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업체들이 경기침체와 엔고로 인하여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에서도 닌텐도는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했네요. 닌텐도는 3월 발표될 2009년 결산에서 영업이익이 9% 증가한 5300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원래 예상보다는 1000억엔이 줄었지만, 대단한 실적입니다. 매출도 9% 증가한 1조 8200억엔으로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합니다.
소니는 2천 600억엔의 적자, 도시바는 2천 900억엔의 적자, 파나소닉도 1천억엔, NEC도 1천억엔 이상의 적자를 전망하여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NEC를 합친 적자폭은 7천400억엔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자업체인 캐논의 경우 전년대비 37% 감소한 3000억엔의 영업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닌텐도는 실적 전망 하향을 이유로 오늘 주가는 -12.48%의 폭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2008년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는 5조 7천억원 LG 전자는 사상 최고인 2조 1천억원을 기록하여 일본 업체에 비하여 선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