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은 익히 알다시피 5월 15일이다.
시작은 1964년 전주에서 청소년 적십자단의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자는 차원에서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것도 1973년은 12월 5일로 통합 됐다가 1982년 다시 부활됐다고 한다.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인 이유는 위와 같다고 한다.

요즘은 스승의 날은 촌지등의 문제로 아예 휴교하는 학교가 많다.
올해의 경우 48%의 학교만이 정상등교하고 나머지 40%는 휴교하기로 했다고 한다.
작년의 경우는 70%가 휴교했다고 한다.

이런 잡음으로 스승의 날을 옮기자는 의견이 많았고,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진정한 스승에 대한 감사를 표할 수 있는 2월 중으로  옮기자는 것이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연대' 등 학부모단체들은 '찬성한다'고 하는 반면에
교직원 단체에서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자체 설문조사단인 '교육나침반' 구성원 739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스승의 날 관련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2%(423명)의 선생님들은 스승의 날 변경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는 이에 대해, "스승의날을 학기말이나 2월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스승의 날 변경은 교사에 대한 예우와 사기 진작이라는 취지를 감안하고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직 스승의 날을 옮기는 것에 교사들은 의견이 분분한 것 같다.

교총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은 스승의 날 날짜를 변경해 촌지 문제 등의 부작용을 해결하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은 아니다"라며 "교원, 학부모, 사회 모두의 노력을 통해 스승의 날의 본래 의미를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어떤 것이 근본적인 해결인지 대안이 무엇인지 왜 예우와 사기진작을 2월로 옮기면 안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의견은 없다.

교총 회장의 답변도 마찬가지다. 인터뷰를 보면 다음과 같다.

“스승의 날은 원래 제자인 학생들이 만들었다. 학생들이 나서서 없애자고 하면 모를까, 아무 관계도 없는 교육청이 나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교육청이 교원들의 사기를 올려줘야지, ‘선생들이 촌지나 받으니 2월로 옮기자’고? 이건 아니다. 선생님들은 자존심으로 산다. 스승의 날을 옮기자는 것에 분노가 앞선다.”

이말 이대로 받아들인다면, 교육청말고 학생단체가 나서서 옮기면 옮기겠다는 것인가?
이 인터뷰에도 자존심과 촌지를 다 받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를 그렇게 취급하느냐는 말이 숨겨있다.
모든 교사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교총 회장도 알고 있을텐데도 말이다.

작년의 경우 70%가 휴교했다고 하는데, 스승의 날 휴교하고 쉬는 날로 학생들이 인식되는 것보다는
적당한 시기로 옮겨서 보다 의미있는 스승의 날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좋다고 본다.
안된다고만 하지말고, 왜 안되는지에 대해서 더 설득력이 있는 의견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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