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깡, 칼참치에 이어 이번에는 락스물을 손님에게 제공했다고 합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인 빕*에서 손님에게 락스를 물로 착각하고 제공했다고 합니다.
SLRCLUB.com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하러간 모님은 물을 달라고 했고 아이에게 물을 먹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곧 아이가 "락스같다"는 말을 하고, 직원은 주문을 받다가 물컵을 들고 가버려서 손님이 쫓아가서 물컵을 뺐었다고 하네요.

냄새를 맡아보니 세제 종류같아서, 아이 입을 헹구고 직원과 이야기하는데, 점장은 죄송하다고 말만 할 뿐, 무엇을 먹였는지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 컵만 달라고 했답니다. 컵을 들어서 뭐할려고 했을까요. 곧 근처 순천향병원으로 가서 의사가 물으니 그제서야 "스테인레스 세척제"라고 했답니다.

원액통을 의사에게 가져다 주고 아이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소량이라 다행히 당장 탈은 없었지만, 이 성분은 많이 먹었다면 식도를 태우고, 장기손상, 위염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 사태는 빕*에서 피쳐에 세척제를 담아 정수기 꼭지 같은 것들을 세척하는데, 여직원이 실수로 그것을 물로 착각하여 따라 주었다고 최초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물컵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는걸 봤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직원은 아이가 정수기 쪽에 가보니 물컵에 물처럼 담겨 있길래 물인 줄 알고 갔다줬다고 했습니다. 즉, 물을 새로 떠다준것이 아니라 정수기 앞에 물컵이 있자 그냥 갔다줬다는 것이죠.

사건 발생후 CJ측은 여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위생관념없이 발생한 이번 사건은 과연 우리가 어떤 식당을 믿고 찾아야할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수 이후에도 빠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손님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책임만 회피하려는 태도도 올바르지 않고, 이후 회사의 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해당 여직원은 아르바이트생도 아니고, 정식직원임을 생각하면 평소 위생 교육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과 세제를 구분하지 못하게 방치한 것도 잘못이죠.
겉만 번지르르하게 장식하고, 겉으로 보이는 친절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CJ측은 단순 실수로 몰지말고 제대로된 운영시스템과 유사 사고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원문보기 아래 사진은 해당 세척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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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삼성의 비자금 의혹이 주요 뉴스로 자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후보의 동정도 나왔습니다. 기업하기 어려운 우리나라를 바꾸겠다면서...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가 기업하기 어려운가요? 우리나라처럼 기업인에 대해 그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해주는 곳이 어디있습니까?

탈세를 해도, 정당하지 못한 상속을 해도, 비자금을 조성해도, 분식회계를 해도, 불공정 거래를 해도, 담합을 해도 이 정도 처벌을 하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기업인 여러분들은 아시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저지른 죄값만 하더라도 선진국에서는 최소 수십년 징역형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미국의 대형기업인 엔론은 분식회계로 회장이 구속되어 잡혀가도 나라 망할까 걱정안합니다. 더 잘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엔론은 파산했습니다. CEO는 24년형(20년이내 풀려날 수 없음)이네요. 우리나라는? 판사들이 나라 걱정해줍니다.

탈세의 경우 미국은 기업인으로는 절대 용서되지 않는 중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관행이라는 이유로, 몰랐다는 이유로, 사회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로 다 용서되지 않습니까? 중앙일보 사장의 탈세에 사장님 힘내세요라는 기자들의 충성이 생각나네요. 중앙일보 사장은 그 뒤로 아시다시피, 삼성의 X-File에 연루되엇습니다. 그리고도 지금 잘 돌아다니죠.

빌 게이츠는 자신의 자식에게 단돈 천만달러만 물려준다고 합니다. 물론 천만달러도 엄청납니다만. 빌 게이츠의 아프리카에 대한 기부액을 아신다면, 천만달러는 새발의 피라고 이야기해줄만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회 기부는 죄를 저질렀을때만 한다는 것 모두들 아시죠? 최근 두 분이 1조원 이상 모으셨죠. 상속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요즘은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항상 욕먹는 것 중에 하나가 법을 피해가는 상속의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불공정 담합으로 삼성과 하이닉스의 임원들이 징역을 살고 있습니다. 실형입니다. 몇개월이긴 하지만, 수억달러의 벌금과 더불어 책임자의 실형입니다. 우리나라는 수많은 담합에도 이익에도 못 미치는 벌금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최근 담합 사건이 생각나네요. 먼저 자수했다는 이유로 모든 담합에 연루되었음에도 벌금을 감면받은 CJ의 잔머리...

기업활동에서 나온 잘못들은 그 누구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처벌하는 척만 했을 뿐입니다. 이래도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입니까?

조폭을 동원해도, 수백억 비자금을 조성해도 휠체어 하나면 징역 10년이 집행유예5년으로 떨어질 수 있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입니다.

PS 아래 기사에 미국 기업인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31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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