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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9 1박2일, 롯데 사직구장에서 무개념 촬영 물의 1

KBS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인 1박 2일이 롯데 자이언츠의 홈인 부산 사직 경기장에서 촬영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날 롯데의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될 정도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았고, 그래서 표를 구하지 못하고 돌아간 팬도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래의 사진에 분노가 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보디가드가 접근을 막고 있고, 일부 팬만 같이 자리를 하고 있네요. 1박 2일 팀은 이날 24분만에 매진된 티겟을 무려 60매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1루측 지정석 통로를 막아섰다. 관중이 지나갈 경우 촬영에 방해된다는 것이 이유. 스태프들이 양해를 구하기는 했지만 똑같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팬들은 뒤로 돌아가는 수고를 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스태프들은 장애인석까지 차지하며 촬영을 우선시했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배트보이 경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카메라가 오가기도 했다.

MBC ESPN에서 생중계된 이날 경기는 허구연 해설위원도 뼈있는 말을 하며 이들의 무개념을 질타했습니다.

또, 5회가 끝나고 클리닝 타임때 이들의 공연이 길어지면서, 롯데 투수 송승준 선수의 흐름을 끊어버려 경기의 흐름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송승준 투수는 6회에만 3실점했습니다. 이 날 경기는 롯데와 두산의 2위 다툼으로 매우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1박2일 팀은 인터넷 항의와 현장, 전화 항의 등으로 결국 철수하였고, 네티즌들은 KBS 1박2일 게시판과 롯데 팬클럽 게시판등에서 거센 항의를 계속하고 있고, 현재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송을 위해 어디서든 촬영을 해도 된다는 무모한 촬영은 1박2일의 인기에 큰 악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1박2일은 무개념한 오늘 촬영 필름은 폐기해야 할 것이고, 특히 롯데가 진다면 롯데 팬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됩니다. 그리고, 팬들에 대한 사과도 있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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