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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07 애플TV보다 XBOX가 더 낫다?
애플 TV가 우리나라에도 출시되었다고 한다

애플사에서 미디어 홈 네트워크의 하나로 출시하는 제품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지만,
결론은 우리 나라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애플TV의 주 역할은
컴퓨터안에 있는 미디어 파일들의 재생용이라기 보다는
IPTV에 보다 가깝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변경하지 않은 애플TV는
컴퓨터안의 divx, xvid와 같은 포맷은 전혀 재생할 수 없고,
오직 H.264 포맷만 재생 가능하다.

또, itunes와 연동되어 동영상을 살 수 있는 것이
외국은 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불가능하다.

지금 당장 애플TV를 사면 할 수 있는 것은 컴퓨터안의 사진과
itunes에 등록된 mp3음악을 듣는 정도에 그칠 것이다.
물론 애플TV를 해킹하면 OSX도 깔 수 있고, divx 포맷 재생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단순히 컴퓨터안의 미디어파일 재생 서버로 쓰기는 애플TV보다는
디비코의 플레이어가 더 나을 것 같다.
가격도 비슷하고 기능은 훨씬 많다.
(이번에 출시된 디비코 신제품은 HDD를 포함하면 더 비싼듯)

그리고, 기존의 XBOX 개조 버전이 있다.
PC의 대부분의 포맷들이 재생 가능하다.
그리고, 게임도 된다.
리모컨도 있어서 플레이어로도 문제가 없다.
UI 디자인도 지속적인 개발로 유려해졌다.
그리고 XBOX는 지금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애플TV와의 비교를 보자면,
전체 디자인, H.264 재생여부이고
가격은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요즘 중고 시장에서 구하면 120~160기가 HDD를 포함해서 15만원 정도에 구입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쓰면,
애플 TV의 성공은 우리 나라에서 힘들 것 같다.
다양한 포맷 재생이 안된다는 것, 그래서 재생할 파일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다.

예쁜 디자인의 신제품을 보고만 싶다면 애플TV를 사야할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고 동영상 재생을 원한다면 다른 divx 머신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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