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시 꺼내든 것은 "좌파 적출"이란 섬찍한 말의 카드입니다.
조선일보가 어제 사설에서 "좌파"라는 말을 등장시키더니, 저녁 뉴스를 보니 안상수 원내대표가 좌파 적출을 들고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좌파 몰아내자고 하네요.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에 계속 내리막길을 타고 있습니다. 불과 보름만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이 39%대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총선 압승을 생각했던 한나라당은 다급해질만도 합니다.
그래서, 결국 꺼내든 것이 "좌파"와의 싸움입니다.

좌파와의 싸움은 지금까지도 충분히 써먹으면서, 효과를 가장 잘 봤던 카드입니다. 잘만쓰면, 현 정세를 뒤집고, 자신들에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는 카드이지요.

그러나, 지금 이렇게 궁지에 몰리게 된 것은 자신들의 실책임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이지요. 고소영, 강부자 내각은 철저하게 옹호하고, 떡값받았다는 국정원장, 민정수석 이야기는 들은체도 하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정책은 내어놓은 것도 없고, 대운하 추진 같은 삽질 정책만 내어놓고 있죠.

결국 총선 D-29를 남겨두고 내놓은 것이 "좌파 적출"이라는 카드입니다. 한나라당의 빈약한 국정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Posted by isss :

중앙일보의 오늘 기사 내용 중 하나. 이명박 특검이 역대 최고 비용을 썼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에 정치공방, 혈세 낭비...모두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런 결과도 예상했지만, 어차피 처벌받지도 사퇴하지도 않을 당선자가 특검을 기회로 BBK를 떨쳐냈다는 것으로도 그 비용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앞으로의 대통령에게 기회를 준다고 할까요? 이전에 쓴 아래의 글입니다.

이명박 특검에 찬성합니다.

그럼에도 아래와 같은 중앙일보의 기사는 정치적인 목적의 왜곡 기사입니다.

이전 특검을 보면 옷로비 특검이 9억 2800만원으로 가장 적고, 이용호 게이트 특검이 19억 8100만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9억 6천만원의 이명박 특검이 역대 최고 비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 비리로 특검이 진행됐던 측근 비리 특검은 모두 16억 1천만원을 썼습니다. 그러나, 특검 기소 부분은 무죄로 판결났습니다. 전형적인 정치 특검의 한 예입니다.

또, 유전게이트 특검도 11억 8천만원을 썼습니다만, 밝혀낸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당시 철도공사의 판단이 옳았고, 30조원이 넘는 오일 머니가 날아가버렸습니다. 이에 관해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전게이트라더니 기름이 펑펑나오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 신문사들은 특검 결과에 대해 위와 같은 왜곡으로 정치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에 한술 더떠 "특검 비용을 부담하라, 특검제기 인사는 정치 은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먼저 자신들이 낭비했던 특검에 대한 반성과 소요 비용부터 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에 대해 안상수 의원의 말과 결과를 덧붙입니다.

 안상수 "최악의 경우 사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헌법이 유린되고,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따라서 대통령에게 특검 거부 철회를 요구하고, 등원 거부를 통해 국민의 여론과 다른 당의 태도를 보면서 판단,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사퇴서 내고 국회를 떠나자."

2003. 3.31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 최종 수사결과 발표...사실무근 결론

Posted by isss :
아직도 여전한 노무현 탓입니다.
어쩌면, 이명박 정권 들어서고 나서도, 노무현때문이라는 논평 보게될지도 모릅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이천 화재를 노무현 때문이라고 밝히고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최소한의 비상탈출구가 확보되고 안전수칙을 제대로 이행했더라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노무현 정권의 인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은 지자체에 있을 텐데요. 그런데 한나라당에서는 노무현 대통령때문이라고 합니다. 노대통령 물러나면 이제 이 유행어도 못 쓸텐데요.

참고로, 경기도지사 : 김문수(한나라당), 이천시장 : 조병돈(한나라당), 이천시국회의원 : 이규택(한나라당), 이천시 광역의원 :이재혁 , 임진혁 (한나라당) 입니다.
이 분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었답니까? 안상수 원내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자체 단체장들은 다 직무유기네요. 일도 안하고 노대통령이 관리하게 하고 있으니...
정말 어이 상실입니다.
부디 한나라당 지자체장들과 함께 사태 수습 좀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아, 이규택 의원은 2005년 이후 홈페이지 업데이트도 안하고, 스팸글 관리도 전혀 안 하는군요. 이럴거면 홈페이지 없애는 것이 낫습니다.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