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공동 수상에 대해 온에어의 오승아가 한마디 합니다.

대상에 공동이 어딨어? 이게 개근상이야? 선행상이야 ?
어떻게 연기대상을 공동으로 받아?

장난해? 시청자가 바보야?
신들린 연기 어쩌고 난리난 김명민 주자니 에덴 팬들이 지랄하겠고
연기력 논란만 일취월장하는 송승헌에게 주자니 베바 팬들이 지랄하겠고
결국 나눠먹고 떨어져라 이거
날 바보로 아는거야? 지금 장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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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시작한 '온에어'라는 드라마. 드라마 제작 현장을 보여준다는 신선하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저도 1,2회 안보다가 4회 중간부터 보게되고, 다시 1, 2, 3회를 찾아보게 됐네요.(이렇게 볼때는 IPTV가 확실히 편해요). 지금까지 6회가 방송되었습니다. 끝날때까지 '닥본사'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 현실을 투영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방송국의 이면을 볼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같습니다. 온에어 드라마에서도 이야기하는 신선한 소재입니다..

등장인물도 재미있고, 매력적입니다. 좀 오버하는 송윤아의 연기가 가끔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그냥 철없는 작가 역할로 생각하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조금은 무심해보이는 박용하의 연기도 그렇습니다. 격정적인 듯 하면서 차분해보이는 연기는 PD의 냉정함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범수의 연기는 그동안 해왔던 이범수의 연기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고, 재미와 이야기를 보여 줄 수 있는 인물입니다.

김하늘은 너무나도 도도하고, 예쁘며 사가지없는 역할임에도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어 줍니다. '국민 요정'이라는 칭호가 민망하다는 글도 있지만, 현실과 드라마는 다른 것이고, 드라마에서도 그 정도의 아우라를 충분히 발산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현실의 국민요정이 출연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드라마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비춰질 위험도 있습니다.

아직 애정 전선도 눈에 띄게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누구누구는 연결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연애이야기가 주가 아니고, 드라마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면 그 정도의 곁다리는 더 극적 재미를 줄 수 있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뉴하트의 지나치지 않은 사랑과 비슷하게 말입니다.

앞으로 온에어의 문제는 캐릭터의 문제보다는 시청자들이 방송 드라마 제작 현장에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얼마나 잘 보여주고, 공감을 얻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영화 제작 현장이 궁금해지듯이, 드라마를 좋아하다보니 드라마 현장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시청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에피소드들이 얼마나 현실감있게 그려지고 그것이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를 가져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앞으로 온에어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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