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HD-DVD 진영의 대표인 도시바가 HD-DVD를 포기한 이후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것 같았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가격상승입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2월달 플레이어 가격과 3월달 플레이어 가격을 비교해보면 모두 최소 20달러에서 최고 50달러이상 올랐습니다.
아직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 활성화가 덜 된 이유도 있겠지만, 당장은 소비자에게 안 좋은 효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사기보다는 나중에 나올 프로파일 2.0이 적용된 플레이어를 사거나 콘솔 게임기 장만을 겸해서 플레이스테이션3를 사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최근 NPD 그룹의 조사에 의하면 워너 브라더스가 블루레이로 돌아선 이후, 시장의 90%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CES에서 워너를 시작으로 블루레이 선택의 붐이 있었는데, 그 효과가 단순히 선언에 그치거나 서서히 나타난 것이 아니라, 발표이후 바로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것입니다.
워너의 발표이후 CES에서는 블루레이의 승리를 선언하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1주차에 50:50의 박빙이었던 시장 점유율이, 그 다음주에는 93:7의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바가 대책으로 초저가형 HD-DVD 플레이어를 내어놓긴 했지만, 이미 블루레이로 그 방향이 정해진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위해서도 빨리 한쪽으로 정해지는 것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타이틀도 블루레이가 1위부터 10위까지 차지하는등 HD-DVD의 몰락은 너무 빨리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블루레이와 HD-DVD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서 워너의 블루레이 독점 선언으로 큰 타격을 입은 HD-DVD계열은 초저가 플레이어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아래 도시바 HD-A3 HD-DVD 플레이어는 아마존닷컴에서 $129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HD-DVD 타이틀을 7개나 끼워주고 있습니다. 보통 차세대 DVD 타이틀이 $20~$30 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플레이어는 거저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많은 영화사들이 블루레이 진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승부가 결판났다는 기사들도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시바의 이런 승부수가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상황을 얘기한다면 아직도 DVD 플레이어가 유명 전자 회사의 경우는 10만원대로 HD-DVD 플레이어와 비교하면 비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출시된 HD-DVD 플레이어는 X-BOX360의 애드온 플레이어와 LG의 유니버셜 플레이어가 전부입니다.
우리나라 출시된 블루레이 계열은 삼성, 소니, LG 가 출시된 것이 검색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PS3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입니다.
[via engadget]
HD-DVD 플레이어 가격이 $100가 안되는군요. 물론 이것은 월마트의 특판가이기는 합니다만, 특판 가격이라도 이 가격은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가격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대기업 DVD 플레이어 가격이 10만원이 넘지요.
그러나 미국에서는 차세대기기인 HD-DVD가 9만원대이군요. 이 모델은 도시바의 HD-A2 모델인데, 원래는 $300정도에 팔리던 모델인데 금요일에 시작되는 특별판매에 한해 저 가격에 팔겠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의 전자 유통망인 서킷채널에서는 $200에 팔기도 하였습니다. 블루레이와 경쟁에 저렴한 가격으로 접근하고 있는 HD-DVD 진영입니다.
참고로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는 아직 가장 싼 모델이 PS3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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