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경 1명이 촛불 진압에 대해 항의하며 복귀 거부를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때 하얗게 타 버렸다. 내 안의 인간성이…"
촛불 집회 진압 의경, '병역 거부' 양심선언

"진압하다 헬멧 속에서 울기도 했다"

"전·의경이 제일 많이 다친 건 물대포 때문…시위대는 폭력 얼마든지 써도 된다고 교육"

진압복을 입으면 어지간해서는 맞아도 아프지 않다.

전·의경이 제일 많이 다친 건 물대포 때문이었다. 저도 굉장히 많이 맞았다. 시위대한테 맞아서 다쳤다기 보다 주변에서 밀어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주변 부대원들 중에서는 별로 다친 사람을 못 봤다. 저희 부대 60명 중. 촛불 집회 동안 다친 사람은 없다.

지휘관들도 점호나 교양에서도 시위대의 안전을 위해서 진압을 해라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니까 때리지 마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 '요새는 누구나 핸드폰 카메라가 있다. 어떻게 해서든 찍히지 않도록 조심해라'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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