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Shale Gas)]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통 천연가스는 셰일층에서 생성된 후 암석의 가스 투과도에 따라 오랜 세월 동안 지표면 방향으로 이동해 한 군데에 고여 있다.

  반면 셰일가스는 셰일층 위에 불투과 암석층이 존재하고 있어 이동하지 못하고 셰일층에 잔류해 있다. 따라서 이 셰일가스는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넓게 퍼져 있다.

 

shale-gas

이 셰일가스는 1800년대에 발견됐지만 경제성이 없어 채굴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2000년대 들어서 혁신적인 채굴기술이 개발되면서 생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 기술은 셰일층에 수평으로 삽입한 시추관을 통해 물, 모래, 화학약품의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해 암석에 균열을 일으킨다. 균열된 암석 부위로 가스가 스며 나오면 시추관을 통해 외부에서 포집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로 북미 셰일가스의 탐사·개발 단가는 2007년 1000㎥당 73달러에서 2010년 31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북미 셰일가스 생산량도 2000년 84억㎥에서 2010년 1288억㎥로 15.3배나 급증했다.

  셰일가스의 확인매장량은 187조 4000억㎥로 전 세계가 59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3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향후 더 확대될 수 있다.

* 참고 자료 : <셰일가스가 가져올 3대 변화>(삼성경제연구소)

Posted by is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