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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80년 5월 광주처럼
  2. 2007.05.18 학살1 - 김남주
  3. 2007.05.16 최근 이명박 문제 사건 사실 정리 2

80년 5월 광주처럼…

29년이 지난 지금도 민중들의 생존권에 대한 열망은 아래와 같이 또다시 과장/왜곡되어 보도됩니다. 30원때문에 자살로 생존권을 보존하려던 열망은 경찰의 진압으로 죽창으로 왜곡되어 나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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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1 - 김남주

2007. 5. 18. 12:43 from 카테고리 없음
오월 어느 날이었다
1980년 오월 어느 날이었다
광주 1980년 오월 어느 날 밤이었다

밤 12시 나는 보았다
경찰이 전투경찰로 교체되는 것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전투경찰이 군인으로 교체되는 것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미국 민간인들이 도시를 빠져나가는 것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도시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들이 차단되는 것을

아 얼마나 음산한 밤 12시였던가
아 얼마나 계획적인 밤 12시였던가

 오월 어느 날이었다
 1980년 오월 어느 날이었다
 광주 1980년 오월 어느 날 밤이었다

 밤 12시 나는 보았다
 총검으로 무장한 일단의 군인들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야만족의 침략과도 같은 일단의 군인들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야만족의 약탈과도 같은 일단의 군인들을
 밤 12시 나는 보았다
 악마의 화신과도 같은 일단의 군인들을

 아 얼마나 무서운 밤 12시였던가
 아 얼마나 노골적인 밤 12시였던가

 오월 어느 날이었다
 1980년 오월 어느 날이었다
 광주 1980년 오월 어느 날 밤이었다

 밤 12시
 도시는 벌집처럼 쑤셔놓은 붉은 심장이었다
 밤 12시
 거리는 용암처럼 흐르는 피의 강이었다
 밤 12시
 바람은 살해된 처녀의 피묻은 머리카락을 날리고
 밤 12시
 밤은 총알처럼 튀어나온 아이의 눈동자를 파먹고
 밤 12시
 학살자들은 끊임없이 어디론가 시체의 산을 옮기고 있었다

 아 얼마나 끔찍한 밤 12시였던가
 아 얼마나 조직적인 학살의 밤 12시였던가

 오월 어느 날이었다
 1980년 오월 어느 날이었다
 광주 1980년 오월 어느 날 밤이었다

 밤 12시
 하늘은 핏빛의 붉은 천이었다
 밤 12시
 거리는 한 집 건너 떨지 않는 집이 없었다
 밤 12시
 무등산은 그 옷자락을 말아올려 얼굴을 가려버렸고
 밤 12시
 영산강은 그 호흡을 멈추고 숨을 거둬버렸다

 아 게르니카의 학살도 이렇게는 처참하지 않았으리
 아 악마의 음모도 이렇게는 치밀하지 못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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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선룰때문에 정신이 없는지,
여기저기서 본심을 드러내며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노출시키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최근 사건들을 정리해보았다.
단순 사실 정리를 위함이다.

1. 장애 태아 낙태 발언
이명박 서울시장
- 낙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는 반대인데, 불가피한 경우가 있단 말이에요. 가령 아이가 세상에 불구로 태어난다든지, 이런 불가피한 낙태는 용납이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낙태도 반대 입장이에요. 보수적인지는 모르겠지만."
- 07.5.12일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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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조 비하 발언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수노조 설립법안 문제와 관련, “상임위 소위에서 관련법이 통과됐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어서 뭘 하겠다는 건지 의심스럽다. 연구를 잘 하겠다는 건지, 제자들을 잘 가르치겠다는 건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지난 7일 “한 인도 업체에서는 대학 출신 종업원들이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라’며 평시에 초과근무를 해도 수당을 안 받는다더라. 노조를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스스로 자부심이 있어서 안 만드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교수란 사람들이 노조를 만들겠다니, 교육이 제대로 되겠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서울시 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금속노조에 가입했다”는 사실과 다른 얘기로 듣기에 따라서는 전체 노조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명박 노조비하발언 물의
'노동'에 대한 이명박 전 시장의 위험한 인식


이 전 시장은 인도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를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회사의 노동자들은 초과근로수당이나 휴일근로수당을 줘도  받지 않고 자신을 노동자라고 생각하지 않기에 노동조합도 만들지 않는다는 얘기를 최고경영자에게 들었다며, 이를 우리나라 노동자들을  비판하는 근거로 삼았다. 노동자가 자신의 일에 정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 애쓰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보장된 권리다. 사려 깊은 지도자라면, 그 회사의 노동자들이 일에 대한 보상을 과연 제대로 받고 있는지부터 생각했어야 한다. 그의 말에선 노동자는 그저 주는 대로 받으라는 전근대적인 사용자의 시각이 묻어난다.

3. 5.18 묘역 비석 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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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묘역의 비석을 밟고있는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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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5.18봉안소내 파안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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