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병원에서 갑자기 사망한 외교관과 그 이후 한국 대사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같이 일하던 외교관이 죽어도 이런데 일반인한테는 어떻게 했는지 이해가 충분히 되고도 남습니다.

그리고,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기관인지 한국 기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월급은 한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나오나봐요? 외교관들의 이런 어이없는 행태는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데, 이런 외교관들은 왜 안 없어질까요. 외무고시 합격하고 들어와서 머리에 권위의식과 관료주의만 가득찬 외교관들은 정말 퇴출시켜야 합니다. 물론, 이런 결정의 상부에는 우리나라 외교부가 있겠죠. 어이없는 외교부.

외국 외교관들 보면 왜그리 열심히 일하는 것 같고, 자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외교관들은 외국 편들고, 자기 소관 아니라는 말만 하고, 문제가 되면 그때서야 나서서 일하는 척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정부 같은 경우 최근 이천화재에 자국민이 죽자 국가주석이 우려를 표했고, 그에 걸맞게 차별없는 보상을 결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만약 중국에서 그런일이 발생했다면?
우리나라 정부는 외국 기업에서 발생한 일은 해당 정부 소관이고 보상은 기업과 해야할 것이라고 못박고, 우리나라 정부는 손뗐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아래 기사에 어이가 없어서 적습니다.

주중대사관, 故 황정일 공사 가족에 협박과 회유

바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합니다. 요약해도 하도 한 짓이 많아서 길어지네요.

주중대사관이 유족들에게 아래와 같이 행동했다고 합니다.

1. 협박 : 국정감사 끝난 다음날 유족에게 전화 걸어 "아들 문제를 생각하라. 중국을 자극하면 아들에게 앙갚음 할것이다"

2. 회유 : 병원-대사관 협상 결과에 이의 제기 하지 않도록 전권위임장 요구, 만족할만한 결과보다 빨리 종결하는 것이 바람직. 그런데 국정감사 기간에는 태도 달라지고 국감 끝나고 아들문제로 협박

3. 기만 : 11월 9일 대사관은 유가족이 삼성생명의 외교관 신변안전보험 관련 신청을 할 경우 대사가 보험금 지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삼성생명은 이미 지급 불가 결정.

4. 철수 : 11 월 28일 메일로 '유가족들이 개인 신분으로 병원과 교섭하라'고 통보. 1월 9일 유가족들에게 '알아서 법적 대응을 하거나 병원과 직접 협상하라'는 공문 외교부에서 발송.

5. 차단 : 오히려 병원측은 위로금, 서신등을 전달하려 했으나 대사관에서 병원과 접촉을 차단하고, 유가족에게 전달안함.

6. 모욕 : 10월 21일 유족에게 전화를 걸어온 대사관 직원은 '(유족 대리인) 홍길선 씨가 산출한 (보상금) 10억~20억(원) 요구는 과욕'이라며 병원에서는 10만 달러(약 9000만원) 이상의 위로금을 지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나중에 이 직원은 '그렇다면 유가족은 고인의 명예가 아니라 돈을 위해서 이러는 것이냐'고 말해 가족들을 모욕. "보상금을 받아도 우리가 어떻게 쓰겠나"라며 "고인의 모교에 장학금으로 출연할 생각이었는데 '돈을 바라서 이러느냐'는 말을 들으니 비통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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