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작은 iPod 셔플이 많은 것을 말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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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코리아가 아이팟 셔플 신제품 발표와 더불어 아이팟 가격을 30% 가량 인상했습니다.
이미 새 셔플 가격이 4기가 129000원으로 대폭 인상되었고,
아이팟 터치가 모델 별로 10만원씩 인상되었으며,
아이팟 나노 가격도 모델별로 5만원 이상 인상되었습니다.


이로써 아이팟 터치 8기가의 경우 37.9만원, 16기가는 48.9만원, 32 기가는 65.9만원으로 가격이 감히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환율을 셔플 신제품 출시와 함께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맥북 신제품 출시와 함께 환율을 반영하여 가격을 많이 올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셔플은 신제품 발표와 함께 음성 안내 기능을 내세웠지만, 한국어 지원은 빠져있습니다. 난감하지요...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 MP3 업체 들은 속으로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경쟁력 확보도 되고, 가격을 살짝 인상하더라도 애플에 비하면 작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원이나 삼성의 신제품 출시가가 애플 아이팟 터치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말들이 많기도 했죠....

애플 코리아 같은 경우 환율 때문에 가격 인상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지난 맥북때는 이해 못했습니다만, 경제 상황이 많이 변했죠) 너무 올렸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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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하게 시장은 움직이는데, 다시 한번 더 외신들이 마치 한국을 흔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풍경은 지난 10월에도 있었고, 12년전 IMF 직전에도 있었지요.
Finding Echo... :: 한나라의 ‘외국언론 때리기’...11년전 IMF때와 똑같네!

아래는 오늘 조선닷컴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위기설에 낚였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외신의 부정적인 보도를 차단하려고 합니다.

위기설에 낚인 외신, 또다시 한국 평가절하
영국언론, 유독 한국 때리는 이유

정말 외신은 위기설에 낚였고, 시장은 또다시 낚여서 아래와 같이 움직일까요? 아시다시피 어제 환율은 1600월 돌파를 앞두고 당국의 개입으로 1570원대로 마감되었습니다. 오늘은 1600원 돌파가 유력시되네요.

동유럽이 어렵다고 하지만, 아래 CDS 금리를 보면 우리나라는 폴란드보다 높고 헝가리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동유럽이나 우리나라나 이미 비슷한 위기라는 것이죠. 그렇지만, 동유럽은 위기라는 표현을 쓰면서, 우리나라는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신문만 본다면 미디어법 정도가 문제일뿐 환율이나 경제 위기에 대한 뉴스가 크게 이슈화되지 못합니다. 이러다가 아이슬란드처럼 갑자기 뒤통수 맞을 지도 모를 일이지요.

정부 "동유럽 위기 터져도 한국 큰 피해없어"  

 

조선일보에 독자들은 얼마나 낚일까요? 독자들은 절대 위기 아니라고 하겠죠.

그런데 위기는 위기 맞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합시다.

그러나, 더 큰 위기 예를 들어 국가 디폴트 즉 부도같은 것은 없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거기에 맞는 대응을 주문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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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졸 초임이 일본보다 높다고 오늘 전경련이 보도 했네요. 전경련은 다들 아시다시피 전국경제인연합회, 즉 사장님들 모임입니다.

이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7년 기준 대졸초임(월급여)은 198만원으로, 일본 162만원, 싱가포르 173만원, 대만 83만원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덧붙이는 말이 이 자료의 목적이죠.

"금융업.선도대기업 대졸초임 동결해야"

그런데 진짜 높나요?

대졸 초임 210만원…사상 최고

위 자료는 2007년 자료라고 했고, 바로 위 뉴스는 올 9월 연합뉴스입니다.

210만원으로 최고라고 합니다. 20만 7천엔 이네요. 그런데 210만원입니다. 자기들 유리할때는 환율이 1000원정도군요. 위 전경련 자료는 800원으로 계산해서 2008년에 발표한 것 같습니다. 2007년 자료를 2008년에 발표하면서 높다고하네요.편할대로 환율 적용하고서.

우리가 살고 있는 2008년, 지금 환율로 비교 해볼까요?

우리나라 198만원, 일본 300만원입니다. 2/3밖에 안되네요. 그래도 높다고요?

그렇다면, 삶의 질, 고용환경, 10년뒤 임금 수준 같은 것 모두 비교해 보실래요?

 

이전에 발표된 경총의 임금 수준 높다는 기사에 대한 반박도 아래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realfactory.net/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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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폭등에 대한 MB의 훌륭한 반응

이 대통령은 국내 환율 폭등 소식을 전하며 ‘정부가 개입하지 않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외환은 건드리면 안된다. 가만히 있어야지”라며 "건드리면 자꾸 커진다는 말도 있지 않느냐. 경제는 내버려둬야 한다. 충격을 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제 깨달았나봅니다. 이건 뭐 철학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말은 그때그때 바뀌고... 원조 보수라고 자처하는 김용갑도 저렇게 말하고...

김용갑 전 의원 "이명박 정부, 신뢰 잃었다"

뭐 일본 총리도 생각없이 말하기는 마찬가지...

아소 총리는 지난 11일 총리실 1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바마 당선자와 영어로 전화통화를 했다고 자랑하는 가운데 "오바마 그 사람, 영어 꽤 잘하데"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돈이 너무 많아 여기저기 마구 쓰고 다니고 있다는 일본 총리나 강부자 정권 한국 대통령이나 일본에서 태어난 것은 같구나.

그나마 멍청한 부시 대통령은 그만두고, 일본 총리야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앞으로 4년 남은 한국은 역시나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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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위크 11월 3일 자에 나온 전세계 금융 위험 국가 지도입니다.

우리나라도 포함되어 있군요. 원화가치 33% 폭락과 외환 1000억불 정부 지급보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높은 환율때문에 은행들은 외국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은행들도 중소기업들에게 대출을 중단했다고 기사에 적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즈니스 위크는 우리나라를 위기 국가로 언급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로 봤을때, 이 위기를 견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른 외신보도보다는 그나마 희망적이랄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경제팀의 모든 대책은 효과가 없고, 경제팀에 대한 신뢰는 여당과 조선, 중앙일보까지 교체를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명만이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군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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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MBC 백분토론은 "금융 위기, 확대인가? 안정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토론자로는 TV에서 뜬 고승덕 변호사(현 국회의원)와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출연해 관심을 불렀습니다.

두명의 토론 자체는 시골의사의 KO승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승덕 의원은 중언부언, 멍한 표정, 동문서답으로 일관해 토론의 질 자체를 낮췄다는 평가입니다. TV에서 떴다지만, 사실 대선때 투입되어 BBK 해명할때부터 엉뚱한 해명과 X맨 같은 대답으로 이미 이런 기운은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백분토론을 예전 솔로몬의 선택 정도로 생각하고 아무 준비를 안하고 가볍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토론 마지막에 졸음을 확 깨버리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로 미래에셋 부소장의 답변입니다. 펀드 환매에 대한 말입니다. 아래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상태에서 사실 저희들이 올해 12 ,1 초에 이런 위험에 대해 사전에 많이 경고를 한 상태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사실 지금까지 환매를 하지 못한데에는, 여러가지 개인의 탐욕이라든가 기대 심리가 있어서 그런것이 아닌가.

지금은 너무많은 손실이 난 상태기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한국경제 회복을 생각해서 투자를 하는것이 낫지 않냐.

미래에셋 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결론은 지금까지 펀드 환매를 하지 않은 것은 개인의 탐욕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도 미래에셋에 약간 물려 있어서 정말 열이 받는 말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투자를 한 투자자보고 탐욕이 있어서 환매 못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탐욕을 버리고 빨리 환매하라는 것일까요?

그리고, 미래에셋은 계속 아래와 같이 환매하지 말고 투자를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적립식으로 계속 넣으라는 조언도 했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경고를 했다니요? 신문 광고와 개인 메일로도 몇 번이나 믿고 맡기라고 하지 않았나요?

http://fund.miraeasset.co.kr/company/speechNewsView.do?id=1642&page...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글로벌 시장은 건전한 조정중"  (2007-11-15)
http://fund.miraeasset.co.kr/company/speechNewsView.do?id=1724&page...
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촉발된 신용 경색은 내년 2분기 이후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다시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7-11-28)
http://fund.miraeasset.co.kr/company/speechNewsView.do?id=1897&page...
“한국 체력 있다 … 살 때다” 박현주 뚝심  (2008-01-25)

또,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작년 10월부터 만들어져 11월,12월에 많은 투자 금액을 모으고 있습니다. 투자국, 투자 대상도 알려주지 않은 채 말입니다. 사상 최대의 가입 금액을 모은 이 펀드는 지금 -50%를 돌파한 상태입니다.

개인의 탐욕은 결국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것을 말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용어 선택에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이미 -50%를 넘어 체념단계의 미래에셋 투자자들의 분노를 막으려면 "개인의 탐욕"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래 백분토론 게시판의 분노에 찬 시청자 의견, 한 페이지 덧붙입니다.

추가 : 미래에셋은 직위해제 조치를 취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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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MBC 100분 토론에서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한상춘 부소장이 장기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의 입장과 달리 부적절한 표현을 써서 투자자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는 다른 연구소와 달리 시장 전망이나 투자 전략을 논하는 곳이 아니라 일반 개인 투자자 여러분의 투자 지식 함양과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그 동안 저희 연구소는 `투자교육총서와 `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 회사 입장을 떠나 투자자 여러분의 지식 함양에 필요한 도서와 잡지를 발간하고, 각종 강연회와 어린이 금융 교육 등 공익적 차원의 사업을 주로 전개해 왔습니다.
 
그 런데 본의 아니게 MBC 100분 토론에서 저희 연구소 설립 취지와 달리 한 개인의 의견이 저희 연구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비추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연구소 설립 취지와 맞지 않게 개인적 의견을 피력해 투자자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한상춘 부소장을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연구소 설립 취지에 맞게 투자자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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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형 맥북 패밀리를 발표했습니다.

브릭 공정을 사용하여 나사가 없는 통 알루미늄으로 외장을 제작하였고, 트랙패드에서 버튼없이 멀티 터치 기술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또,  LED-backlit를 채용해서 LCD도 더 밝고 선명해졌으며 무게는 가벼워지고 전력 소모도 줄였습니다.

그러나, 기술이고 어쩌고를 떠나서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갔습니다. 환율 상승이 가장 큰 이유일 것 같긴 한데 좀 심합니다.

기존 모델이 미국가격 $1299이면 우리나라 가격 139만원이고 $1799 맥북에어는 199만원 이었습니다. 그런데, $1299 맥북이 209만원, $1799 맥북에어는 279만원입니다. 환율 계산을 해보면 기본 맥북은 970원대 환율을 적용했습니다만, 신형 맥북은 1400원대 환율을 적용했습니다. 부가세 포함하여 계산해보면 맥북은 1450원정도,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는 1400원 환율이 적용되었네요.(애플코리아 마진은 제외하고 계산할 경우입니다.)

참고로 $1299 맥북에 대해 1200원 환율을 적용하면 170만원대입니다. 애플 코리아는 가격 정책을 환율이 요동치던 잠깐 1~2주 사이로 잡아버린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애플은 우리나라 환율이 올해 1400원대로 추정하고 사업계획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아이팟 터치 2세대의 경우 16기가 모델이 $299이 37만원으로 1100원 정도의 환율이 적용되었습니다. 같은 환율로 1100원일경우 맥북 가격은 159만원 정도입니다.  

결국, 맥북에 대한 지름신은 저멀리 갈 수 밖에 없겠습니다.

애플코리아가 신형 맥북을 팔고 싶지 않나봅니다. 기존 맥북도 미국은 $999로 $100인하하였지만, 우리나라는 인하 가격은 환율덕택에 40만원이 인상되었습니다. 158만원. 결국 맥북 중고가만 올라가겠네요.

아! 만수야~~~~

그래도 사양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 맥북프로
15인치 - 인텔 코어2듀오 2.4GHz(3MB L2캐쉬), 2GB RAM, 250GB HDD, nVIDIA GeForce 9600MGT(256MB), 1999달러-309만원

17인치 - 인텔 코어2듀오 2.53GHz(6MB L2캐쉬), 4GB RAM, 320GB HDD, nVIDIA GeForce 9600MGT(512MB), 2499달러-389만원

- 맥북에어 13.3인치

HDD- 인텔 코어2듀오 1.6GHz, 4GB RAM, 120GB HDD, 1799달러-279만원
SSD - 인텔 코어2듀오 1.86GHz, 4GB RAM, 128GB SSD, 2499달러-399만원

- 맥북 13인치, NVIDIA GeForce 9400M, 2GB DDR3 RAM

인텔 코어2듀오 2.0GHz, 160GB HDD, 1299달러-209만원
인텔 코어2듀오 2.4GHz, 250GB HDD, 1599달러-249만원

- 기존 화이트 맥북

인텔 코어2듀오 2.0GHz, 1GB RAM, 120GB HDD, Intel GMA X3100  999달러-158만원 (40만원 인상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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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리만 브라더스 능력은 탁월합니다. 불과 7개월만에 환율을 10년전으로 돌렸습니다. 1380원 찍었다고 합니다.환율은 됐고, 이제 주가를 10년전으로 돌리겠네요...가만, 10년전이면 얼마더라...400포인트 정도더군요. 설마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겠죠...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5%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이와중에 리만브라더스의 대책이라고는
수입줄이고 수출 늘여달라 부탁.
가지고있는 달러 내놔라 협박.
달러없으니 자산팔라는 말도 했지요. 달러없다고 알려주고있습니다.

농담으로 돌던 IMF 시즌2,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더이상 뭐라고 쓸 말 조차 없군요.

이제 그만 경제 그만 말아드시고 경제 좀 살립시다.

PS 경제수장 갈아치워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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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아래와 같은 설레발을 보니 자꾸 IMF 시즌2가 걱정됩니다. 이미 환율같은 경우 거의 IMF때와 비슷한 등락을 경험하고 있고, 경제 수장은 대놓고 달러없다고 외치고 있으니...걱정될만도 하지요.

1997년 IMF 직전에 조선일보를 비롯한 많은 언론들의 걱정없다는 것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2008년은 아시다시피 10년만의 만수 귀환이었죠. 어떻게 될지...

IMF 사태 중심에 있던, 3인방 돌아오다

만평 : 출처 한겨례

 

주가 2000도 넘게 오르고, 환율은 900원대로 안정적일 때는 나라 망한다고 연일 때리던 신문이 왜 갑자기 튼튼한 한국 경제라고 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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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중앙일보 경제기사입니다.

9월 막상 닥치니... 고개 숙인 '9월 위기설'이라고 합니다. 나름 분석하고 9월 위기설이 "이미"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근거 없거나 예상이 빗나갔다고 하네요. 아래 캡춰 그림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갑니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 시장은 환율, 주식, 채권이 동반 폭락하고 사실상 금융시장 패닉 상태를 겪었습니다. 9월말도 아니고, 9월 1일. 이런 기사는 바른 기사맞나요?

입력 시간도 9월 들어서 18분만에 입력했군요.

 

환율은 1116원 코스피 59P 폭락했습니다. 몇 개 그룹사의 유동성 위기 이야기도 돕니다.

위와 같은 금융시장 붕괴 기사도 정부의 감세 정책에 밀리는군요. 세금 거의 안낸다고 합니다. '9억 주택' 가진 "진짜"서민은 "정말" 좋겠습니다.

문득 과연 나는 서민이나 될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계를 지금 10년전으로 돌리려고 합니다. IMF로 만든 후 경제를 살리려는 정책 같아보입니다. 우스개소리로 많이 도는...경제를 죽여놔야 경제를 살리는 것을 보여주겠죠.

부디 많은 분들 오늘도 큰 피해없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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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투자를 방해하는 것이 과연 촛불때문이고 노사문제 때문일까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우리는 어제 정부의 "급작스런 점심 시간을 노린" 환율 개입을 보면서 누가 더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 수장인 강만수 장관은 아시다시피 집권 초기부터 고환율 정책을 이야기했습니다. 고환율 정책을 펴면서 기업들의 수출을 돕고 이것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정책입니다. (이에대해 옳고 그름은 이 글에서 제외하고 봅시다.) 따라서, 연초 930원대의 환율은 얼마전까지 최고 1050원까지 수직상승하였습니다.

얼마나 수직상승하였는지,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환율은 바로 급등하였습니다. 그 상승폭은 놀랄만한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환율 상승에 더해 원자재값 상승, 유가 상승, 수입재 물가 상승으로 생산자 물가는 30%이상 초급등하였고, 일반 소비자 물가도 지난달 10%를 넘어 IMF시대이후 최고를 기록하였습니다.


물가가 지나치게 급등하고 미국산 쇠고기 문제를 비롯, 경제 침체로 국민의 민심이 이반하자 뒤늦게 물가를 관리하겠다고 합니다. 책임을 지고 차관은 경질되었습니다. 환율관리에 한국은행도 함께하고, 기획재정부도 환율을 1000원 수준이나 그 이하로 맞추겠다고 합니다.

불과 4개월만에 우리나라 거시 경제 정책의 한 축이 확 바뀌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얼마나 황당한 경제 운용입니까? 불과 4개월만에 경제 정책을 바꾸고, 장관은 환율 개입 발언을 하고, 외환 보유 물량을 수십억달러를 풀다니요.

지난 정부 우리나라 환율 정책은 친 시장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경제대통령이라는 이명박 정부들어 우리나라 환율 정책은 환율 조작국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시장적인 행태입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외환시장에 개입한 한국 정부의 결정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한치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정책을 확확 바뀌어버리는 우리나라 정부를 믿고 어떤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하겠습니까? 당장, 어제 급작스런 환율 개입으로 반등하던 주가는 다시 1500선을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지속적인 외국인 매도세에 기름을 부은 꼴입니다.

아래 1년 그래프를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안정적인 환율이 얼마나 요동을 치는지...



경제 정책의 중요한 점 중 하나는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에 대한 믿음입니다. 기업의 불확실성이 숨어있을때 그 기업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여겨지고 시장의 믿음을 받지 못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살아남기 힙듭니다.

지난 노무현 정부에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집권초에 제기했던 문제 중 하나는 정책의 불확실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정권들어 보여준 경제 정책의 운용은 아마추어 수준도 되지 못합니다. 이런 정부를 믿고 어떤 외국인이 투자하겠습니까?
외국인 투자자를 등돌리게 하는 것은 노조가 아니라 바로 이명박 정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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