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싸이언 휴대폰 계열에서 2010년을 2016년으로 표시하는 버그가 있다고 하네요. 

휴대폰 메인 시계나 전체적으로 표시되는 것은 아니고, 수신된 문자에서 2016년 문자로 표시된다고 합니다.

심각한 버그는 아니지만 파장이 있을듯. 그리고 우리나라 모델에서 국한되지 않는다면 전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겠네요.
IT news에 도배될 모습 생각하니 안습.

LG는 2010년 새해 벽두부터 날벼락이겠네요.

그래도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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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HD-DVD 진영의 대표인 도시바가 HD-DVD를 포기한 이후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것 같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가격상승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2월달 플레이어 가격과 3월달 플레이어 가격을 비교해보면 모두 최소 20달러에서 최고 50달러이상 올랐습니다.

아직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활성화가 덜 된 이유도 있겠지만, 당장은 소비자에게 안 좋은 효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기보다는 나중에 나올 프로파일 2.0이 적용된 플레이어를 사거나 콘솔 게임기 장만을 겸해서 플레이스테이션3를 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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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다. 데스크탑의 성능도 저가형으로 맞추어서인지 점점 딸려가고, 컴퓨터를 다시 데스크탑으로 사기보다는 성능좋은 노트북을 고려중이다.

처음 맥북도 고려해볼까 했지만, 특별히 맥을 써야할 이유는 없다. 아! 아이팟 터치와 연동을 생각하면 맥북이 폼은 나겠지만, 지금의 윈도 계열도 문제가 없다.

적당한 제품을 찾다가 고급형으로 눈에 들어온 것이, LG XNOTE P300이다. 요즘 삼성 센스보다 LG XNOTE가 대세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제일 낮은 급도 160만원에 육박한다. 그래도 사양은 정말 탐나는 사양이다. 그런데, 마침 체험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그래서 이 글도 작성해본다.

P300은 우선 13.3인치의 LCD가 마음에 든다. 14인치는 휴대용으로 약간 크고, 12인치는 좀 작다. 13.3인치의 LCD는 휴대와 사용성을 만족시키는 사이즈다. 거기에 맥북은 13.3인치에 2.4Kg이지만, P300은 겨우 1.6Kg이다. 2.4Kg은 사용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처음은 괜찮은 것 같지만, 조금 지나면 어깨 빠진다고 한다. 무조건 2Kg 미만이어야 한다고 한다.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맥북도 디자인 좋지만, 단조로운 디자인인데 반해 하이그로시 알루미늄을 채용한 디자인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P300을 산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image우선 데스크탑에서 버벅거리는 포토샵 CS3를 원활하게 돌릴 수 있지 않을까. DSLR로 찍은 RAW 사진은 확실히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다. 컴퓨터가 버벅이고, 가끔씩 다운도 되다보니 DSLR의 진정한 묘미라 할 수 있는 RAW 사진 찍기가 망설여진다. 쓰고있는 데스크탑의 저가형 AMD CPU보다는 최신 코어2듀오 T7700 2.4GHz가 당연히 빠를 것이다. RAW 사진 몇 장씩 올려도 시스템이 뻗지는 않을 것 같다.

사진찍으면서 주변인들 편집앨범을 몇번 제작해주곤 했는데, 너무 답답하다보니 이런 작업도 요즘은 뜸해졌다. 한페이지 열심히 작업했더니, 예기치않은 오류로 뻗는 포토샵을 보면... 모니터에 마우스 던져버리고 싶다. 기본 메모리도 2GB니, 당분간은 늘릴일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해서 노트북 가운데, 가장 밝은 밝기를 자랑한다고 한다. LCD의 성능은 좋으면 좋을 수록 좋다.^^

또, 사진사이즈가 크다보니 HDD 용량도 많이 잡아먹는데, 200GB의 넉넉한 하드용량도 마음에 든다. 80GB정도는 기본적인 작업으로도 금방 차버리게 된다. 물론, 200GB라도 백업용 HDD는 따로 있으면 좋을 것이다. (저번에 사둔 500GB 백업용 HDD가 있어서 문제 안된다.ㅋㅋ)

xnote

다만, 문제는 P300은 CF 카드리더기는 없다. 물론 노트북 중에 CF 리더기 있는 모델은 찾기 힘든편이다. CF리더기를 들고다니든지, USB 케이블을 가지고 다녀야 될 듯 싶다. P300은 CF 제외하고는 다른 메모리는 다 된다.(5in1 장착)

P300 사양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이 HDMI 채용이다. 집에 LCD TV를 이용해 TV만 보고, XBOX360은 컴포넌트밖에 없어서 HDMI가 놀고 있었다. 노트북으로 동영상 감상을 많이 할 수 있는데, 그때 제일 좋은 해법이 HDMI일 것이다.(다른 노트북들도 많이 채용했으면 좋겠다) HDMI를 이용해 PC 작업도 가능하다고 하니, 46인치 TV로 하는 게임도 무척 재미있을 듯 싶다.

고가형 노트북답게 그래픽카드 성능도 좋다. GeForce 8600M GS 128MB. 고급형 그래픽 카드 매니아들은 이게 뭐가 좋냐고 하겠지만, 그건 데스크탑 이야기고. 노트북 중에는 내장형 그래픽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따로 채용한 그래픽 카드와 8600이라는 높아보이는 코아 이름도 마음에 든다.

CPU, 그래픽카드도 좋으니 HDTV에 1920 x 1080 동영상을 플레이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고, (2개 3ava개씩은 괜찮을까?) 가끔씩 하는 WOW나 AVA 같은 게임도 풀성능을 다 뽑아줄 것 같다. 46인치에 물려서 하면 정말 실감날것 같다. AVA 같은 경우 총질하고 총맞으면 내가 직접 맞는것 같을 듯...(우선 기다란 HDMI 케이블부터 사야겠군.) 광활한 WOW 벌판을 달리기 시작한다면, 그 벌판이 더 광활해보일듯. (HDMI 케이블보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 연결하는게 나으려나?)

IEEE1394를 없앤 것은 조금 아쉽다. 내가 캠코더가 없다면 상관없지만, 캠코더 사용을 잘 하고 있으니, IEEE1394가 있었다면 직접 캡춰가 가능했을텐데... 물론, 그래도 데스크탑에서 캡춰하고 데이터만 넘겨줘도 좋을 것 같다. RAW 사진 편집도 딸리는데 동영상 편집은 어땠을 것 같나. 답답해 죽는다. 캠코더가 HD 캠코더라, 더 느리다. 컴퓨터 성능에 많이 좌우된다. 그래서 이것도 처음과 달리 잘 안쓰게 된다. 동영상 편집에도 이 작은 노트북이 더 좋은 성능을 발휘할테니, 기대가 된다. 아마 이렇게 연결하라고 스마트 링크 기능도 넣었나보다. 데스크탑과 보다 편리하게 연결하여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물론 이것 아니어도 135Mbps까지 지원된다는 무선랜으로 전송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집은 54Mbps 밖에 안되는 공유기다 --;) 편집뿐만 아니라 렌더링이나 기존에 느려서 못 썼던 다양한 기능들도 과감히 써볼 수 있을듯.

그리고 간단한 촬영은 내장된 웹캠도 가능할 것 같다. 130만화소라는데, 얼마나 성능을 내줄지는 모르겠다. HD 영상보다 보면 아무래도 간단하게 즉석에서 쓸 수 있는 수준일것 같다.

휴대성을 위해 ODD를 과감히 제거했다. 단점이 될수도 있고,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노트북까지 굳이 ODD 꼭 있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지금은 HDD 용량도 충분하고 필요가 없어졌다. 데스크탑의 ODD도 잘 안쓴다. 물론 아쉬운 점은 DVD 감상을 못한다는 것인데, XBOX360으로 잘 보고 있으니 특별히 문제는 안된다. 그래도, HDMI로 뽑아주는 DVD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든다. 필요하다면 데스크탑에서 이미지 뽑아내서 노트북으로 감상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어정쩡한 DVD 넣느니, 좀 기다렸다 외장형 블루레이ODD를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HDMI도 있으니 블루레이 애드온이 나온다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도 충분한 성능이 될 것이다. (도시바가 HDDVD를 포기한 마당에 XBOX360용 HDDVD 애드온을 사기는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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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할당경영"이 드디어 공정위원회의 제재를 받았군요.

공정위원회가 파워콤 XPEED를 직원들에게 강제로 할당하여 가입자를 유치하도록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또 과징금을 부과하였는데, 과징금이 총 6억 9100만원입니다.

직원에 "계열사상품 팔아라"…LG 4개사 적발

LG파워콤은 LG 그룹사 임직원을 동원하여 총 50만명 가입자를 유치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엑스피드는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였습니다. 할당은 아래와 같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LG파워콤은 자사의 정규직 임직원들에게 1인당 40건의 엑스피드 가입자 유치목표를 부여하고 조직적, 체계적으로 실적을 관리하며 임직원을 압박했다.
당시 다른 계열사에서는 LG화학의 경우 사무직 15건, 현장직 5건의 강제할당 건수가 부과됐고, LG전자에는 사무직 10건, 기능직 3건이 부과됐다.

LG 파워콤의 강제 할당 판매 그룹내 직원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많이 있었고 주업무보다는 할당을 채우라는 직장상사의 독촉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하지 못한 직원은 자신의 집에 방마다 인터넷을 가입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습니다. 최소 6개월 가입해야해 가입후 6개월 채운뒤 해지한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이것이 문제가 되자 파워콤에서 주소지당 가입자 1명씩만 인정햇다고 합니다.

또, 회사의 공식적인 지원금외 자신의 사비를 털어서 지원금 액수를 더 올려주면서 가입을 시키는등의 현상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미 인터넷 가입을 통해서 훨씬 많은 현금 지원이 있기에 유치해야만 하는 직원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룹 직원 뿐만아니라 하청업체들까지도 가입자 유치를 요구하여 하청업체들도 울며겨자먹기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고 합니다.

이미, 파워콤 전에도 LG텔레콤 019 가입자 유치에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고, 최근에는 인터넷전화인 myLG070을 할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직원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LG가 자동차 안만드는게 다행이라는 자조섞인 직원의 한탄이 기억납니다.

이제 할당경영 그만두고 제대로된 마케팅으로 가입자 유치를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공정위는 겨우 6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것은 할당경영의 유혹을 저버리를 수 없는 액수라고 여겨집니다. 가입이 50만건이 이루어졌다면 최소한 이것으로 이루어진 파워콤의 이익은 환수해야 이런 영업방식이 없어질 것입니다.
과징금의 액수가 너무 소액입니다. 6억내고 할당 계속한다는 말 나올 수 있습니다.
공정위는 꼭 이번만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안에서도 제발 제대로된 액수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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