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삭제된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동영상입니다.
청와대도 무섭지만, 여기에 참석했던 수많은 기자들의 마인드도 무섭습니다.
말도 안되는 해명을 아무런 언급없이 엠바고에 따라 충실히 보도해준 기자들.
엠바고에 충실했던 것은 한겨례, 경향도 예외없었죠.
그나마, YTN이 돌발영상으로 보도했는데...
앞으로 돌발영상이 어떻게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듭니다.
결론적으로, 정치와 기자들의 침묵의 카르텔. 거기에 갇혀 아무것도 모르고 넘어가는 국민들이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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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 문제로 남성들을 후련하게 했던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전원책 변호사가 그 이름입니다. 그래서, 온라인에서 전거성으로 불리며 반짝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EBS에서 "이안"의 무개념 발언의 피해자로도 또 화제가 됐었지요.

그러나, 사실 전원책 변호사의 토론 태도는 보는 이에게 시원한 카타르시스는 줄지언정 기본적인 토론 태도가 올바르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몇번의 토론에서도 그 한계를 보이고 말았죠. 그래서인지 반짝 인기에 머물고, 이제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반짝 인기 있을때만큼 자주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아일보에 칼럼을 쓰고 계셨네요.
시작은 교통사고 나이롱 환자들에 대해 쓰셨으나 실제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편하게 벌겠다는 걸 두고 그저 세태와 인심이 고약해졌다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건 명백한 사기다. 사실 이런 짜 교통사고 환자와 전혀 다를 바 없는 나이롱이 우리 사회 어느 곳에든 있다. 우연히 알게 된 남의 비밀은 언제든 돈이 된다. 워낙 편법이 기승을 부려서 학연 지연 혈연 등 온갖 인연으로 얽혀 살다 보니 가끔은 편법을 쓴 것이 그만 목구멍에 턱 걸린 생선가시가 되어 패가망신한 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 생선가시가 된 꼬투리마다 질기디 질긴 나이롱이 함께 박혀 있다.

기업 안에서 온갖 단물을 빨아먹은 뒤 내부자 고발이라는 미명 아래 기업주를 협박하고 그게 용이치 않으면 정의의 사자라는 탈을 쓰고 변신한다. 단서를 잡힌 기업주는 영락없이 염라대왕 같은 나이롱 앞의 죄인이다.

놀라운 점은 나이롱이 제비족이나 꽃뱀과 하등 다를 게 없는 자인데도 그런 변신은 ‘양심’으로 상찬된다는 사실이다. 정의를 위해서 불의를 고발한 용감한 이들이 정말 정직했다면, 왜 불의를 알았을 때 나서지 않고 함께 단물을 빨았는가.


[시론/전원책]사회 좀먹는 ‘나이롱’들

김용철 변호사를 불량한 심보를 가진 사람으로, 제비족과 꽃뱀과  같다고 이야기하고 삼성 비자금 사건을 가짜 교통사고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교통사고도 아닌 일이었는데, 불량한 심보를 가진 나이롱때문에, 교통사고가 되었다는 것이죠.

전거성의 이름을 이제 완전히 잊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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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변호사에 대해 파렴치범 수준의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액을 받고 있을 때는 언제고 이제야 양심고백이냐, 부인이 삼성을 협박했다, 돈을 노리고 하는 것이다 등 다양한 끌어내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에 대해 욕하는 글들이 대다수 이지만 아닌 의견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신문사들의 주 논조는 객관화를 이유로 삼성 측의 의견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네, 김용철 변호사 마음껏 욕하시기 바랍니다. 김용철 변호사도 자신은 공범이라고 했고, 감옥에 갈 각오도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자신도 범죄를 저질렀기에 욕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을 묵히지 마시기 바랍니다. 김용철 변호사 개인만 욕해서는 우리 사회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정관계에 계속되고 있었던 다양한 대기업의 로비들. 비단 삼성만 있었을까요? 아마 삼성이 보다 조직적으로 다양하게 했겠지요. 대표적인 기업 삼성의 관행을 끊음으로써 기업의 부도덕한 로비는 끊어질 수도 있는 일입니다.

관행처럼 받아왔다던 국세청장의 금품수수도 뇌물로 구속되었습니다. 삼성의 돈도 관행처럼 받아왔을지도 모릅니다. 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소액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이 시점에서 이것을 끊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었음을 명백히 알아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성장통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라도 수많은 성장통과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성장통은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이지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삼성도 그동안의 악습을 이번 기회에 끊어버리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사회의 견제는 건전한 감시의 역할이지 삼성을 잡아먹기 위한 호랑이는 아닙니다. 건전한 감시를 호랑이로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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