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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에도 친척분들이 다단계하시는 분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부모님도 잠깐 등록은 되어있었군요.(암웨이)
(암웨이나 하이리빙 같은 곳은 악덕 다단계업체가 아니고, 합법적인 곳입니다.)

그 분들은 명절때면 항상 다단계, 아니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저는 굳이 어른들 논쟁에 끼지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만, 열변을 토하는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역시나 별로 말이 안되는 것들입니다.

일단 암웨이나 하이리빙같은 것은 소액이라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 큰 돈을 벌기가 힘듭니다. 그외 홍삼이나 정수기 같은 다단계도 하는 분이 있었는데, 금액이 만만치 않아서 신규 수요를 만들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저희 집도 어쩔 수 없이 약같은 것 한두개는 샀지만, 그 이상은 도와주기가 힘듭니다. 결국 다단계의 생명은 자기 아래에 몇 명을 두고 있느냐 하는 것이 수입의 근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무리하게 물건을 사재기 하는 경우도 생기고, 주위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고 활동을 같이하자고 얘기하게됩니다. 그래서, 빚도 생기게되고 사람들과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그리고 권유에 의해 같이 가입했던 사람들에게도 나중에 원망을 듣게됩니다.

저희 친척,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요? 사촌 두 명도 같이 하고 있었는데, 한 명은 거의 망했다고 들었고,  한 명은 치킨집으로 업종을 바꿨다고 합니다. 어른들도 투자한 원금도 제대로 건진 사람이 없었습니다. 대리운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아무 일 없이 집에 놀고 계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 집에 가면 다단계할때 샀던 물건들만 집안 가득입니다. 그래도, 꼭 그 물건 좋다는 소리는 하곤 합니다. 지금은 모두 다단계를 그만두고, 다단계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5년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이미 커질대로 커버린 다단계 업체에 뒤늦게 뛰어들어서는 빚만 지게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단계로 돈 버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다단계 업체를 창업해서 제일 위에 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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