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씨의 "변절"로 어제부터 계속 시끄럽죠.
황석영씨가 귀국하자마자 한겨례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중간 "오해"라는 단어에 대해 아무래도 껄끄럽지만, 지금까지 그의 인생과 문학을 두고 다시 한번 진정성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더군다나 억류된 민간인 1명은 북한 군부대로 이송되었다고 하고 지난 10년간의 북한과의 큰 성과인 개성 공단도 일방적인 중단 발표가 있었습니다.
꽉막혀버린 북한과의 대화 통로에 누군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황석영씨 말대로 지금은 북한과는 물론이고 재야 세력과도 대화가 꽉 막혔죠. 물론, 이 모든 책임은 현 정부가 자초한 것이긴 합니다만, 가만 두고 보기에 너무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의 말과 진정성을 조금 더 두고 보고 싶습니다.
(지금 "변절"로 그의 삶을 송두리째 거부한다다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지요)
“제가 ‘변신’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가 변한다면 황석영의 문학 전체가 무너지는 건데 어떻게 제가 변하겠어요? 제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화해와 협력이 와야 하고, 그러자면 정부의 협조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황석영 “막힌 남북관계 풀려는 뜻…나는 변하지 않았다”

Posted by isss :
SBS에서 방송중인 "대통령과의대화-어떻게생각하십니까"의 한 장면입니다.
용산 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김석기 청장 내정 철회에 대한 의견을 묻고 그 답변입니다. 참 질문은 간결하게, 정확하게 하는데 답변은 중언부언, 동문서답이네요.
이것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렇습니다. 요점이 없고 말하다보면 다른 이야기입니다.
겨우 10분 정도 봤는데 이런 느낌인데, 도저히 전체를 못 봐주겠습니다.
그 전에는 주로 "오해"라는 말을 했네요.

질문을 한 분은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입니다. 이 질문 전에도 좋은 질문을 많이 했는데, 답변자가 그 수준을 못 따라갑니다. 오늘 패널도 그럭저럭 질문을 던지는데, 박상원씨는 왜 나왔나 싶네요. (유인촌계열인지....)

그리고, "경찰 하나"라고 한 부분은 참 경솔히 말한 것 같습니다.
답답한지 조국교수 다시 물었는데, 김석기 청장은 내정 철회할 생각이 없답니다.
PS. SBS는 시청자 의견이 두려운지 게시판 형식으로 하지 않았고, 의견만 적도록 했네요. --;

Posted by isss :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