 이탈리아가 7위인데, 우리나라가 매년 7% 성장하고 이태리가 0%를 유지해도 우리가 따라갈 수 없다. 어떻게 계산해서 세계 7위가 될 있다는 결과가 나오나?
"보통 경제계획은 10년간 세운다. 내가 5년을 어떻게 하고나면 한나라당이 또 5년을 집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경제 7위는 경쟁을 하기위한 목표다. 한국이 G7이 되는 것은 가능하다. 8위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노력하면 7위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에게 주자는 것이다."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