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르셀로나에서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이 열리고 있습니다. MWC는 처음 GSM 협회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 관련제품 전시회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세계 이동통신 업체들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선보입니다.
먼저 소니에릭슨의 신제품을 살펴볼까 합니다. 소니에릭슨은 현재 점유율 세계 4위 업체입니다. 최근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토로라에 비하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윈도 모바일6를 채택한 엑스페리아(XPERIA) X1 입니다.
QWERTY 자판과 3인치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습니다. 320만화소 카메라 및 내장 400MB 메모리와 외부 SD 슬롯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GSM/EDGE/HSDPA/HSUPA를 지원하고 오페라 브라우저를 내장하고 있어 풀브라우징이 가능합니다. 홍보영상도 아래 있는데, 윈도 모바일로 구현된 UI도 상당히 멋집니다. 크기는 110 x 53 x 16.7mm입니다.
다음은 플립형 모델인 Z770입니다.
이 모델은 전면 터치스크린방식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웹브라우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우스 포인터를 가지고 있고, 웹브라우저를 확대하여 볼 수도 있습니다.또, 이메일 설정등을 쉽게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누구나 모바일 환경에 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한 쉬운 설정이 장점입니다. 또 익스체인지 싱크 기능도 제공하여 기본적인 PDA 기능도 가능합니다. GSM / EDGE 900 / 1800 / 1900, HSDPA 2100를 지원하고,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2분기)입니다. (Vogue Red, Graphite Black, Exquisite Gold)
다음은 사이버샷 폰 모델 C902입니다. 사이버샷은 소니 카메라이름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카메라와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고 500만화소 카메라와 오토포커싱 및 얼굴 인식 기능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유사한 C702 모델은 3백만화소 카메라, 얼굴인식 기능과 GPS와 모바일 구글 맵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은 사이버샷 답게 메모리스틱만 지원하네요. 쿼드밴드 GSM/EDGE, UMTS 2100를 지원합니다.
소니에릭슨의 G 시리즈 모델로 G700과 G900 입니다. 터치스크린 오가나이저폰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G700은 2.4인치 터치 스크린과 3백만화소 카메라를 가지고 있고, G900은 WiFi와 5백만화소(AF지원)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전면스크린 방식으로 스타일러스, 손가락으로 웹브라우징이 가능하고, 키패드 입력 및 직접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GSM 900 / 1800 / 1900 및 UMTS2100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G900의 경우 명함 스캔기능이 있습니다.
G700은 Silk Bronze 색상으로 G900은 Dark Red와 Dark Brown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워크맨폰 W980입니다.
W980은 워크맨폰이라는 이름답게 내장 8GB 메모리와 FM 라디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쿼드밴드 GSM/EDGE, HSDPA 2100을 지원합니다.
워크맨폰 W760은 슬라이드형 모델입니다. GPS, 구글맵을 가지고 있고, 내장메모리는 40MB 밖에 되지 않지만 외부메모리를 지원합니다. 320만화소 카메라와 FM라디오, 내장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니에릭슨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생산된 모바일폰에 윈도우 모바일 OS의 라이센스를 사용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상위 5개 제작사(노키아, 삼성, 모토롤러, 소니 에릭슨, LG)에 모두 윈도우 모바일 OS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6개월동안 1천4백3십만 대가 팔려 경쟁자인 블랙베리와 아이폰(4백만대)을 앞질렀다고 하네요. 그래도, 다양한 모델이 많은 윈도모바일폰의 위상을 생각하면 더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