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존 뉴스에 올라온 악의적인 합성 사진입니다.

“노무현의 조국”이라고 올린 이 사진은 노무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씨가 들고 있던 노무현 대통령의 유골함에 태극기가 있던 곳에 인공기와 북한 장교 옷을 입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했습니다. 이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일이자, 우리 나라의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도 사상 검증 논란을 들이대고 있는 소위 보수 단체들의 “우리편 아니면 다 빨갱이”라는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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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의 "변절"로 어제부터 계속 시끄럽죠.
황석영씨가 귀국하자마자 한겨례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 중간 "오해"라는 단어에 대해 아무래도 껄끄럽지만, 지금까지 그의 인생과 문학을 두고 다시 한번 진정성을 믿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더군다나 억류된 민간인 1명은 북한 군부대로 이송되었다고 하고 지난 10년간의 북한과의 큰 성과인 개성 공단도 일방적인 중단 발표가 있었습니다.
꽉막혀버린 북한과의 대화 통로에 누군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황석영씨 말대로 지금은 북한과는 물론이고 재야 세력과도 대화가 꽉 막혔죠. 물론, 이 모든 책임은 현 정부가 자초한 것이긴 합니다만, 가만 두고 보기에 너무 답답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그의 말과 진정성을 조금 더 두고 보고 싶습니다.
(지금 "변절"로 그의 삶을 송두리째 거부한다다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지요)
“제가 ‘변신’을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제가 변한다면 황석영의 문학 전체가 무너지는 건데 어떻게 제가 변하겠어요? 제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남과 북 사이에 화해와 협력이 와야 하고, 그러자면 정부의 협조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황석영 “막힌 남북관계 풀려는 뜻…나는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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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월드컵 예선 남북한전은 우리나라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21개의 슈팅에 1-0의 스코어로 겨우 이겼습니다.

그러넫, 후반 초반 북한 정대세의 결정적 헤딩슛이 노골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공식 항의했습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중에도 1번 보여주고 정확히 안 보여주더군요. 아마 자꾸 보여주면 불리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주심이나 북한의 다른 선수들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바로 판단을 못했고, 부심도 이운재에 가려 정확히 판단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은 노골로 판정했고 그렇게 경기는 끝났지만, 분명히 골이었기에 북한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로서는 이운재의 빠른 대처를 잘했다고 해야하겠죠.

1-0으로 후반부터 끌려갔다면 무승부만 해도 만족할 뻔 했습니다.

출처 : SLRCLUB

PS. 이청용 선수의 개매너는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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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죽여가고있는 이 정권이 출판 검열도 다시 시작됐나봅니다.  몇 달전 국방부의 불온서적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희극입니다. 소설 한 두줄에 대한민국 정부가 뒤집힐 정도로 그렇게 허약한가 봅니다. 하기야, 네티즌 한 명에 국가 경제가 휘청(?)했던 적도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울만도 하겠네요. 겁쟁이들....

아래 아고라에 올라온 한 출판 편집자의 글입니다.


아고라 원문

저는 한 출판사에 다니는 편집자입니다.


이번에 저희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이 검열 아닌 검열(?)을 당해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출판사에서 근현대문학을 초판본 형태로 출간한다는 기획을 하고, 기획된 100종 중 50종(현재는 47종)을 출간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작품이 때 아닌 ‘검열’을 받고 출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현대문학 전체를 다루는 것이기에 당연히 납북, 월북, 북한 작가들이 포함되었는데,

그중 한 작품이 문제가 된 것입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저자 사후 5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는,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저작권을 획득하고 책을 출간합니다. 북한 저작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납북, 월북 작가를 포함하여 북한 작가의 저작권은 ‘남북저작권센터’에서 진행했답니다.

북한 저작권의 경우, 답변이 오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리고 비용 처리하는 데도 시간이 걸려 보통 선출간 후지불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송영, 안회남, 이태준, 최명익 등의 작품을 북한 저작권 신청하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출간 준비가 거의 마무리되어 갈 즈음 ‘남북저작권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부터(아마도 이번 정권부터인 듯) 임시정부 수립 이후(48년 이후)에 북한에서 출간된 책의 경우는 저작권을 ‘통일부’에서 담당하기로 되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50종 중에 48년 이후 북한에서 출간된 책의 경우는 황건의 <<개마고원>>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통일부로 넘어가자 이제 본격적으로 ‘검열’(?)이 시작되었습니다.


<<개마고원>>의 본문 파일을 요구하더니, (발췌본인지라) 나중에는 원본을 달라고 했습니다.

요청대로 원문을 복사하여 주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제작 완료된 47종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통일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원래 이런 타이틀은 반입을 허가하지 않는데, 한국근현대문학 출간의 취지를 고려하여 조건부 승인’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조건부 승인이란 ‘전체 190쪽 분량 가운데 23쪽은 전부 삭제하고, 그 외 29쪽가량은 자신들이 표시한 부분을 삭제하면’ 출간을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2000년대에 문학을 통일부 기준으로, 마음대로, 삭제하라니요.


진짜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었습니다.


삭제하라는 부분을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가령 소설에서 당시 시대 상황을 이야기한 장면인데도 ‘김일성’이 들어가면 무조건 삭제하라 하고,

소설의 주인공이 북한 쪽의 입장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을, 가령 남한군이나 미군을 ‘원수’, ‘놈들’이라고 부르는 것도 전부 삭제하랍니다.


또 미군이 북한 마을에 와서 행패를 부린 부분은 아예 도려내라고 합니다.(대체 미군이 선량하지 않으면 출간될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픕니다.)



“그사이에 평양에는 북조선 인민 위원회가 창설되고 김 일성 장군이 위원장으로 추대되였다.”(삭제하라는 문장)


“더 안 될 일로 나는 조국의 이 엄중한 날에 원쑤에 대한 싸움보다도 내 개인을 위한 적은 생각에 빠지고 있으며, 빠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밑줄 친 부분 삭제 요청 문구)


“정치부대 대장은 우선 래일 밤중에, 놈들이 밤이면 기여드는 십릿길 오른편 삼림 속을 기습하겠는데 총소리가 들리는 대로 그 안골 쪽에서 탄약더미에 불을 지르면 놈들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면서 량쪽 전투가 다 유리하리라고 하였다.”(밑줄 친 부분 삭제 요청 문구)


“... 고모네가 늦게 떠난 것이 확연한 것처럼 필시 이것은 늦어서야 피난 가다 숨은 두 녀자를 미국 놈들이 발견하고 겁탈하려 끌어냈던 것이며, 반항하는 그들에게 수없는 총탄으로 보복한 것에 틀림없었다...”(이 부분 포함 거의 반 장가량 삭제 요청)



이상이 <<개마고원>> 검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금 답답한 것은 ‘검열’ 자체보다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라줄까 걱정되어서입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그쪽에서 압력을 받게 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아무래도 출간을 포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그들은 문학이 무엇인지, 예술이 무엇인지 아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미 연구도 많이 되어온 <<개마고원>>을, 출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 북한 문학 연구도 금지하려고 하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도대체 출판의 자유가 이런 식으로 침해받아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몇몇 분이라도 <<개마고원>>을 기억해 주십사 하고 <<개마고원>> 줄거리를 넣고,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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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병으로 끌려간 지 두 달 만에 경석은 1945년 6월 하순에 비를 맞으며 집으로 몰래 숨어든다. 스스로를 “어떤 학대받는 주린 짐승”처럼 여기는 경석은 버들골 고모네 집에 숨어 있다가 돌아온 것이다. 순희네 집안 사람들에 의해 일찍 징병에 내보내졌다고 생각하는 경석은 울분을 참으면서 낮에는 숨어 지내고 밤이면 뒷방으로 나오는 은둔 생활을 계속한다. 적극적 저항보다는 일신의 안위와 자유로움을 기대하는 해방 이전의 경석은 나약한 지식인의 표정을 보여준다. 하지만 해방이 되고 면 자치위원회와 보안대가 조직되면서 경석은 적극적으로 해방조국의 건설을 위해 헌신하게 된다. 그러면서 순희와의 앞날에 불길한 예감을 감지하게 된다. 경석은 순희가 정치 학교에 나오지 않자 추궁을 계속하고, 정태기와 정영익의 주도로 보안서가 습격받자 경석은 총상을 입는다. 반란이 수포로 돌아간 뒤, 경석은 순희에게 집에서 도망을 치라고 이야기하지만, 순희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


1946 년 3월 토지 개혁 법령이 내려, 태기네 밭이 거의 몰수되기에 이르고, 경석은 면 민청위원장에 당선된다. 순희에게 다시금 집을 떠날 것을 권유하지만, 순희는 어머니의 만류에 의지를 꺾게 되고, 경석은 순희가 단순히 마음과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에 불과했음을 깨닫는다. 경석에게 순희는 낭만적 이상형의 여성이었던 것이다. 신흥리로 돌아온 경석은 안계숙을 보면서 첫눈에 반해 얼굴이 달아오른다. 순희와의 관계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다른 여성을 자기의 시선 안에 담게 된 것이다. 이해 겨울 맹증을 교부하러 갔다가 눈보라에 휩싸인 산길을 넘는 계숙을 만나, 경석은 귀중한 벗을 얻은 것 같은 느낌에 젖어든다. 그런 일이 있은 후 허전하거나 외로운 밤이 되면 계숙과 순희 사이에서 경석은 심리적으로 갈등하게 된다. 순희는 계숙과 경석의 사이를 오해하고는 계숙에 대한 원한을 품은 채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한 순희를 보고 소름이 끼친 계숙은 마을을 떠나 군 여맹으로 간다.


2 년 반이 지나고 1949년 섣달 그믐께에 남쪽에서 태기를 찾아온 영익은 ‘국군’이 북진해 들어올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순희는 자살사건 이후 조병호와 혼인을 치르지만, 남편의 불신과 폭력 속에 유산을 하게 된다. 1950년이 되어 양 축사 문 개방 사건과 당원 등록부 도난 사건 이후 전쟁이 발발하자, 경석은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을 받는다.


전 쟁이 나자 경옥은 군대에 자원해 나가고, 경석은 인민들의 애국심과 열성을 발휘시키고자 노력한다. 전선이 이북으로 옮아와서 격전이 지속되고, 경석은 마을 주민들을 산속으로 소개시킨다. 전선 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석도 빨치산이 되어 마을을 떠나며 동지들에게 용감성과 헌신성을 강조한다. 경석은 헌신적으로 투쟁하다가 태악이 등에게 붙잡혔다가 소작농인 원갑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순희는 남편 병호에게 살해되고, 1950년 겨울이 가고 봄이 와서 병원에 입원해 있던 경석은 동생 경옥으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지칠 줄 모르는 전투 정신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계숙과의 사이가 좋아진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이다. 경석은 병문안 온 계숙과 더욱 많은 일을 할 것을 다짐하며 오월에 결혼식을 거행하는 것으로 작품은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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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북관계는 경제 문제처럼 파산 일보 직전입니다. 개성관광도 12월 1일부터 중단되고, 경의선 열차는 멈췄으며, 개성 공단마저 폐쇄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이미 상주 인력 감축은 시작됐지요.

北 “개성관광 중단” 선언
경의선 열차 오늘 마지막 운행
"개성공단 폐쇄 배제 못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은 다른 정책들과 마찬가지로 실용주의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실용주의의 실천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비핵개방 3000입니다. 그런데, 말은 실용주의이지만 실상은 이전 정권과 다른 대북 강경 정책입니다.

박희태 대표 "비핵개방 3000은 옳은 길"

대북 퍼주기라고 비판해오는 햇볕 정책의 폐기와 단절로 기존 대북 채널을 대부분 끊어버리는 잘못을 범하고 맙니다. 남북간 직통 핫라인도 대부분 단절됐죠.

MB의 강경 대북정책 김태효 靑 비서관이 주도
MB ‘5대 무시’ 정책, 남·북관계 파탄 위기

그런데, 대북 채널이 완전히 단절되고 남북의 대결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자 정부는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 책임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오늘 박형준 청와대 비서관의 말은 지금까지 정책과는 전혀 다른 적반하장의 진수입니다.

박형준, "10.4 선언 배치되는 일방적 파기" 11.28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28일 개성관광 중단 등 북한의 잇단 대남(對南) 강경조치와 관련, "북한의 이번 조치는 10.4 정상선언에 배치되는 일방적 파기조치"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6.15 선언과 10.4 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혀왔지만, 실상은 이를 무시하고 실행의의지를 전혀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 정부의 업적이고 햇볕 정책의 산물이기에 남북정상간의 두 선언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하중 장관은 북한이 집요하게 요구하는 6.15와 10.4 선언 이행에 대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두 선언의 정신은 존중하지만 선언 자체를 존중한다는 것은 완전히 방침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4남북정상선언 수용 요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심쓰듯 해놓은 대북합의를 이명박 정부가 그대로 이행하기에는 수십조의 예산이 든다"며 "선뜻 받아주기가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부, “10.4 선언 무조건적 수용 안한다”

공성진 의원은 "북한에 비핵화를 한 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해나가자고 제의를 하고 있는데, 북측이 일방적으로 6.15선언과 10.4선언을 답습하라고 강요를 하니까, 그것을 얘기해보자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북 정상간 합의에 대한 실천 요구를 일방적인 강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국가간 약속은 지켜야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홍정욱 의원의 경우 좀 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 '비핵·개방·3000'이라는 원칙에 막혀 아무것도 진전되고 있지 않다"며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경색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경협 수단 중 개성공단 완전 폐쇄를 제외한 모든 통로가 차단된 것은 '벼랑 끝 전술'의 결정판", "'비핵·개방·3000'으로 대표되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론에 대한 강도 높은 경고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결국 10.4 선언에 대해서는 이행이 어렵다는 입장을 되풀이합니다.

그는 이어 10.4남북정상선언 이행 문제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10.4선언은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우선 이런 문제들을 북한과 꺼내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요즘은 정권 초반에는 인정하지 않던 10.4선언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MB정부 6.15, 10.4 선언 정신을 존중한다" 김하중 통일부장관 11.27
이재정 전 통일 “10ㆍ4 선언, 현정부서 거의 사문화돼”

그렇지만, 실천없는 발표와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은 이런 노력이 단순히 수사어구에 불과함을 북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북한 인권에 대한 UN 결의안을 주도 하고 10·4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14조 이상이 든다고 하면서 실천이 어렵다는 입장을 되풀이 했었기 때문입니다.

유엔 북 인권결의안 채택...한국 첫 공동제안

북한 인권결의안은 10.4 남북정상 선언 지지 대목이 빠지고 남북대화가 북한의 인권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인권침해 책임자를 독립적 사법기관에서 처벌할 것 등을 북한 당국에 촉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

이미 부시 정부의 대북정책은 실패를 했고, 오바마 당선자의 대북 정책은 이전과 다른 대화를 기본으로 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른 외교 정책과 마찬가지로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은 "비핵개방3000"이라는 원칙을 제시했지만, 전혀 일관성없고 이전 정부와의 연속성이 없는 정책으로 스스로 북한과의 대화와 연결을 끊어버린 셈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6.15, 10.4선언도 중요하지만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를 가장 중요한 남북한 정신" 이라고하며 이전 10년 정부의 진일보한 합의를 무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강기갑 "李정부, 10년 공든탑을 무너뜨리고 있다"

결국은 6.15 공동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실천을 해야 된다, 비핵 개방 3000 같은 경우는 실패한 부시 정책을 뒤따라가는 그런 것이 아닌가, 결국 성공을 할 수 없을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아래와 같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DJ "MB, 의도적으로 남북관계 파탄내려 해"

햇볕정책에 대해서는 “미국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와 힐러리 국무부장관 내정자 등이 모두 존경하고 존중하는 정책이며, UN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은 정책”이었으나, 현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이라는 정책은 “일본, 중국은 물론 미국도 지지한다는 말을 안했고, 전세계 어떤 국가로부터도 지지한다는 뉴스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이어, MB정부의 비핵개방 3000 정책은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말, 정책이라고 할 수도 없는 무능”이라고 통박했다. 

노무현 "10.4선언 존중않아 남북관계 막혔다"

결국 남북정책에 대해 총체적인 오류였습니다. 잘못된 정책은 대화와 교류의 단절만 불러왔습니다. 이제 개성공단마저 폐쇄될지도 모릅니다. 이대로 간다면 이명박 정권 남은 4년간 계속 북한과의 단절을 불러올 것입니다

대북특사든 10.4선언 이행이든 이제 실천적 행동이 나와야 합니다. 선언적 의미의 발언만 하고 기자들 앞에서 발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남경필 "MB, 남북대화 말만 하고 행동이 없다"

그리고, 부디 아래와 같이 쓸데없는, 생각없는 발언은 대통령이나 여당 대표나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MB, “北이 내 욕하는데 왜 가만히 있나” 강경 대응 주문?
개성공단 없다고 경제 무슨 악영향?” 박희태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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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관광객 피격 사건과 일본의 교과서 독도 표기 문제가 동시에 터졌습니다. 이명박의 그동안의 외교적 성과(?)를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일본이 10년마다 갱신되는 중학교 지도용  책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완화되더라도 독도에 대한 기술이 들어갈 것이란 예상입니다. 또, 교도통신은 후쿠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할 것이라고 전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만, 일본의 독도에 대한 대응을 잘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일본 방문때 일본에 대해 깍듯이 대하고 과거는 묻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이후 일본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뒤통수를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시에도 과거를 묻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큰 논쟁이었습니다.

미국에 대한 외교는 모두들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정상회담 직전 쇠고기 수입 협상을 일방 양보하고 졸속으로 타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캠프 데이비드로 들어가 카트를 몰며 부시 대통령과의 우의를 과시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때문에 국내에서는 국민적 공분을 일으켜 지지율이 한자리 수까지 떨어지게됩니다. 미국에 SOS를 쳤지만, 미국은 정부 공식 프로그램을 가동하지 않고 마무리 짓습니다.

그리고 외교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대사는 협의 없이 야당 총재에 일방적으로 전화를 하고, 국민들에게 공부 좀 하라고 인터뷰 중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백악관은 7월 답방을 일방적으로 취소 발표하였고, 곧 이어 8월 방한도 청와대와 조율없이 일방적으로 먼저 발표했습니다. 외교적 결례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꾸어 말하면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미국의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간의 친밀 과시로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곧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중국측의 외교적 결례로 나타났습니다.

즉, 방문 기간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미 군사동맹은 지나간 역사의 유물"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MD 참여등 한국의 친미를 경계하는 동시에 이 대통령에 대해 항의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였지만 중국에서도 방문 중 이 대통령에 관해 주요 뉴스로 보도하지 않았고, 오히려 폄하보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고개숙인 우리나라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중국에서 한국 대통령의 이미지는?

쓰촨성 지진 현장에까지 방문했지만, 큰 호응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한입니다.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부터 기존 대북 정책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기존 정책 단절 선언은 북한과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인정하지 않고, 과거 정권들과 같이 대결구도로 가자는 인상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정책으로 돌아온 것은 통미봉남 정책, 즉 미국과만 대화하고 우리나라는 철저히 배제시키게 됩니다. 미국은 부시 대통령 임기내에 북한 핵폐기에 성과를 얻고자 했기에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고 결국 핵불능화를 얻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외당한 이명박 정권이 미국에서 급하게 연락사무소 개설을 발표하였고, 곧이어 5만t의 옥수수 지원을 했지만 북한은 거부하였고 오히려 우리나라 정부에서 가져가 달라고 사정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을 통해 대북 대화를 제의했지만, 이미 그날 새벽 관광객 피격이라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고 난 뒤였습니다.

이 대통령, 사건 알고서도 "대화하자" 발언 논란

이제 겨우 만 4개월이 넘었습니다.

불과 4개월만에 그동안의 대한민국 외교적 성과를 완전히 망치고 말았습니다. 실용적 외교라고 했지만, 실용적 외교는 지난 정부가 훨씬 잘했습니다. 줄 것은 다 주고, 받을 것은 받지 못하는 굴욕 외교, 등신 외교는 바로 지금 이명박 정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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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금강산에서 50대 여자 관광객 사망사건이 있었습니다.
금강산서 50대 女관광객 피격 사망(3보)

그리고, 이 사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중요 제안을 내용으로한 국회연설이 있었습니다. 같은 날 동시에 발생한 두가지 사건으로 보고 다시한번 이명박 정권의 미숙한 대응을 알 수 있습니다. 쇠고기 협상도, 환율 정책도, 대북 외교도 제대로 한 것이 없군요.

첫째 정부의 보고라인 문제입니다.
오늘 관광객 피격 사건이 일어난 것이 새벽 4시 30분입니다. 그리고, 북한이 현대에게 9시 20분에 통보했다고 합니다. 11시30분 통일부에 유선통지 되었습니다. 시신 수습 후 속초로 온게 1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면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이 1시 30분 이후라고 합니다.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 사망한 사건이 이렇게 늦게 대통령에게 보고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1시 30분 이후에 보고됐다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대북 보고 체계의 심각한 잘못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대통령의 상황인식문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금강산 관광 중 총격으로 사망했는데 대통령은 2시 20분에 국회연설에서 대북 대화를 제의합니다. 말이 됩니까? 상식적인 대응이라면, 오늘 국회 연설을 연기하고 관계 대책 회의를 열었어야 합니다. 18대 국회 개원 연설이 중요합니다만, 국민의 안전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총격 사망 보고를 받았음에도 국회 연설을 강행했다는 것은 대통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취소하지 않고 밀어붙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예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 선물을 위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졸속 쇠고기 협상을 벌인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전면적 남북대화 제의"만 중요하게 여겼고, 국민의 안전은 뒤로 미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지지층을 배신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李대통령, 피격사건 국회출발전 관저서 보고받아"

또, 대통령의 국회 연설이 사망 사건에 묻힐까봐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금강산 여자 관광객 피격 사건 이명박대통령 국회연설때문에 엠바고 걸린듯
AP통신, 국내언론보다 앞서 금강산 피격 보도

셋째 경제만큼이나 남북 외교의 미숙함입니다.
북한 핵개발이후 6자회담의 진척으로 핵폐기가 진행되고 있을때,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단절을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이것은 그동안 정부의 대북 정책의 전면 재검토였고, 그로인해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대화만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핵폐기를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6자회담에서 주도적으로 회담을 이끌던 이전 정권과 다르게 북미대화로 뒤로 밀리게 된 이명박 정부는 다급해진 마음에 소량의 옥수수 지원을 제의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미 미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식량을 확보한 뒤였습니다.  50만t의 미국 지원과 5만t의 옥수수 지원. 북한은 당연히 그동안 자신을 무시해온 우리 정부를 무시하게 됩니다. 결국 소외된 이명박 정부는 다급해집니다. 그리고, 오늘 이명박 대통령은 전면적 남북대화를 제의합니다.
이것이 불과 4개월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성장을 위해 고환율을 추진하다 물가 박살나고, 내수 침체로 다시 물가 안정을 하겠다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 만큼이나 너무 급격한 변화입니다. 겨우 4개월만에 말입니다. 도대체, 정권이 철학이 있고 생각이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대화 제의 직후 금강산 관광은 잠정 중단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모습은 더 웃기게 되었습니다.

정부 "내일부터 금강산 관광 잠정 중단"
靑 "北 대화제의와 금강산 피격은 별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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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북한 국기가 두렵다???
네이버와 야후는 북한 인공기 올렸는데, 다음은 한반도기를 올렸다.
이유가 궁금....

다음


네이버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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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대통령이 아니라 조선일보 김대중입니다.

[김대중칼럼] 대선 와중에 실종된 한국 안보

위의 글은 오늘 뉴스에 실린 김대중 칼럼입니다.

자꾸 "한국의 안보 상황이 불안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신호들은 모두 외면한채 보고싶은 것만 보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최근 대북 유화책을 내놓은 것에도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화도 비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본 아베 정권과 같은) 예외없는 대북강경책 주장입니다.

이미 북한 핵에 대해서는 봉인에 들어갔습니다.
어제는 IAEA 2차 사찰단이 북한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대북강경책을 주장하던 아베 정권은 "역사적 참패"를 당했습니다.
대북강경책때문에 인기를 얻기 시작한 아베이기때문에 대북강경책은 바뀔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대중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요?
여전히 안보장사를 계속 하고 싶은 것일까요?
안보장사로 계속 재미를 보던 사람들이기에 평화가 올수록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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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아시안 게임에서의 "백두산 세리머니"에 대해서...생각해보면...
일단 행동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합당하냐 아니냐는 논외로 치고...

일반 중국인의 아래와 같은 태도가...
처음에는 이해가 안 갔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니 왜 화성에 비유했는지 이해가 갔다...
(물론 화성도 우리땅이라는 리플이 많더만...--; ㅋ 경기도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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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 생각하기에 영토 분쟁이나 역사적 인식, 동북 공정 그런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더라도...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영토일 뿐인데 왜 한국 선수들이 저럴까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당연히 백두산은 우리땅이지 하는 생각이지만...
중국 사람들이 백보 양보하더라도 백두산은 "조선"(북한)땅이지 어떻게 "한국"땅이냐고 할 것이기 때문...
중국과 직접 국경이 맞닿아 있고...군사적 동맹체인 북한에 대한 인식은 한국보다 앞서있을 것이고,
분명한 2개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리..."이어도는 우리땅"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이해가 되지않았을까?

국제적으로 백두산의 영토는 어떻게 되어있을까?

많이 참고하는 구글어스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두산 천지를 비롯해서...중국이 더 많은 부분을 영토로 하고 있다..
면적으로 치면 55%는 중국이, 45%는 북한 영토라고 한다....
(눈으로 대충 보면 한 75%는 중국땅 같다)

아래의 십자 표시는 사진이 등록되어 있는 것인데...
중국사람들이 장백산으로 올려논 사진도 있고,
한국사람이 백두산으로 올려논 사진도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백두산 관련사진을 Korea Backdoo mt.으로 올려도 좋을 듯 싶다)

현재 점유상으로는 중국이 백두산에 대한 개발 진행 및 영토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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