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뮤티즌 송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원더걸스의 춤과 노래는 10대를 뛰어넘어 20대, 30대까지 많은 관심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관심을 반영하듯 원더걸스의 춤과 노래를 따라한 패러디 UCC는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SBS 인기가요에서 원더걸스 노래를 보신 분들은 앵콜송에서 선미 양이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 못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일반적인 가수의 경우는 1위를 차지해 감격해 목이 메이는 것일 것입니다. 언뜻 보면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MC들이 멘트를 하고 있는 순간에도 선미 양은 뒤에서 계속 기침을 하고 있었고, 다른 멤버의 인터뷰 중에도 끊임없이 기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미양 뿐만 아니라 선예양의 기침 모습도 보였습니다. 선미 양은 감격에 메여 노래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니라 건강이 안좋아 목소리가 안나왔던 것입니다.

원더걸스의 소희양 왕따 동영상이라는 것도 그 원인이 선미양의 기침때문이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10월 24일 3주째 감기 몸살이라고 합니다. 그 몸상태로 수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던 것입니다.
원더걸스 3주째 감기 몸살 앓아 ‘건강 적신호!’

원더걸스는 또, 9월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멤버들의 부상 자체는 경미하다고 밝혔습니다만, 그렇더라도 2주 정도만에 활동을 재개시켰다는 것은 외형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을 고려한다면, 문제가 될만한 일입니다.

다음은 원더걸스 팬클럽에 올라온 11월 이번주 11일까지의 스케줄입니다. 공식 스케줄입니다만 하루에 최소 2개 이상이군요. 이것도 고3 멤버들의 수능을 앞두고 하루에 두개 정도로 줄인 것이라고 하네요. 그전에는 하루에 서너개는 기본이었습니다.



기획사에서는 멤버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채 인기있을 때 열심히 행사를 돌리고 잇는 것 같습니다. 아마 멤버들이 원한다고 얘기할 것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얘기할 것이고, 멤버들도 진심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기획사에서 막아야 할 것입니다. 원더걸스가 기획사의 기계가 아니라면 그들의 건강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관리이고 매니지먼트입니다. 오로지 행사 스케줄만 따오고 돈벌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더걸스의 멤버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희와 선미는 92년생 중학교 3학년입니다. 다른 멤버도 현재 고등학생입니다.  성인도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을 중학생과 고등학생인 미성년자들이 소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은 만 16세 이하의 경우 하루 9시간30분 이상 촬영장에 있을 수 없고, 매 시간 단위로 15분의 휴식시간을 주도록 한 미성년 보호 규정이 있다고 합니다. 가수의 경우 어떤 규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원더걸스와 같은 혹사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정도의 혹사라면 미성년자에대학 학대 수준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도 연예활동에 대한 규정은 아니지만, 미성년자는 근로시에 하루 7시간 노동을 할 수 없게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제67조 (근로시간)
15세이상 18세미만인 자의 근로시간은 1일에 7시간, 1주일에 42시간을 초과하지 못한다. 다만,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여 1일에 1시간, 1주일에 6시간을 한도로 연장할 수 있다.
연예인이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만약 적용이 된다면 준비활동과 리허설, 이동시간을 모두 근로시간에 포함 가능하므로 7시간의 노동을 충분히 초과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원더걸스의 1위를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그 1위의 모습은 축하나 환호가 아니라 안쓰러움이었음을 기획사는 알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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