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보궐선거 한나라당 참패

저조한 투표율에도 한나라당이 참패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사실, 전 낮은 투표율에 한나라당이 어부지리 승리하면서 이명박 정권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상황이 염려되었습니다. 그럴경우 주말에 열릴 촛불집회가 강경진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다행히 그런 상황은 면했습니다.

그러나, 촛불 문화제의 원래 목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선거는 목적도 아니고, 단지 중간에 우연히 끼어든 이벤트일 뿐입니다.

바로 아래에 청와대의 반격이 들어옵니다.

'계속 밀리면 끝도 없다'…靑 반격 채비?

인적청산은 가장 마지막에 할 것이라고 합니다. 제일 위가 문제이긴한데, 그 아래 사람들도 마찬가지 인데, 그냥 쭉 같이 간답니다. 밀리면 끝이없다는 각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30개월 1년유예 라는 조삼모사 처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것도 업체 자율입니다. 어겨도 할말이 없고,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되어있어서 업체는 누구든 등록 가능합니다. 마음먹고 수입 신고하고 값싼 30개월 소를 수입하기 시작하고 아무 표기없이 팔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확산 될 것입니다. 수입업자는 돈 많이 벌겠죠. 법을 어기는 일도 아닙니다.

쇠고기 수입업체 "30개월 이상 자율규제 결의 추진"

국민한테 항복해야한다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역시 딴소리 하고 있습니다. 군홧발이 우발적이랍니다. 인터넷에 생중계되고 피흘리고, 다친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우발적이라고 합니다. 우발적 1인이라면 사람들이 이렇게 난리치겠습니까? 군홧발 동영상은 폭력 경찰의 상징적인 사건일 뿐입니다. 이것은 1회성 사건이 아니라 조직적 폭력 진압의 가장 큰 증거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몇 명의 전경들이 밟는 사진도 있네요. 이런 사진은 많습니다. 쇠파이프든 시위대가 아니고 촛불 든 시위대였습니다.

맞은 사람은 용서 못하는데, 때리던 사람 쪽에서 용서해주자고 합니다. 진정한 사과없는 일본과 다르지 않네요.

홍준표 "군홧발 폭행, 용서해주자"

홍준표 "경찰 강경진압, 우발적"

 

이상득, 이명박 형님의 어이없는 발언. 그저 어이없어 웃을 뿐입니다.

이상득 ‘실직자’ 발언에 “형제가 똑같다”

차기를 노린다는 정몽준 최고의원. 조용히나 있지, 무식하다고 밝히네요. 그렇게 좋아하는 OIE 기준으로도 국내법 기준으로도 광우병은 전염병입니다.

정몽준 “광우병은 전염병이 아니다”

미국간 이재오, 워싱턴은 시위소식에 흐린게 아니라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로 햇볕 쨍쨍할걸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2MB때문에 이번주 내내 천둥번개에 비가 옵니다.

이재오 "워싱턴은 시위 소식에 잔뜩 흐려"

2MB, 자신있다는 경제도 이제 불가항력이라고 자복하네요. 그래서, 대운하하려는 것이죠? 내가 살길은 대운하뿐. 일단 땅파고 삽질하고 보자. 5년은 간다. 그 뒤는? 후임이 알아서 하겠지... 지금까지 2MB의 CEO 스타일입니다.

李대통령 "경제 불가항력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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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게 되는 것일까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은 형제 사이입니다. 이상득 의원이 국회부의장입니다. 이미 동생인 이명박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형인 이상득은 지금 대한민국 국회 부의장입니다. 연륜이나 나이로 볼때 차기 국회의장으로 거론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한나라당의 권력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재오-이상득의 대결로 벌어졌고, 결과적으로 이재오 의원의 완패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 내부의 실세는 누가 될까요? 결국 이상득 의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 장악을 위한 권력 핵심의 시나리오가 작동됐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르게 보면 수도권과 영남권의 권력 다툼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전통 지지세력인 영남권의 지지를 얻어낸 것이죠.

차례대로 이상득 의원의 국회 장악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한나라당마저 이상득 의원이 얻게 된다면,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의원의 대한민국 장악한다는 시나리오는 현실화됩니다.

교과서의 원론적인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 권력은 견제세력이 없을 때 부패하게 됩니다. 그것을 견제하기 위해 3권분립이 나온 것은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이것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치적인 관계로 묶인 지지 세력간의 관계였다면, 다음 국회에서는 혈연으로 묶인 관계로 대한민국이 장악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견제 세력이 없어지는 대한민국.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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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재오 의원은 팽당할 것입니다.

그것이 불출마로 자발적인 백의종군이 될지, 문국현에게 밀려 타의에 의해 될지 이재오 의원 개인 선택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현재 이재오 의원과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파워 게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 이것은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이재오 의원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바꿔 볼 수도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의 다양한 요구에도 이상득 의원은 꿈쩍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이재오 의원이 내상을 받고 있는 상황은 그만큼 권력 핵심의 의중이 어디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상득 의원과 같이 불출마를 선언하여, 자신이 한나라당을 위해 희생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이재오 의원의 최고의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며칠 남지 않은 후보등록을 앞두고 물리적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득 의원은 결코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오로지 대통령만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경선때부터 온 몸을 바쳤던 이재오 의원. 결국 너무 적을 많이 만들었던 탓에 내부에서도 그리 지지를 못 받는 것 같습니다. 권력과 직접 가깝다면 옆에 사람이 많겠지만, 권력이 버렸다는 생각이 주위에서 인식되면 이재오 의원은 바로 제거될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까지봐서는 권력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너무 커버린 이재오 의원이 권력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지요.

자의든 타의든 이재오 의원은 이미 밀려나버린 불과 몇달전 권력의 실세. 권력의 무서움이 다시한번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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