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구를 믿어야할까?

7월 9일
이명박 대통령은 후쿠다 총리와의 15분간 면담동안 독도 문제의 교과서 명기에 관련해서 우려를 전했다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 일 독도영유권 명기 검토에 우려 표명
 
7월 13일
교도 통신은 후쿠다 총리가 MB에게 독도 교과서 해설서 명기를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동관 대변인은 "전혀 사실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합니다.
독도 통보에 MB ‘곤혹’…靑 "사실 아니다" 부인
靑 "<교도통신>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
한·일 독도 진실게임…누구 말이 맞나
청와대, "독도 명기방침 통보 사실 아니다"

7월 14일

오전, 일본의 해설서 명기 방침이 알려집니다. 그리고, 일본 언론은 MB에 대해 통보했다고 많은 언론사가 보도했으며, NHK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이 날 일본은 해설서 명기를 발표합니다.

일본독도일본땅’ 명기 강행
李대통령 "日 독도 영유권 명기, 단호히 대처"

청와대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하지요.

일본 언론보도, 청와대 석연찮은 해명

그러나 통보받았다는 일본측 보도에 대해 자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7월 15일

우리나라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후쿠다 "독도 표기하겠다", MB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당장 이 발언은 문제가 됩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를 알기에 청와대도 적극 대응합니다.

요미우리 이대통령 발언 보도, 청와대는 반박
靑 요미우리 보도에 강력 반발…시민단체 “사실이면 주권포기”

그러나, 그와 동시에 7월 13일 일본측 보도가 사실이었음을 시인합니다.

갈팡질팡 청와대 "日, 독도 명기 언급 있었다" 번복

"日 통보 없었다"가 "그런 말 있었던 것 같다"로 애매모호한 발언입니다.

13일에는 "지난 9일 G8 확대정상회담에서 일본 총리와 가졌던 짧은 비공식 환담 자리에서는 그 같은 의견을 주고 받은 일이 없다"고 하고, 15일에는 다른 발언이 보도되자 기존 보도를 인정합니다.
"통보는 아닌데 그런 말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시민단체나 야당은 적극 반발할 수 밖에 없으며 많은 네티즌들도 분노했습니다.
"요미우리 보도 사실이라면 MB는 탄핵감"

청와대측은 일본의 언론 플레이라고 합니다.
청와대 "일본 언론 플레이 용납 못해"

일본 외무성도 공식적으로 요미우리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13일 청와대측의 발언이 다시 한번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하는 말은 통보가 아니라 '사정 설명'이라고 합니다. 통보는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사정 설명과 통보가 무엇이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靑 "日 '통보' 아닌 '사정 설명' 했을 뿐"

이동관 대변인은 다시한번 문제가 됩니다. 불법적으로 땅을 취득하고, 언론사 입막음을 했던 동아일보출신 대변인이지요.  이동관 대변인 말 바꿨나

동시에 조선일보는 아래와 같은 만평을 냈습니다. 우리도 일본 신문보다는 우리나라 대통령을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13일 이미 거짓 해명을 했습니다. 한 번의 믿음은 깨졌다는 것이지요. "기다려 달라"는 대통령의 말은 제발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탄핵감입니다. 실수라고 할 수 없는 말입니다. 설마 이런 말할 정도의 대통령은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통령보다 일본 신문의 말을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다시한번 소통과 믿음이 상실된 대한민국 대통령의 반영임을 반성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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