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이제 미네르바가 주가도 대폭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미네르바가 퍼뜨린 허위사실로 주장하는 7월말, 12월말 달러매수 금지를 제외하고도 조선일보의 두 개의 글이 10월 24일 IMF 지원설 때문에 증시 폭락을 유도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아래 글 보시기 바랍니다.

미네르바가 퍼뜨린 결정적 허위사실은?
지난해 10월 24일 한국 증시 폭락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로 회자되는 그의 글도 자주 비판 받는다. 그는 그날 상황을 한국이 긴급 구제금융 대상에 오르고 한국 경제가 IMF 외환위기 당시나 다름없이 간주되고 있다는 요지로 분석했다.

[시론] 한 경제학자의 '미네르바' 체험
예를 들어 10월 하순 미네르바가 한국이 IMF 지원을 받는다는 언급을 한 날 주가는 엄청난 폭락을 했다. 극대화된 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이 날 폭락은 누가 유발했을까요?

바로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 2천782억원을 순매도해서 폭락을 유발했고 개인도 795억원을 매도했지만, 대량 매도한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0월에만 4조원가까이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미네르바의 글을 읽고, "아, IMF 지원받는구나, 한국 망하겠다."라고 판단하고 매도했다는 말입니까? 이미 이때 우리나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 급상승하여 국가 부도설이 외국 언론에 많이 언급되던 시기였습니다.

또, 이 날 한국증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미국 증시도 모두 대폭락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도 모두 미네르바때문입니까? 일본 증시는 순익감소를 발표한 소니 쇼크로 인해 폭락이 시작되었고, 유럽은 영국의 마이너스 성장 발표와 실적 우려로 폭락하였습니다.

아래, 10월 24일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어디에도 "미네르바"때문에 폭락했다. IMF 지원설때문에 폭락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CDS가 6.43%로 높아져서 그렇다는 말이 있고, 세계 경제 성장과 실적등의 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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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3달이 지난 지금와서는 미네르바때문에 폭락했다며 말도 안되는 말을 적고 있습니다. 마치 미네르바가 세계 증시도 폭락시켰다는 소리와 다름아닙니다.

세계증시 악몽의 금요일
세계금융시장 '대혼란' 공포의 악순환
미국 증시 불안지수 사상최고치로 치솟아

조중동에는 계속 미네르바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글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온라인에만 머물던 그의 영향력을 키워졌던 결정적 역할을 했으면서, 이제와서 마녀사냥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우스개가 이 정부의 무능력에 대한 오해와 핑계 대기에 허투로 들리지 않습니다.

봄 : 참여정부 때문이다

여름 : 촛불집회 때문이다

가을 : 미국 때문이다

겨울 : 미네르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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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가 유언비어를 퍼뜨렸을까?

MB - "내년에 증시가 3,000선을 돌파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 하면 임기 중 5,000선까지 가야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실물 경제를 잘 아는 사람으로서 정권 교체가 돼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코스피 지수가 내년 3,000포인트를 거쳐 임기 내 5,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

미네르바 - 1차 820, 2차 500 주장

MB 말 듣고 주식 산 사람들 어떻게 됐을까?

2. 그런데, 정보당국은 어떻게 미네르바의 신원을 확인했을까?

관계자는 대강 누구인지는 알아봤다고 하는데, 과연 합법적으로 알아봤을까? 알아봤으면 어떤 근거로 어떻게 알아봤는지 공식발표해야지. 그런데, 다음은 정보를 왜 제공했을까? 개인정보 보호를 그렇게 강조하던 신문들은 아무말도 없네.

'미네르바' 정체는 50대 증권맨 

3. 정부 당국은 겨우 글 몇 개때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앞으로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 정부 정책에 반하는 사람들은 모두 잡아 넣을거지?

국보법에 버금갈만큼 유언비어 유포죄로 협박하는데 사용되고 있네. 그런데 유언비어 날조 유포죄는 이미 없어졌다고 하던데. 전씨처럼 마구잡이 사용하는 사람이 또 나올까봐 20년전에 없앴지. 꼭 20년만에 MB가 사용하려고 하는구나. 근거가 없으니 다른 것으로 엮어버리겠지.

미네르바 글

헌법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단다. 제발 헌법 좀 읽고, 시대가 바뀐만큼 행동해라.

PS 도대체 MB는 언제 재산 기증하고 언제 펀드 투자할래?

만수도 유언비어 퍼뜨리고 있습니다. 강만수 "이번 겨울, 길고 혹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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