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에 난 아래기사
"전경들 밧줄로 두른뒤 10분간 죽어라고 때려" MD20080630033403736

제목도 자극적이고 내용도 자극적입니다.
쇠파이프에 망치, 낫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 불가입니다. 머니투데이에는 이들과 관련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왜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전경 부대는 제일 먼저 투입된 부대였습니다. 동영상 처음을 보면 아주 신나서 곤봉 휘두르고 방패로 찍으면서 전진합니다. 시민들도 맞아서 쓰러지고 순식간에 후퇴하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더 깊숙히 전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시민 대오를 우습게 본 실수 였습니다. 생각없이 무차별 폭행으로 진입하다가 자신들보다 훨씬 많은 수에 포위되어버린 것입니다.
폭행당하던 시민들이 열받아 대응한 것은 당연해보입니다. 이 시점에 전경들은 저항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같이 저항하고 폭력으로 대응합니다. 이래서는 비폭력을 말하는 시민들의 말도 먹히지 않습니다. 결국 몇분간 서로간의 격렬한 폭력이 오가게 됩니다.

먼저, 신나서 폭력으로 진압하다 오히려 포위되는 실수를 범하고는 시민들의 폭력을 탓하네요. 그 사이에 그 전경에 폭행당한 시민들은 어떻게 합니까. 시위대가 먼저 자극해서 전경이 폭력 진압을 한다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전경의 폭력으로 시위대도 흥분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서로간의 폭력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시민들은 최대한 비폭력으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시민들을 자극한 것은 경찰의 무차별 물대포와 과잉 폭력 진압이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무장한 전경이 100여명 다쳤다면 보호장구 하나 없는 시민들은 얼마나 다쳤을지는 최소 몇 배의 수일 것입니다.

아래 상황 사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서 울시의회와 버스 사이로 성인 남자 2명 정도가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이 원래부터 만들어져 있었다. 이 틈을 전경들이 메우고 있었는데, 이 시각에는 그쪽을 시민들이 방어하지 않고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아무런 방비가 없던 틈으로 전경들 2~3백명이 시민들을 밀고 나왔고, 시민들은 갑작스런 전경들의 진입시도에 급작스럽게 대열이 무너지며 후퇴했다.





이 때 진입한 전경 2~3백명은 시민들을 너무 많이 몰아부쳤고, 약 6~7천여명 이상에 달하는 시민들은 거꾸로 이들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밀려났던 시민들이 소화전으로 물을 뿌리며 전경들을 막고 있다.




전경들이 수십명씩 고립되어 시민들에게 포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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